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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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국장급 정책대화 3차회의 개최... 하와이서 정상회담 성과 점검
한국과 미국이 하와이에서 외교국장급 정례 협의체인 양자정책대화(BPD) 3차 회의를 진행한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은 14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에서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BPD 3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5월 정상회담을 포함해 고위급 교류 성과를 총점검하고 범세계적인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BPD는 한미 외교국장급에서 다양한 외교·안보 현안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다루는 협의체로, 지난 3월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만난 '2+2 회의'를 계기로 출범했다. 양측은 3월 19일 첫 BPD 회의를 열었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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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백신 첫 해외 공여... AZ 베트남 110만회분·태국 47만회분
정부가 베트남과 태국에 코로나19 백신 공여를 결정하고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운송을 시작했다. 이번에 공여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각각 110만 회분 및 47만 회분이다. 13일 양국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이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과 태국은 모두 정부의 신남방 정책 핵심 협력국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재외국민 15만6천여명이 거주하고 한국 기업 9천여개가 진출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참석 기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달 중 베트남에 100만회 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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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신임 총리, 첫 국회 연설... 한일관계 발언 관심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8일 취임 첫 국회 소신표명 연설을 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우선 북한과 관련해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취임 당일인 4일 기자회견에서도 "납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각오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역시 한일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타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전의 강제 징용과 관련된 발언 등을 미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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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징어게임' 중국 내 불법유통 ‘문제제기’
외교부는 7일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는 것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하며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가 발생하는 데 대한 대응을 묻자 "재외공관, 관계부처, 유관기관, 현지 당국과 협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 침해 정보 모니터링, 침해 사례 접수, 침해 대응지원 활동 등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중대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 등 중국내 공관 6곳을 지식재산권 보호 중점 공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중국 측 협력을 강조하면 중국 측도 "공감한다. 지재권 보호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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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틀째 정상운영... 함정 핫라인 호출에도 응답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틀째인 5일 북한은 남측과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정부가 5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오전 9시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확인했다. 국방부도 남북이 오전과 오후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정상적으로 통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오전 남측의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 호출에도 응답,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비롯해 함정 간 핫라인까지 정상 가동되면서 남북 군사 소통 채널은 완전히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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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이탈리아 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 이집트 초청 경제협력 방문도 예정
박병석 국회의장이 9박 11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이집트 순방을 위해 5일 출국한다. 박 의장은 먼저 5~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7차 주요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Pre-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사전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20 국회의장 회의는 '인류·지구·번영을 위한 의회'를 의제로 팬데믹 극복, 지속가능한 발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선진 20개국간 의회 차원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박 의장은 회의 개막일인 7일 '사회·환경 지속가능성 차원의 경제 성장 재촉진' 토론에 참여해 관련 주제로 연설한다. 박 의장은 회의 기간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G20 회원국과 초청국 의회 정상들과 연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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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한일의원연맹 정기총회 참석... 한일 외교해법 모색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교류를 넓히기 위한 조직인 한일의원연맹이 30일 총회를 열고 한일 관계 해법을 모색한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국민일보 빌딩)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단체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윤호중 원내대표,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총회에서는 한일 관계 해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박홍규 고려대 교수의 '한일화해 3.0을 향하여' 강의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한국 측 회원들이 참석하는 총회로 일본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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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총리 ‘위안부 합의’ 주도 기시다 선출... 한일관계 ‘기대반 우려반’
일본 차기총리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 합의 당사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전 외무상이 선출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29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를 27대 총재로 선출했다. 기시다는 결선 투표에서 257표를 획득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170표)을 87표 차이로 눌렀다. 그는 이달 30일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뒤를 잇는 자민당 당수로 취임하며 내달 4일 소집 예정인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기시다는 이날 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2위인 고노를 1표 차이로 앞섰으나 유효표 과반 획득을 하지 못했다. 이어 1·2위 후보로 압축해 실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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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중 어업 협력회의 개최... 불법조업 근절 요청
외교부는 28일 중국 정부와 어업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제16차 어업문제 협력회의를 28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서해와 동해 등 관련 수역의 조업 질서 현황을 평가하고 불법 조업 근절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 정부는 불법조업을 근절하는 실효적 대책 마련을 위해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 수역 진입 차단, 휴어기 위반 어선 처벌 강화 등을 제시했다. 중국 측은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한 적극적 협력 의사를 표명하고 불법조업 특별단속, 위반 어선 처벌 강화, 어민 교육·계도 등 관련 노력을 설명했다. 양측은 또 해양쓰레기 문제를 포함해 해양환경과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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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내륙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1발 발사"
합동참모본부가 28일 북한이 아침 6시40분경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발사 원점,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 분석 중인 상황이다. 북한이 발사체 발사 등 무력시위를 한 건 올해로 여섯 번째다. 13일 전에도 열차에서 동해상으로 단도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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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국과 대북 인도지원·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
한미 외교당국이 16일 국장급,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열고 대북 관여 방안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방한 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만나 한미 국장급 협의를 했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보건과 식수, 위생 협력 등 대북 인도적 지원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지난 6월 국내 일각에서 부정적 인식이 있는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에서 제재 면제 등 관련 사항을 논의키로 했으며, 지난달 4일 워싱턴 D.C.에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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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한... 오늘 한중 외교장관회담 진행 후 청와대 방문
한국과 중국 외교 수장이 5개월 만에 다시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5일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회담은 북한이 최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양상이 지속 중인 가운데 열려 주목된다. 정 장관은 교착 상태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을 비중 있게 논의한다는 계획으로, 왕 부장에게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회담 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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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심야 열병식 개최 정황”... 정권수립 기념일 일환
북한이 9일 0시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있어 본행사 가능성을 포함해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정권수립 기념일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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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3일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2+2' 연석 회의
정부가 호주의 외교·국방 분야 수장을 서울로 초청해 연석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 피터 더튼 국방장관과 '제5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양국 관계, 다자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 장관과 페인 장관은 지난 3월 12일 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2+2 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고위급 교류 재개를 추진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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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회담 5개월만에 개최 전망... 중국 왕이 부장 방한 일정 조율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5개월만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내주 서울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회담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최종 조율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으나 "그간 한중은 고위급 소통 필요에 공감하고 교류를 지속할 여러 방식을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구체 계획이 나오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만에 개최다.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특히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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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러시아 대사 접견... 북핵 문제 해결 협조 요청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접견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송 대표는 "북한 핵 문제를 이야기하자면 북미 직접대화와 미·러 관계 정상화를 통해,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남한·북한·러시아 상호 협력에 성공하는 것이 제 정치적 꿈이기도 하다"며 "최선을 다할 것이고 러시아에도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언급하며 "최근 춘천에 다녀왔는데, 빨리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승인돼 구체적인 백신 방역에 큰 역할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백신의 국내 생산 공장은 강원도 춘천에 있다. 쿨릭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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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오스트리아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 러시아·일본 등 17차례 회담
박병석 국회의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4일 출국한다. 박 의장은 5박 7일간의 일정 동안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러시아·일본·인도 등 17차례 양자 국회의장 회담을 가진다. 빈의 오스트리아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국제의회연맹(IPU) 회원국 179개국 중 110개국이 참여하며, 각국 87명의 국회의장이 참석한다. 박 의장은 현지 동포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고윤희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등이 수행한다. 이번 국회의장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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