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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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한미 고위급 관세협상...워싱턴서 '호혜적 딜' 마련 방안 논의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첫 고위급 통상 협상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양측은 미국 측이 부과한 관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호혜적 딜'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27일(현지시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의장 겸 내무장관 등 미국 정부 인사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제이슨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장, 토드 영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관세를 포함한 한미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새 정부 출범 후 이뤄진 첫 고위급 방미를 통해 굳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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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나토 총장에 李대통령 친서 전달... 韓-나토 방산협의체 신설 전망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대통령실이 전했다. 위 실장은 24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 대신으로 참석해 25일 오후 뤼터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친서에는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상황 설명과 함께 한국과 나토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뤼터 사무총장도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나토 측도 같은 입장"이라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양쪽은 한-나토 국장급 방산 협의체를 신설하고, 한국이 나토의 차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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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아태주간 사흘간 개최
법무부가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헤이그국제사법회의(HCCH) 아시아·태평양 주간 서울 2025'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HCCH 아태 주간 행사를 개최한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으로 법무부와 HCCH, 사법정책연구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한국국제사법학회, 서울 서초구가 함께 개최한다. 국내외 정부·학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헤이그 아동입양협약, 헤이그 아동탈취협약 등 HCCH 협약 이행 현황과 국제사법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HCCH는 국제사법 규범의 조화와 통일을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현재 91개 국가와 유럽연합(EU)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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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르도 등 이란 3개 핵시설 공격"…美 직접 개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시설을 미국이 직접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미국이 직접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향후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연합뉴스에 땨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항공기는 현재 이란 영공을 빠져나왔다. 모든 항공기는 안전하게 귀환 중"이라며 "주요 목표 지점인 포르도에 폭탄 전체 탑재량이 모두 투하됐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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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 대사 '북러 협력 지속' 비판…"한반도 안보위험 증대시켜"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화시키고 나아가 한반도 안보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이 무의미한 전쟁이 더는 지체하지 않고 끝나기를 바라는 모두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와 반대되는 우려스러운 징후들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황 대사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 17일 평양을 방문한 뒤 북한이 추가로 공병과 군사 건설인력 등 6천명을 파견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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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이란 공격 남은 기간은 2주가 최대치…이란 핵 개발 포기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설정한 '2주'의 시한은 "최대치"라면서 이란에 핵 개발 포기 결단을 촉구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뉴저지주 배드민스터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주 후 대이란 공격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들(이란)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며 "나는 2주가 최대치라고 말하겠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대화를 해왔다고 밝힌 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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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컬럼비아大 '親팔레스타인 시위 주도한 칼릴 석방 명령
지난해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벌어진 가자전쟁 관련 친(親)팔레스타인 반전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미 이민 당국에 구금돼 추방 위기에 처했던 이 대학 졸업생 마흐무드 칼릴을 석방하라고 미 법원이 20일(현지시간) 명령했다.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뉴저지연방법원의 마이클 파비아즈 판사는 이날 칼릴을 석방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는 칼릴의 신청을 받아들이고 석방을 명령했다.칼릴은 지난 3월 컬럼비아대 캠퍼스 인근의 대학 소유 아파트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된 뒤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이민자 시설에 구금돼왔다.칼릴은 지난해 컬럼비아대 반전 시위에서 대학 당국과의 협상 및 언론 대응을 맡으며 시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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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회의 일정 마치고 귀국길... 첫 외교서 9개 정상과 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이틀간의 캐나다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캘거리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내세운 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외교 데뷔전 무대였으며 총 9개국 정상과 유엔 수장을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이뤘다. 다만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인 통상 협상과 맞물려 가장 높은 관심을 모았던 한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불발돼 첫만남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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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EU 지도부 첫 회동... 경제·안보 등 협력 약속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첫 회동을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회담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압승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EU와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며 "우리는 공통된 과제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안보·방위 파트너십 하에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올해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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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확대 세션서 "에너지·광물 공급망 기여…'아태 제1 AI허브' 구축"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G7 회의 업무 오찬 및 확대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두 차례 발언을 통해 "에너지 안보 달성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가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의 관건"이라며 "이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신뢰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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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영국·캐나다·브라질 정상과 릴레이 회담... 글로벌 무역 협력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영국·캐나다·브라질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전 캐내내스키스 현지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했다. G7 정상회의 초청국 자격으로 캐나다를 찾은 양 정상은 회담에서 두 나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 오후에는 회의 주최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안보·방산 분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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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14일 만에 첫 한일정상회담... "미래지향적으로 관계 발전해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약 3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번에 전화로 소통을 했는데 얼굴을 직접 뵈니 반갑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한국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차이들이, 또 의견의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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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이틀 차 정상외교 박차…유엔 사무총장과 회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전 각국 정상들과 정상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으로 회동했다. 이 대통령은 12·3 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언급하자 구테흐스 총장은 9월에 열릴 유엔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 이틀 차인 이날 브라질과 멕시코, 인도, 영국, 유럽연합(EU)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하는 등 정상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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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기귀국으로 한미정상회담 무산... "美측서 양해 구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이 무산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이 양해를 구해온 상황과 관련해 "결례가 되는 상황은 아니었다. 미국에서도 결정이 급박히 이뤄진 것 같다"며 "이대통령에게는 미국 측에서 연락을 받은 직후 보고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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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환영 리셉션' 참석... "관세협상·韓 민주주의 회복 화제"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일정 첫날인 16일(현지시간) 오후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수상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G7 초청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리셉션에서는 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도 리셉션에서 또 다른 주제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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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참가국과 정상회담 릴레이... 호주·남아공 등 글로벌 협력 강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참가국 정상과 곧바로 릴레이 정상회담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먼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취임 후 다른 나라 정상과 가진 첫 대면 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남아공이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 대국이며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이라고 평가했고, 남아공 내 에너지·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 뒤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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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오늘 출국… 첫 해외 무대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16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외교 무대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먼저 양자 회담을 가진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국가와 초청국까지 포함한 확대 세션이 열린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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