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李대통령, EU 지도부 첫 회동... 경제·안보 등 협력 약속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첫 회동을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회담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압승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EU와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며 "우리는 공통된 과제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안보·방위 파트너십 하에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올해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
李대통령, G7 확대 세션서 "에너지·광물 공급망 기여…'아태 제1 AI허브' 구축"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G7 회의 업무 오찬 및 확대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두 차례 발언을 통해 "에너지 안보 달성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가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의 관건"이라며 "이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 발전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신뢰할 수 있
-
李대통령, 영국·캐나다·브라질 정상과 릴레이 회담... 글로벌 무역 협력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영국·캐나다·브라질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전 캐내내스키스 현지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했다. G7 정상회의 초청국 자격으로 캐나다를 찾은 양 정상은 회담에서 두 나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 오후에는 회의 주최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안보·방산 분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李대통령, 취임 14일 만에 첫 한일정상회담... "미래지향적으로 관계 발전해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약 3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번에 전화로 소통을 했는데 얼굴을 직접 뵈니 반갑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한국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차이들이, 또 의견의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
李대통령, G7 이틀 차 정상외교 박차…유엔 사무총장과 회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전 각국 정상들과 정상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으로 회동했다. 이 대통령은 12·3 계엄과 탄핵 등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언급하자 구테흐스 총장은 9월에 열릴 유엔 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일정 이틀 차인 이날 브라질과 멕시코, 인도, 영국, 유럽연합(EU)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하는 등 정상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트럼프 조기귀국으로 한미정상회담 무산... "美측서 양해 구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이 무산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을 하게 됐기 때문에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개최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미국 측으로부터는 이같은 상황이 생긴 언저리에 저희에게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이 양해를 구해온 상황과 관련해 "결례가 되는 상황은 아니었다. 미국에서도 결정이 급박히 이뤄진 것 같다"며 "이대통령에게는 미국 측에서 연락을 받은 직후 보고가 됐
-
李대통령, 'G7 환영 리셉션' 참석... "관세협상·韓 민주주의 회복 화제"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일정 첫날인 16일(현지시간) 오후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수상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G7 초청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리셉션에서는 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도 리셉션에서 또 다른 주제가 됐다"고 전했다.
-
李대통령, G7 참가국과 정상회담 릴레이... 호주·남아공 등 글로벌 협력 강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참가국 정상과 곧바로 릴레이 정상회담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먼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취임 후 다른 나라 정상과 가진 첫 대면 회담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남아공이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 대국이며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이라고 평가했고, 남아공 내 에너지·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 뒤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오늘 출국… 첫 해외 무대 데뷔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16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외교 무대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먼저 양자 회담을 가진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국가와 초청국까지 포함한 확대 세션이 열린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
-
李대통령,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낮 12시 30분 열린 회의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이 국내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책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이란 핵 시설 등을 타격했고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
‘외교 정상화 박차’ 李대통령, 체코 총리·베트남 주석과 통화… "고속철도·원전 등 협력 심화"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된 이번 통화에서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이 재임 기간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의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정상은 고속철도와 원전 등 전략적 분야로 양국의 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했다고
-
합참, 1년만의 대북 확성기 중지에 호응... "오늘 北대남 소음방송 없어"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호응해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어젯밤 11시 넘어서까지 소음 방송이 청취됐으나 오늘 0시 이후에는 전 지역에서 들리지 않는다"면서 "원래는 지역에 따라 새벽에도 소음 방송이 청취됐으나 지금까지 소음 방송이 청취되는 지역은 없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이 대통령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지시에 대해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특히
-
李대통령, 시진핑 中 주석과 첫 통화... "한중관계발전·APEC 협력…한반도평화 노력"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의 발전과 평화 노력을 약속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이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통화에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축하하면서 "새 정부와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하에 사의를 표한 뒤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의 정신 아래 경제·안보·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올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대통령실 "한일정상 첫 통화... 李대통령, 이시바 日총리와 긴밀한 협력 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이 이날 정오부터 약 25분간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
워싱턴포스트 "美 정부, 트럼프-머스크 충돌에 스페이스X 대안 추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국방부 등 정부기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의 충돌을 계기로 스페이스X의 대안을 찾아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일 트럼프와 머스크가 싸움을 벌인 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로켓 랩', '스토크 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들을 접촉해 이들의 로켓과 우주선이 어느 단계까지 개발·제작됐는지, 정부 임무 투입은 언제 가능하게 될지 등 일정을 문의했다고 현지시간 7일 보도했다.이 중 블루 오리진은 WP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이 창립한 우주개발 업체다. 현재로서는 나사가 ISS에 우주인을 보내거나 돌아오도록 할 때 쓸 수 있
-
젤렌스키, 트럼프의 "우크라전은 '애 싸움'" 발언에 "푸틴은 살인자" 반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아이들 싸움에 빗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부르며 반박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푸틴과 함께 놀이터에 있는 어린이가 아니다"라며 "그는 어린이들을 죽이기 위해 놀이터에 온 살인자다"라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백악관에서 열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 어린이가" 주변에서 말리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친 듯이 싸우는" 상황에 비유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
캐나다, 모디 인도 총리 G7정상회의에 초청…화해무드 조성?
캐나다가 '시크교도 암살사건'으로 촉발된 인도와의 외교 관계 악화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자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모디 총리와 통화하면서 오는 15∼17일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대했다.캐나다 총리실은 두 정상이 통화에서 양국의 전통적으로 긴밀한 관계, 특히 깊은 사회적 유대 관계와 중요한 경제적 협력 관계 등을 논의했다면서 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인도 총리를 초대했음을 알렸다.모디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깊은 국민간 유대로 연결된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인도와 캐나다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