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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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시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일까?
최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항소심의 재산분할 결과에 오류를 주장하며 상고하였다. 재산분할을 위한 주식 가치 산정 과정에서 주식 가액이 100배 왜곡되었다고 주장하여 추후 대법원이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판결로 인해 이혼 시 주식도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부부가 이혼을 선택하게 되면 그동안 함께 이루었던 재산에 대한 분할과 자녀가 있을 경우 아이의 양육권, 양육비 등의 문제를 고려하게 된다. 특히 재산분할의 경우 원만한 협의가 어려워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재산의 형성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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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 출범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하 태평양, 대표변호사 이준기)이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등장을 맞아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금융 기술 발전에 발맞춰 태평양이 가진 미래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총집결시킨 것이다.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는 하나금융그룹 GLN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하나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한준성 고문이 이끈다. 한 센터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센터는 한준성 센터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이 인허가·등록, 금융규제 당국 대응, 인공지능(AI), 자금세탁방지, 정호보호, 블록체인·가상자산, 컴플라이언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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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간·준강제추행, 비록 불능미수여도 실형에 처할 수 있어
최근 대검찰청 범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성폭행 범죄 중 주취자 비율은 26.2%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범죄 중 주취자 비율 16%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다른 범죄에 비해 성폭력 범죄가 술을 마시고 일어나는 확률이 높다고 해석될 수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7.4%, 2019년 26.8%로 소폭 하락했지만 매년 비율은 제자리에 맴돌고 있다.성폭력뿐 아니라 살인, 강도, 방화 등 흉악범죄 역시 주취자 비율이 26.9%를 차지했으며, 폭력범죄도 26.3%로 술을 마셨을 경우 다른 범죄보다 강력범죄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는 이런 주취 범죄에 대해 심신미약을 인정해 죄를 감형시켰지만, 최근에는 감경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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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처벌혐의 자신도 모르게 연루되었다면
최근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범죄 중에서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생하는 범죄는 바로 스토킹범죄이다.우리가 생각하는 스토킹은 단순히 특정 인물을 쫓아다니는 등의 행위를 떠올리기가 쉬운데, 이러한 행위에서 실제 폭력이나 상해, 생명까지 위협하는 강력 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이로 인해 스토킹과 관련된 범죄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스토킹처벌법이 별도로 생겼고, 그 내용이 개정되어 더욱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개정된 법안의 경우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스토킹 행위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사칭, 개인정보 유출, 배포, 게시 등 소위 ‘온라인 스토킹’에 대한 처벌을 새롭게 규정하였다. 또한 개정된 스토킹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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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시명예훼손, 다양한 상황에서 성립… 공익제보라면 처벌 피할 수 있을까
유튜브 등 SNS가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자신이 겪은 억울한 일을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트려 가해자나 관계 당국의 해결을 촉구하는가 하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을 형성하기도 한다. 몇 년간 지지부진하게 전개되던 사건이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자마자 빠르게 해결되는 것만 보아도 이러한 여론 형성이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법을 함부로 사용하다가 사실적시명예훼손 등 범죄가 성립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실적시명예훼손은 공연이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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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 구제신청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아야…
최근 부당해고에 대한 다양한 사건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로 A은행에서 2년 이상 채권회수 업무를 한 근로자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한 사건에서 법원은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약만료를 부당해고고 판단했다. 또 B사찰이 부주지 스님을 문자로 해고한 사건에서 법원은 해당 스님의 경우 ‘재단의 지휘·감독 하에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문자로 해고를 통보한 것은 부당해고라고 판단하였다. 해고는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일방적인 의사표시를 하는 것으로 무분별하게 해고를 인정한다면 근로자의 생계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어 법률에서는 해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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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소지죄, 사적인 소지·보관을 1차적 목적으로 제작됐더라도 법적 처벌 불가피
최근 경찰청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중 음란물 제작·배포 사건은 지난 2018년 기준 한 해 542건이 발생해 2017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전 2014~2016년에는 매해 630건, 531건, 623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음란물 소지죄의 경우, 2018년 444건이 발생해 전년(199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2014년에는 94건, 2015년에는 109건, 2016년에는 200건의 범행이 벌어졌다. 우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아동·청소년성착취물의 제작·배포 등)에 규정된 바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제작·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영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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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집단고소 개별적 혐의를 명확히 파악하고 진행해야…
지난 22년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한 뒤 관련 증거를 수집하여 고소장을 제출하였던 연예인 A씨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건에 대한 결과를 전했다. A씨는 악성 댓글을 달았던 악플러들은 벌금형을 확정받았다고 밝히며 그들의 인적사항을 들어보니 대학교수와 할아버지까지 그 직업과 연령도 매우 다양했다고 말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 증가에 따라 악플로 인해 분쟁에 휘말리는 사례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에는 오프라인보다 전파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더욱 많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그 피해 역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따라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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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원, 윤기원· 이유정 대표변호사 선임
법무법인 원은 지난 6월 30일 구성원회의를 통해 윤기원, 이유정 변호사를 대표변호사로 선임하고, 법인 경영을 담당할 업무집행대표변호사로 이유정 대표변호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대표변호사의 임기는 2024년 7월 1일부터 3년이다.윤기원 대표변호사는 2009년 법무법인 원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업무집행대표변호사직을 수행하면서 법인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에 윤기원 대표변호사에 이어 새로 업무집행 대표변호사직을 수행하게 된 이유정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원 설립부터 함께 하면서 ESG센터, 인공지능대응팀 등 새로운 업무 분야를 개척해 왔으며 경영위원회 위원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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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미지급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는
