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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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협력기금 1.9% 증액... 1조원대 유지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1.9% 증액했다. 통일부는 2022년도 예산안에 남북협력기금을 올해(1조2천456억원)보다 1.9% 늘어난 1조2천69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는 1조2천670억원, 기금 운영비는 23억5천만원이다. 이로써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는 2019년부터 4년째 1조원대를 유지하게 됐다. 분야별로는 민생협력 등 인도적 협력을 위한 예산이 6천522억원(51.5%)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남북경제협력 5천893억원(46.5%), 남북 사회문화교류 사업 221억원(1.7%) 순이었다. 내년 통일부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2천294억원 대비 1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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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어선 불법조업 대응 관계부처 합동 논의
외교부가 1일 중국지역 공관 및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중국 어선 불법 조업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가을 성어기를 맞아 중국 어선의 영해 침범 등으로 우리 어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 본부와 주중국대사관, 주선양·주칭다오·주상하이총영사관, 주다롄출장소,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최근 조업질서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불법조업이 해양질서뿐 아니라 어민 생계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근본적 해결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상반기 단속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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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북아 방역협력체 참가국 '북한 참여 노력' 요청
정부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가국들에게 북한의 참여를 끌어내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교부 최종문 2차관이 전날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 이 협력체 4차 회의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북한 참여 견인 노력을 계속 함께 경주하자고 당부했다. 동북아 지역의 초국경적 보건안보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출범한 협력체에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북한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북한이 참여하면 한미 양국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논의 중인 보건 및 감염병 방역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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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공항 IS 자살 폭탄 테러 발생... 미군 포함 70명 이상 사망 추정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해 70여명의 사망자 1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 등 외신은 이슬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을 공격 주체로 인정했다. 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카불 공항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국외로 대피하려는 수천 명의 아프간 현지인이 모여들어 혼란을 빚는 상태다. 미국 등 서방국가가 오는 31일 대피 작전과 철군 완료로 목표로 하는 가운데 그간 공항 주변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 등 경고가 이어져 왔고, 특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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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간인 378명 한국군 수송기편으로 이송 완료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탄인 협력자와 그 가족 378명을 한국군 수송기를 통해 이송을 마쳤다. 정부가 분쟁 지역의 외국인을 이처럼 대규모로 국내 이송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은 26일 오후 4시24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53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해 약 11시간을 비행했다. 전체 입국 대상인 391명 가운데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남아있는 13명은 다른 한국군 수송기를 타고 조만간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 대사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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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 협력 아프간인 수용... 380명 26일 군용기로 수송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인에 대한 수용을 결정하고 26일 우리 군용기로 수송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간인 380여 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수송 인원은 380여명으로 분쟁 지역의 외국인을 이처럼 대규모로 국내 이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중에는 어린이 100여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은 이들에 대해 "수년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면서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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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간 피란민 국내 수용 결정... 현지 수송기 동원
정부가 탈레반을 피해 자국을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 중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한 이들에 국내 피란처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2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분들은 수년간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2001년 테러와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대를 파병했다. 군부대는 2007년 12월 철수했지만, 정부는 최근 정권이 탈레반에 넘어가기 전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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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미래발전위 출범... 정치외교 등 운영방향 논의
한국과 중국 양국 관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24일 공식 출범했다. 이 위원회 한국 측 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출범식을 겸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반관반민'(半官半民)의 1.5트랙 협의체 성격인 이 위원회에는 한중 양국의 외교·입법·학계 등의 분야 전문가 각 18명씩 모두 36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깝고도 중요한 이웃"이라며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속 통로 개설,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출범, 원활한 경제 교류 등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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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개최... 경제·평화 협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콜롬비아 이반 두케 대통령과 25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안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26일까지 사흘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한은 올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두케 대통령을 초청해 성사됐다. 두케 대통령은 이날 자체 비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발전 및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과 '콜롬비아의 미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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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북핵대표 방한... 한반도 정세 관리·북한 대화 방안 논의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가 21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의 대북메시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1∼24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미국의 북핵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 6월 19∼23일에 이어 두 달 만이다.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북핵 수석대표도 21∼26일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들은 각각 한국 측과 만나는 것은 물론 미러 양자 협의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성 김 대표는 23일 오전 한국의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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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진 피해 아이티에 100만달러 지원
정부가 최근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아이티에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17일 이와 관련 "정부는 강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티 주민들에게 우리의 지원이 도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아이티 강진으로 지난 16일 기준 사망자 1천400명, 부상자 6천900명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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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 "얀센 백신 40만회분 15일 한국 도착"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15일 한국에 도착한다고 미국이 공식 발표했다. 주한 미대사관은 이날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과 싸우기 위한 국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일반 대중을 위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을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파트너국인 한국에 제공한다"며 "이번 분량은 8월 14일 토요일 멤피스국제공항을 출발해 15일 일요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지난 5월 21일 바이든-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중 약속됐던 분량의 두 배인 101만 회분이 6월 5일 도착했고, 이번 공여는 그 이후 올해의 두번째 대규모 백신 제공"이라며 "백신을 효과적으로 활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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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7일 한-카자흐 정상회담... 토카예프 대통령 국빈방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16일과 17일 이틀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019년 4월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때 개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추진돼온 양국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맞는 만큼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증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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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리카 외교 확대... 외교 1차관, 모로코 등 3개국 방문
정부가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외교력 강화를 위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모로코, 세네갈, 나이지리아 3개국에 파견한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코로나19 확산 후 차관급으론 첫 아프리카 방문이다. 중견 선진국으로서 외교 다변화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 확대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방문으로 보건·교육·기반시설·제조업 등 한국의 강점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3개국은 북·서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으로 꼽혀 향후 협력 강화가 기대되는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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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중국 치과시장 급성장
중국의 치과산업은 뒤늦게 성장하고 있으나 그 발전속도가 빨라 미래 의료시장 중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치과산업의 총 매출액은 동기보다 8% 증가한 1155억 위안을 기록했다.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치아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치과의료 관련 설비 및 자재에 대한 시장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구강에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국내산 제품보다 수입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은 편이다. 치과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가격 요소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품질이 양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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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ARF 외교장관회의 참석... 북한 참여 유일 안보 협의체
외교부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6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외교부 정의용 장관은 이날 저녁 화상으로 진행되는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와 안보 문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진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북한에서는 리선권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2년 연속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대화와 외교를 통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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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남북 연락선 복원 후 첫 국장급 협의회 미국서 개최
외교부는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국장급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당국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후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남북 및 북미 간 조속한 대화 재개가 긴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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