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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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 'AI 법률 비서' 출시 가시화..."빅케이스GPT 변호사시험 정답률 53.3%"
로앤컴퍼니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시스템인 '빅케이스GPT'가 제12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객관식 문제에서 53.3%의 정답률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현존하는 GPT-4의 정답률인 34%보다 19.3%포인트 높은 결과다.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빅케이스GPT는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인 빅케이스와 법률 종합 포털 로톡의 운영사인 로앤컴퍼니가 만든 자체 AI 시스템이다. 앞선 3월 로앤컴퍼니는 오픈AI의 최신형 언어 모델인 GPT-3.5와 GPT-4를 활용해 변호사시험 객관식 문항을 풀도록 하는 자체 실험을 실시했고 각각 28.7%와 34%의 정답률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변호사시험 객관식 문항은 공법 40문항, 민사법 70문항, 형사법 40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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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이혼, 승소 관건은 ‘유책배우자 외도 입증’이 중요
간통죄가 폐지됨에 따라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외도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배우자 외도는 민법에 규정되어 재판상 이혼 사유에 해당되어 민사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외도이혼을 하든 하지 않든 어디까지나 당사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지만 외도이혼의 경우에는 다른 사유에 의한 재판상 이혼과 달리 이혼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 재판을 통한 외도이혼은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6개월 또는 부정행위가 있던 날로부터 2년 내에 제기해야 한다. 해당 기간이 지나도록 외도이혼 소송을 하지 않게 되면 같은 사유로 이혼 신청을 다시 청구할 수 없게 된다. 외도이혼에서는 배우자에 대한 재산분할청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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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변호사회, 군위군청에 전기요 170개 전달
대구지방변호사회(강윤구) 저스티스봉사단(단장 남대하)은 2023년 9월분 성금 670만 원을 모금한 것과 지난 이월금을 더해 대구광역시에 새로 편입 된 군위군청(군수 김진열)에 전기요 170개(1,000만원)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기요 보급은 지난 여름 수해로 피해를 입은 시도민 및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예정이다.대구지방변호사회는 코로나19 등으로 복지단체들의 후원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각 구청을 통해 저소득층을 직접 돕기로 하고, 2019년부터 매년 하절기는 선풍기를, 동절기에는 전기요를 보급하는 후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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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살아날 구멍은
최근 여러 가지 채팅 어플리케이션 및 SNS가 활발해지자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익명이나 비대면으로 소통하다 보니 디지털 성범죄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피해자가 과거에 찍어둔 신체 사진을 받은 것도 성 착취 물 소지에 해당해 처벌 대상이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광주지법 형사 11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3) 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고 밝혔다.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의 경우에는 소지만 하더라도 1년 이상의 유기징역 형을 받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만약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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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합의금, 억울하다면 섣불리 제시하지 말아야
최근 강제추행 사건의 구형 경향을 살펴보면 수사기관은 물론 재판부까지 추행 혐의로 인정되는 행위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에 따라 강제추행은 성범죄 사건 중에서도 가장 발생 건수가 많은 유형임과 동시에 처벌 사례도 빈번한 사건으로 명실상부 자리 잡았다.다만 위 발생 건수는 억울하게 처벌받은 사건이 포함된 수치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회적 인식상 죄질이 무거운 성범죄 특성이 작용하여, 혐의를 온전히 인정하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성추행합의금을 지불하며 사건을 일단락시킨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그러나 합의는 법리적 기준상 일명 사죄의 의미를 가지므로, 혐의를 인정하는 것을 기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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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지평, BSR과 ‘글로벌 인권실사 법제화 동향과 아시아 기업의 대응’ 세미나 공동개최
법무법인 지평(이하 ‘지평’)은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지평 본사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글로벌 인권실사 법제화 동향과 아시아 기업의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법무법인 지평에 따르면 BSR은 지속가능성과 인권경영을 컨설팅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관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에 지사를 두고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300여 곳에 인권실사 등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BSR과 지평은 지난 해 1월 인권경영 컨설팅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글로벌 기업의 인권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BSR과 지평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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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025년부터 학폭 전형 반영…법적 대응 더 중요해져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147개 대학이 '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가 의무 반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많은 대학이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1년 먼저 수능 위주 전형에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해 시행한다. 대학별 상황이 달라 감점 정도가 합격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학폭이 있으면 감점될 수 있다, 불합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위협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대입 전형 반영과 학교폭력 사건에 관한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준은 점점 강화되고 있어 만약 의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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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몰카 포비아 확산, 미수범이라도 형사처벌 피하지 못해
최근 여성가족부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발간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 및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505명이었던 불법 촬영·성 착취물·온라인 음란행위 강요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2021년 1,016명으로 2배나 증가했다. 특히 성 착취물 범죄 피해자는 2019년 59명, 2020년 85명, 2021년 371명으로 매해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0대를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 건수도 2018년 365건에서 2022년 544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몰카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공중화장실도 통계 분류 유형에 포함됨에 따라 2023년 7월 기준 공중화장실 내 몰카 범죄도 313건 발생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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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측정 불응시 사안에 따라 공무집행방해죄 가중 처벌도 높아져