최근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 약 15억원 가량을 체불한 요양병원장이 근로기준법, 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되었다. 장기화된 경제불황의 여파가 근로자들의 임금·퇴직금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임금·퇴직금 미지급은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법률에서는 퇴직금 미지급 시 근로자가 법적 대응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다. 근로자가 퇴직하면 사용자는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해야한다. 만약 근로자와의 합의나 정당한 사유 없이 퇴직금 지급 기한을 넘긴다면 퇴직금이 미지급 된 것으로 보고 사용자에게 민형사적 책임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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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변회, 대법원 대구이전, 헌법재판소 광주이전 법안 발의 적극 환영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강윤구)와 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장정희)는 7월 1일 공동성명을 내고 대법원 대구이전, 헌법재판소 광주이전 법안 발의를, 대구·경북 및 광주·전남의 1,000만 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지난 6. 26. 대법원 대구이전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과 헌법재판소 광주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민주당에 의해 발의됐다.대법원과 대검찰청 및 헌법재판소 등 국가의 중요 법조기관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 재판업무 뿐만 아니라 사법서비스의 지역적 불균형이 심화되어 왔음은 공지의 사실이다. 이에 수도권 중심의 사법체계 개선과 지방분권 강화의 일환으로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의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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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 국내 최초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출시
로앤컴퍼니가 생성형 AI 기반 법률 비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국내 법률 AI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로펌과 기업 법무팀 소속 누구나 슈퍼로이어에 가입만 하면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생성형 AI와 법률 데이터를 이용해 변호사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대화형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SuperLawyer)’를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자체 설계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복수의 상용 거대언어모델(LLM)로 구현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슈퍼로이어의 주요 스킬은 ▲법률 리서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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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계약해지, 임대인-임차인 입장 차이 커… 계약갱신 여부와 조건 고려해야
주택 임대차 계약은 통상 2년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주거 환경의 변화나 이직, 퇴사, 자녀의 교육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임대차계약의 중도해지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임대차계약 기간을 온전히 채우지 못하면 후속 임차인을 구하는 일이나 중개수수료, 즉 ‘복비’를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여러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과연 임대인과 임차인 중 누가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부동산 전문가들은 계약의 갱신 여부와 계약해지 요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로엘법무법인의 정태근 부동산전문변호사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으로 인해 중도해지에 관한 임차인의 권리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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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재산분할, 공동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도를 효과적으로 입증해야
이혼으로 부부가 재산을 나눌 때 여성의 기여도가 입증돼 여성의 절반 정도가 50% 상당의 재산 분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실제로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5개 가정법원이 선고한 1심 사건 348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 쪽에서 50%가 넘는 재산을 분할 받은 경우가 177건(50.8%)에 달했다. 여성이 재산의 50~59%를 받은 경우가 136건(39.1%)이었고, 41건은 60% 이상 최고 100%까지 재산 분할을 인정받았다.이밖에 40∼49%의 재산 분할을 인정받은 경우는 73건(20.98%), 30∼39%는 55건(15.8%), 20∼29%가 34건(9.77%) 등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이혼 시 재산분할과 양육에 대한 치열한 법적 대립이 증가하고 여성의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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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 ‘건설소송 특화’ 부장판사 출신 박정규 변호사 영입
법무법인(유한) 대륜이 부장판사 출신인 박정규 최고총괄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박 변호사는 1999년 대구지방법원에서 처음 법관 생활을 시작한 뒤 수원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을 거쳤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청주지법 충주지원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충북지방변호사회가 실시한 법관 평가에서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법관으로 근무할 당시, 공무원 음주운전·위계에 의한 성범죄 사건과 같은 굵직한 형사 사건부터 수 억원대의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대학병원 의료 소송 등 복잡한 민사재판까지 두루 담당했다.특히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재직 중에는 고속도로 사업을 맡은 대형 건설회사를 둘러싼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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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죄, 경찰 수사 단계에서 성범죄 해결의 골든 타임 놓치지 말아야
최근 직장 내 성폭력 10건 중 6건 이상이 권력관계를 이용한 상사나 고용주의 가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성폭력상담소의 상담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접수된 성폭력 피해 상담 중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1천88건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했다.이 가운데에서도 직장 관계에 있는 사람에 의한 피해 상담이 375건으로 전체 상담 중 29.8%를 차지했고, 친족과 친인척이 11.4%로 그 뒤를 이었다.직장 내 성폭력의 가해자를 보면 상사가 188건으로 50.1%를 차지했고, 고용주가 59건으로 15.7%를 차지해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폭력이 65.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동료(18.7%), 고객(6.7%), 거래처(2.1%), 부하(0.8%) 등이 뒤를 이었다.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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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엄격해진 처벌에 대한 현명한 대응법은?
최근 유명 연예인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윤창호 법 개정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높아짐에 따라 그 기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대폭 낮아졌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3% 이상인 맥주 한 잔만 마시더라도 1년 이상의 형사처벌 대상이 되며, 도로교통법에 따라 면허 정지 또는 면허 취소와 같은 행정 처분을 받게 된다. 누범 또는 재범 확률이 높은 혐의인 만큼 10년 이내 동일 전력으로 적발된다면 처벌 형량이 높아진다.해당 사고와 함께 뺑소니가 발생했다면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험운전치상죄와 도주치상죄가 적용되어 가중 처벌받게 된다.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다면,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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