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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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로힝야족 난민선 2척 침몰…400명 이상 익사 추정된다"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서 로힝야족 난민을 싣고 바다로 나섰던 배 두 척이 침몰하면서 400명이 넘는 선박 탑승 난민들이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이 밝혔다.24일 연합뉴스 따르면 지난 9일 로힝야족 난민 267명이 탑승한 배가 인접한 미얀마 라카인주로 가다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중 66명만 생존했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다.그 다음날인 지난 10일에도 247명이 탑승한 배가 비슷한 경로로 이동하다 침몰했고, 21명만 생존했다.UNHCR은 지난 14일에도 로힝야족 난민 188명이 탄 선박이 출발했다며 이 배의 행방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이슬람을 믿는 로힝야족은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소수민족으로 오랫동안 탄압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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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한미군 감축 검토' 보도에 "한미 간 논의 전혀 없어"
국방부가 23일 미국이 주한미군 4500명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며 "주한미군 철수 관련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전력으로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미측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현재 한국에 주둔한 미군 약 2만8천500명 가운데 약 4천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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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행, 금융수장들과 조찬 간담회... 美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 불확실성 대응책 마련 당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권한대행은 간담회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은행과 금융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협상 전개,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미국 경제 동향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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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실무협의' 범정부 대표단 이르면 내일 방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부과한 25%의 상호관세 등의 감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국장급 실무 협의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은 이르면 20일 출국해 워싱턴 DC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중심의 미국 정부 대표단과 '2차 기술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등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이번 협의는 사실상 6월 3일 예정된 한국 대선 전 열리는 마지막 한미 간 대면 협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이 공감대를 이룬 '줄라이 패키지(7월 일괄 합의)'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는 차기 정부의 몫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안덕근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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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APEC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 구성 마쳐
대통령경호처가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경호 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경호안전통제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경호안전통제단은 각국 정상 등 대표단의 신변 안전과 정상회의장을 포함한 전 행사장과 숙소, 공항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안경호 대통령경호처장 직무대행은 "각국 정상과 대표단, 장관, 경제 주체들이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할 때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완벽한 경호작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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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책사' 김현종, 트럼프 정부 당국자 전격 회동... 대선前 이례적 회동 평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통상 분야 참모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과 전격 회동했다. 김 전 차장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이날 백악관에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가급적 강화 및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한미일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입장임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특정정당의 대선 후보 측 핵심 관계자가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김 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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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행, NSC 소집... "도발책동 획책 못하게 태세 유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대북 도발 대응책 대비를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NSC 모두발언에서 "NSC가 국가의 안위와 국토의 안전을 보전하는 동시에 국민께서 안보 불안으로 조금도 염려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며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전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이날 0시부터 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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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시하는 '러' "멈춰라" 압박에도 드론 100기로 우크라 폭격
러시아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만류가 나온 직후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에 자폭 드론을 무더기로 날려보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를 불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103기의 샤헤드 자폭 드론(무인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5개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동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 파블로흐라드에선 아파트에 드론이 떨어지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지역 국장인 세르히 리사크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76세 여성 노인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이밖에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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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조전...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조전을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에게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세계 천주교인들과 슬픔을 같이 하며 진심 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대행은 조전에서 "교황님은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라는 가르침을 통해 인류에게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셨고, 평화와 화해의 삶을 실천하시며 평생을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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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세정책 대응 TF' 가동... 본선 대비 정책 행보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민주당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을 위한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는 21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단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김현종 전 당대표 특보단 외교안보보좌관이 맡았다. 김 단장은 회의에서 "미국은 무역과 방위비, 에너지 환율 등 다양한 이슈를 패키지로 묶어 각개전파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모든 자원을 가동하는 고도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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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경제안보전략TF 회의 개최... "한미 2+2 통상협의 24일 개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TF 회의를 개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24일 저녁 9시, 미국시간으로 오전 8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 2+2 통상 협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통상 장관끼리 개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한미 간 첫 회의가 의미 있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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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러-우크라 중재 접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중재 외교를 접을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메멧 오즈 공공의료보험서비스센터장 취임 선서식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두 당사국(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한 쪽이 상황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면 우리는 '당신은 바보다. 우리는 (더 이상의 중재 노력을) 사양하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전쟁의) 끝을 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전쟁이 현재 중대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휴전 합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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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美 관세정책 대응 위한 '통상안보 TF' 신설키로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문제 대응을 위한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를 신설 방침을 발표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이같이 전하며 태스크포스 단장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김현종 전 당대표 특보단 외교안보보좌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보좌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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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美메릴랜드 주지사 접견... "미국과 윈-윈 위해 협상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무역사절단과 함께 방한한 웨스 무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 조찬을 가졌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미국과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장관급 등에서 소통하고, 협력하고, 협상하고 있다"며 무어 주지사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 대행은 "퀀텀, 바이오·제약, 우주 등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메릴랜드와 우리 정부·기업·연구기관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함께 미래 분야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무어 주지사는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 행정부와의 협상이 잘 진행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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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의원들 "트럼프 부당거래 여부 조사해달라"
미국 야당인 민주당의 일부 상원의원들이 상호관세를 유예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두고 트럼프 진영 인사들 사이의 '부당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해달라고 당국에 촉구했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매사추세츠)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거액 후원자들이나 가족에게 관세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식 요구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워런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6명은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에 차등 부과되는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약 13시간 만에 '90일 유예'로 급반전되는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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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아와 외교관계 수립... 191개 유엔 회원국 수교 완결
한국이 시리아와의 외교관계를 수립해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하게 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조 장관은 알-샤이바니 장관과 양자회담도 갖고 수교 이후 양국 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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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상호관세’ 글로벌 충격속 '에너지 안보' 협력 모색... 원자력·LNG 등 초점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최근 '한미 에너지 안보 협력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가 중요 국가과제로 대두됐다"면서 "신뢰성 있는 우호국 특히 미국과의 에너지 안보 협력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사업들은 미국과의 상호관세 후속 협상에서 한국의 협상 카드의 하나로도 거론되고 있기도 하지만 별개로 장기적 관점의 에너지 협력 전략의 초석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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