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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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셧다운 해법' 논의 공전…트럼프 "필버 폐지" 거듭 압박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8일(현지시간)로 39일째에 접어들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셧다운 사태의 핵심 쟁점인 '오바마 케어'(건강보험) 보조금 연장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임시예산안 처리를 막고 있는 민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로 끝내라며 공화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은 우리의 위대한, 기적 같은 경제를 파괴함으로써 이기고 있다. 정확히 그들이 노렸던 그대로다. 필리버스터를 폐지하라"고 적었다.셧다운을 끝낼 상원의 임시예산안 처리는 공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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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성, 한미훈련 비난하며 “공세적 대응 강화”
북한 국방성이 최근 한미연합훈련과 안보협의회 개최에 반발하며 미국의 적대적 행위에 맞서 보다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조선중앙통신은 7일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발표한 담화를 인용해 “최근 미국 군부가 적대적 본성을 드러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국방상은 미국의 항공모함 전개와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정세를 임계선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우리는 모든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국가의 안전권을 침범하는 세력은 정조준권 안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무력의 대응 의지는 더욱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은 담화 발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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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힘 한미 관세합의 국회비준 요구에 "특별법으로 담보... 비준대상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6일 한미 관세 합의와 관련해 국회 비준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는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합의)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양해각서"라며 "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입법을 통해서 해당 양해각서의 확실한 이행을 담보하면 될 일"이라고 국민의힘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는 국가와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준다며 헌법에 따라 국회 비준 대상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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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 경축 특사로 한준호 파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열리는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한준호 의원을 경축 특사로 파견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유정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의원은 한국과 볼리비아의 우호·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의원은 볼리비아 새 정부의 주요 인사들에게 정부의 정책 등을 전하고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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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오늘 SCM 개최... 핵잠수함·전작권 전환 등 현안 논의
한미 국방장관이 4일 서울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고 현안 논의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핵추진 잠수함 건조 사안을 비롯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국의 국방비 증액 등 동맹 현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SCM은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한미 국방 분야 최고위급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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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중관계, 회복 넘어 협력 찾아야“...日 다카이치엔 ”훌륭한 정치인“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한중 관계와 관련해 "단순한 관계 회복을 넘어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협력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선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걱정이 사라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일본 매체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한중관계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특별히 문제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되거나 회복돼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래서 실질적인 관계 회복과 협력 강화가 꼭 필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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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선언' 채택...문화·AI 부문 협력 강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 정상들이 1일 '문화창조산업'(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분야와 AI 협력을 강조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참가국 정상 및 대표들은 이날 두 번째 세션 '리트리트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APEC 정상 경주선언'을 채택했다. 경주선언은 먼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해 담았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선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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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2025 APEC 정상선언문 '경주 선언'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참가국 정상 및 대표들은 미래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가 두루 담겼다. 또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2025 APEC 정상선언 '경주 선언' 1. 우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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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일 한중정상회담 개최... 한반도 비핵화·평화 논의"
대통령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평화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모토 아래 민생문제 해결에 대한 주제가 하나 채택될 것"이라며 "민생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는 봤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관련 논의 등에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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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BAC과의 대화' 오찬... "규제 과감히 정비…韓, 매력적 투자처로 거듭날 것"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오찬 행사에 참석해 한국에 대한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ABAC과의 대화' 오찬 행사에서 "협력과 연대를 선도하며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대한민국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며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국내적으로, 또 국제적으로 병행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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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PEC서 취임 후 시진핑 첫 대면... 내일 정상회담 개최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대면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앞서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으며, 시 주석은 오전 10시 2분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음날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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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일정상회담 통해 협력 논의... "어느 때보다 한일협력"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이어진 회담에서도 "양국이 안보·경제·사회 분야에서 폭넓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말에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서로 의지하고 함께할 필요가 있다"는 답을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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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오늘 정식개막... 李대통령, 각국 정상들과 무역협력 논의 등 숨가쁜 일정 돌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1일 경주에서 공식 개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전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장을 찾아 경주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을 영접하며 숨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여, 보호무역 흐름이 강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무역 협력 및 상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위원들과 오찬을 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저녁에는 APEC 회원 경제 지도자, 기업인, 내외빈을 초청한 환영 만찬에 연이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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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협상 타결 관련 ‘반도체 분야’ 이견설 일축... "韓美 합의내용 토대 발표"
대통령실이 30일 전날 타결된 한미 간 무역 협상 가운데 '반도체 관세'와 관련한 양측의 설명이 상이하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 정부는 한미 간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날 "반도체의 경우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은 반도체 관세를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이 이런 내용으로 합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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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협상 타결에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 한미동맹 가치 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전날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이었다"고 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평가를 영문 번역과 함께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며,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래도록 이어져 온 우정과 협력 속에서 한미동맹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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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성과물 한국 핵추진잠수함 건조 한화오션 낙점... 특수선 수출도 청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다음날인 30일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가운데 건조기업으로 국내 특수선 '양강'인 한화오션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건조 기업으로 낙점된 한화오션은 미국 현지에 한화필리조선소를 보유해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승인은 국내 조선업 '블루오션'인 특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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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회담... 에너지 공급망 등 현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공식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연이어 가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및 오찬에서 안보·국방, 경제안보, 에너지 공급망, AI(인공지능), 핵심광물, 문화·인적교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회담과 오찬에서 다자간 대화의 장을 주도하고,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확장하는 '협력의 가교' 역할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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