주취 상태로 차량을 운행하는 행위인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을 때 초범으로 적발된 음주 운전자라 할지라도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거나, 0.08% 미만의 정지수치더라도 인적 피해가 있는 경우 또는 경찰공무원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을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거기에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시에는 반드시 면허를 취소하게 되어 있어, 생계형 구제 대상에도 되지 않으며, 면허구제실무상 인적 피해가 마찬가지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음주운전사고로 면허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면허를 재취득하지 않고 운전을 하면 무면허운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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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운 상대방에게 복수는 증거 수집부터 시작해
부부가 헤어진다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사유가 바로 외도다. 부부가 가진 여러 가지 의무 중 하나가 바로 정조의 의무다. 결혼 이후에는 배우자만 이성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하지만 배우자가 있음에도 다른 이성을 만나 친구 이상의 관계를 맺는다면 이때부터는 바람이라고 볼 수 있다.이혼 소송에서 바람을 보는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다. 과거에는 직접적인 성관계를 매개체로 여겼으나 지금은 정황만 있다고 하더라도 인정한다. 정신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는다면 이또한 외도로 본다. 다만 이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증거 수집이 중요하다.부산에 거주하는 A씨도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됐다. 이후 남편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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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세사기 피해 확산, 대책 마련해야
지난 몇 년간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급등하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는 커지는데 반해, 전세 매물은 비교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을 이사 철을 맞아 전세 수요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공인중개사와 시공사, 집주인 등이 협력하여 계획적으로 보증금을 노리는 전세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더욱 문제다. 하나의 물건에 여러 명의 세입자와 각각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노리는 사례가 발생한다. 세입자들은 이사하는 날이 되어서야 해당 부동산에 다른 세입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유형의 부동산 전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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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근로자 생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 현명하게 대응하려면
해마다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임금체불이 발생하며 근로자들의 생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임금체불액은 무려 1조 3 472억원에 달하며 그 수법 역시 임의로 임금을 삭감하거나 불법적인 공제를 하는 것부터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지급하거나 퇴직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는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들은 생계를 위해 고금리 대출에 손을 댔다가 파산에 이르기도 하며 심각한 가정불화가 발생하여 이혼을 하는 등 매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당국은 임금체불을 ‘반사회적 범죄’로 규정하고 엄벌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5월 3일 ‘상습 체불 근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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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이혼 소장, 답변서 작성부터 재산분할까지 신중히 검토해야
최근 배우자로부터 갑작스럽게 이혼 소장을 받았다며 변호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별거 중인 상태에서 혹은 오랜 기간 연락이 끊겨 있던 가운데 이혼 소장을 받게 된다면 당혹스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재판상 이혼은 민법 제840조에 규정되어 있는 이혼 사유가 있는 경우에 청구할 수 있다. 원고가 가정법원으로 이혼소장을 제출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이혼소송이 시작이 되는데, 이혼소장을 송달받은 피고는 기한 내에 이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혼소장을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이혼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자신과 아이의 미래가 달린 일이므로 신중하게 이혼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이혼 여부를 결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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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사례, AI로 아동·청소년성착취물 만든 40대 구속
최근 A씨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가상의 아동ㆍ청소년이 나오는 성착취물을 제작했다는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4월 AI 프로그램으로 '10살', '나체', '벌거벗은' 등의 명령어를 입력해 총 360개에 이르는 가상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AI가 만든 '가상 음란물'일 뿐이며, 우연히 AI 프로그램을 알게 되면서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호기심에 제작했을 뿐이라 주장했지만, 수사기관과 재판부는 이를 아동ㆍ청소년성착취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은 아동ㆍ청소년성착취물을 제작한 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구입하거나 소지ㆍ시청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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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상간자 소송, 체계적 준비로 합법적 증거확보가 핵심
상간자 소송은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 유책 배우자를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상 손해배상이다. 이는 배우자의 부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것으로, 이혼소송이나 재산분할 등과는 별개로 위자료 청구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배우자 외도는 명백한 혼인 파탄 사유에 해당되므로 상간녀, 상간남을 상대로 책임을 물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민사소송 승소 시 받을 수 있는 위자료 액수는 천차만별인데, 평균적으로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위자료를 청구한다. 실제로 법원에서는 1천만원에서 3천만원 선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특수한 경우에는 최대 5천만원까지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배우자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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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성범죄, 폭행·협박 없어도 성립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성추행, 성폭행 등 직장 내 성범죄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민단체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7.5%의 응답자가 직장내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실제 피해를 입은 사례를 살펴보면 여성근로자이거나 비정규직처럼 고용안정성이 부족한 상황일수록 직장 내 성범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범죄 사실이 밝혀진 후 불이익을 당할 것을 염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직장 내 성범죄는 직장 내에서 직위 등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람이 하급자를 대상으로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폭행이나 협박 등을 이용해 피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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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오는 16일 대법원장 후보 공개 추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오는 16일 대법원장 후보를 공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김영훈 변협회장은 11일 오전 대한변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지방변호사회 회장들의 추천을 받아 16일 사법평가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당일 공개 추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10여 명의 후보자를 추린 뒤 최종적으로 3명에서 5명 정도를 추천하게 된다.앞서 변협은 지난 24년간 후보를 공개추천 해오던 관행을 깨고 추천을 자제하기로 했으나, 대법원장 공백 사태로 인해 입장을 바꾼 것.추천 절차가 제도화돼 있지 않은 상황 속 대통령의 임명권과 국회의 동의권을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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