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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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일 북핵 수석대표 전화협의... 한반도 상황 평가 공유
외교부는 한국과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2일 전화 협의를 하고 최근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평화정착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핵·북한 문제 관련 유선 협의를 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조기 재가동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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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 온실가스 감축 노력 강조
유럽 순방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온실가스감축과 관련 한국의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5분 가량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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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중 북핵수석대표 화상협의... 종전선언 포함 대화재개 논의
외교부는 1일 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화상 협의를 갖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해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노 본부장은 북한과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한국 측의 노력을 설명하고, 중국 측이 안정적 상황 관리를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류 특별대표는 건설적 역할과 지속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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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방문한 문 대통령, 교황에 방북 제안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현지시간) 바티칸 교황궁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공식 제안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하며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과의 대화 노력이 계속되길 바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교황청 방문 때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제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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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시스템 업그레이드 힘입어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더리움도 4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은 2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해 이더리움이 4467.5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 5월 12일 기록한 4380달러였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과 이더리움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더리움의 거래 시스템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시스템이 더욱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작업 증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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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 대만 유엔참여' 촉구 원론적 입장 표명... "하나의중국 원칙 고려"
정부는 미국이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 지지를 유엔 회원국들에 촉구한 데 대해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 지지를 촉구했는데 우리는 이런 입장을 지지하나'라는 질문에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과 해당 국제기구의 성격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하며 관련 사항을 처리해오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정책에 따라 대만이 국제기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대만의 의미 있는 유엔 체제 참여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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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미 7개국과 이민자·기후변화 등 협력 확대... 미국 동반 참여
정부가 미국, 중미(중앙아메리카) 7개국과 머리를 맞대고 중미지역 이민자 문제부터 기후변화와 농업, 디지털정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28일 서울에서 최종건 1차관이 주재하고 중미 7개국 차관과 미국 부통령실·국무부 대표단이 참석한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 라운드테이블은 한국과 미국, 중미 3자가 참여하는 첫 다자 대화틀로, 한미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협력하기로 한-중미 북부 3개국(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 이주민 문제 해결 등에 대한 후속 성격을 띤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 세션을 할애해 중미 이민자 문제와 기후변화 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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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회활동] NH투자증권, 월드비전과 스리랑카 농업협동조합 지원 협약 체결
NH투자증권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스리랑카 농업협동조합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김경호 WM사업부 대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리랑카의 친환경농업 협동조합 지원 사업을 후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협약식 서명 직후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수익의 일부분을 스리랑카 농업협동조합을 위해 한국 월드비전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월드비전은 NH투자증권의 후원금으로 스리랑카 동부지역 바티깔로아군 내 700여명의 농민과 취약계층인 1,500여명을 돕는 협동조합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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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에 AZ 백신 100만 회분 공여…"인도적 위기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란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0만 회분을 지원한다. 외교부는 25일 "코로나19 확산세 하에서 백신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이란에 AZ 백신 100만 회분을 공여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공여한 해외 국가는 베트남·태국에 이어 이란이 세 번째다. 이 백신은 오는 27일 이란에 도착해 양국 간 60년에 걸친 우호관계의 상징으로 이란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정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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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북핵 한미 수석대표 협의 차 방한... 종전선언 관련 입장 표명 주목
성 김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2일 한국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이날 입국한 뒤 오는 23일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반도 주요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의에서는 한국 정부가 대북 관여 방안으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의 진전된 입장이 전달될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미국 정부가 종전선언에 대해 내부적으로 추가 검토한 입장을 이번 협의에서 한국 측에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가) 미국 정부의 종전선언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가지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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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타지키스탄과 협력 강화 논의... GGGI 가입 요청
외교부는 타지키스탄과 '제4차 경제·기술·과학협력 공동위원회'를 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과 압두라흐몬 압두흐몬조다 타지키스탄 경제개발통상부 차관은 전날 두샨베에서 열린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이 추진 중인 사업을 점검하고 한-중앙아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조정관은 타지키스탄에 개발도상국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서울 소재) 가입을 요청했고, 섬유 분야와 수·광물자원 개발 관련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다음 달 타지키스탄에서 열리는 제14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의 성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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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6∼27일 아세안 화상정상회의 참석... 포스트코로나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과 27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6일에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27일에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역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 이뤄지는 회의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코로나19 공동 극복 및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조속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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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한 미사일 발사 정보 공유 3국 정보수장 회의 개최
한미일 3국 정보수장이 19일 서울에서 회동하고 북한의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 문제를 협의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 오전 국정원에서 박지원 원장 주재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 정보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가 개최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정원이 정보기관장 회의 개최 사실을 보도자료 형태로 공개한 건 이례적이다. 국정원은 "한미일 정보기관장들은 어제 국정원에서 있었던 한미, 한일 정보기관장 간 양자회의에 이어 오늘 종합회의에서 한반도 정세 및 현안 등 공통 관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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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오만, 아덴만 해역 해적퇴치 연합훈련... 청해부대 참가
정부는 한국과 유럽연합(EU), 오만이 아덴만 연안에서 이른바 '해적퇴치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아덴만과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국제권고통항로(International Recommended Transit Corridor)에서 이뤄졌으며 한-EU-오만 간 첫 연합 해군 및 정보교환 훈련이다. 대한민국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청해부대), EU 해군 소말리아 대해적작전(Atalanta 작전) 함정 빅토리아호, 오만 해양안보센터(Maritime Security Center)가 참여했다. 해적 퇴치 시나리오에 기반해 헬리콥터의 함상 착륙작전, 실탄 중기관총 발사, 수색 및 구조 작전, 최신 해상 전술 등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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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엔의 날' 문화공연 개최... 유엔가입 30주년 기념
외교부는 '유엔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유엔의 날 기념 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엔 사무국은 유엔 공식 기념일인 10월 24일 '유엔의 날'에 즈음해 회원국 정부와 함께 유엔 본부 총회장에서 문화공연을 개최해 왔다. 정부는 올해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을 기념, 유엔 사무국과 협의해 '평화와 번영을 향한 함께하는 회복'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압둘라 샤히드 제76차 유엔 총회 의장, 조현 주유엔대사가 축사한다.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축하 공연 당시 작곡가 윤이상이 작곡한 '페초 판타지오소'를 연주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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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COP33' 유치 주력... 'COP28'은 UAE지지 결정
정부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대신 33차 총회(COP33) 유치로 방침을 변경했다 COP28에 대해서는 아·태지역 내에서 경쟁을 벌여온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치를 지지한다. 외교부는 한·UAE 외교장관이 지난 16일 통화를 통해 한국 정부는 UAE의 COP28 개최를 지지하고 UAE 정부는 한국의 COP33 개최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5개 지역그룹별 순환 원칙에 따라 개최국을 결정한다. 아·태 국가 그룹이 개최권을 갖는 COP28과 COP33 유치를 UAE와 한국이 순차적으로 도전하기로 정리한 것이다. 한국과 UAE 양국은 모두 올해 4월부터 COP28 유치 의사를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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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첫 정상간 통화 내일 이뤄질 듯... 청와대 일정 조율 중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5일 첫 정상간 통화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정확한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 여전히 조율 중"이라면서도 "오늘이든 내일이든 양국이 합의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일정 및 양국 상황 등을 고려하면 통화는 다음날 오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 (양 정상 간 통화) 추진을 염두에 두고 관련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한일관계가 꽉 막혀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통화에서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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