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식화... 2년 뒤 배출 전망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했다. 13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이날 관계 각료 회의에서 의결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일본 국가 기준의 1/40 이하로 희석시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오염수를 방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승인 등이 필요해 실제 방출은 2년 후인 2032년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본이 폐
-
외교부 "이란 억류 한국 선원 석방"
지난 1월 4일 이란 정부에 의해 억류됐던 한국 선박 선원이 9일(한국시간) 모두 석방됐다. 외교부는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동 선박의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선장 및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이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케미호는 현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날 오전 10시 20분(한국시간)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문재인 정부 외교 전략 구상 차질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올해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북한 체육성 측은 6일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올림픽 불참 선언으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 전략에도 차지을 빚게 됐다. 문 정부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매개로 남북미일 대화 등 외교 전략을 구상하고 남북 대화 재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북한의 결정이 코로나19 방역이 표면적인 불참 사유지만 대립상황이 지속 중인 북일
-
대만 터널 열차 탈선 사고 사망자 최소 36명 발생... 사고 원인은?
대만에서 2일 발생한 터널 열차 탈선 사고로 사망자가 최소 36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교통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오전 9시경 발생했다.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하면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당시 열차에는 350명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추가 사상자는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현지 언론은 열차가 공사중이던 차량과 충돌해 탈선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
-
바이든, 인프라 구축 2260조원 투입... 세율 높여 재원 마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 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추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과 AF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3월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미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취임 직후 1조9000억 달러(약 2150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부양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바
-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동해로 발사... 미국 바이든 정부 대응 주목
북한이 2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한미 정보당국이 미사일의 제원 등 추가정보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도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2발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체가 예상대로 탄도미사일이라면 지난해 3월 29일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의 일이다. 지난 21일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순항미사일은 유엔 결의에 위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해 국제사회의 대응
-
삼성전자, ITU 전파통신부문 6G 표준화 회의 의장단 진출
삼성전자가 3월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Radiocommunication; ITU-R) 총회에서 6G 표준화 회의 의장단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최형진 연구원은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ITU-R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WP5D)에서 6G 비전 그룹(6G Vision Group) 의장으로 선출됐다. 비전 그룹은 6G 성능과 요구사항 정의, 표준화∙상용화 로드맵 등 6G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총회에서 신설됐다. 삼성전자는 5G 표준화 당시 5G 비전 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ITU-R은 전파통신 규약을 담당하는 국
-
SKT, 글로벌 통신사들과 ‘5G MEC 허브’ 구축 나선다
SK텔레콤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와 협력해 5G 서비스도 로밍처럼 손쉽게 해외와 연동 가능한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릿지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SKT(한국), 싱텔(싱가폴), 옵투스(호주), AIS(태국), 글로브(필리핀), STC(중동), 에어텔(인도∙아프리카) 등 34개 통신사로 총 가입자는 9억명에 달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 세계 통신사들은 AR∙VR, 자율주행, 게임,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5G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5G MEC는 이용자(B2C, B2B)에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위
-
삼성전자,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에 4G·5G 이동통신장비 단독 공급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처음으로 해외에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5G와 4G 데이터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장비로 각각의 장비를 개별로 구축하는 방식 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2022년
-
미국 배터리 전쟁 일단락…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 촉각
미국에서 국내 기업간 벌인 배터리 소송 결과를 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대로 종결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목표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ITC는 이번 결정으로 SK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 관련 부품, 배터리팩 완성품 등의 미국 내 수입을 향후 10년간 금지했다.다만 SK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대해서는 각각 4년, 2년간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 조치를 내렸고, 기아의 수리·교체를 위한 부품 수입에 대해서
-
바이든 “조속한 경기부양책 필요”에 월가 “정책금융이 버블 만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강력한 경기부양책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반면 월가는 이같은 정책금융이 자산시장에서 버블을 만들고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해외 여행객에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의무도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경제난 완화, 미국 물품 구매, 인종갈등 문제, 기후변화, 보건, 이민 등 주제별 대응책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특히 경제난 완화를 위해 조속한 경기부양책 승인 촉구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9000억 달러(한화 약 990조 원)의 경기 부양책이
-
쿠팡,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이르면 3월 입성
E커머스 기업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 예비인가를 통과하며 이르면 3월 중으로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연내에 상장이 추진될 전망이며, 이르면 올 3월 내에 상장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쿠팡의 상장설은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쿠팡의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2011년 나스닥 상장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쿠팡측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최근 급물살을 탄 쿠팡 상장은 미국 연준 이사를 역임했던 케빈 워시를 비
-
테슬라, 시총 8300억 달러 돌파...일론 머스크 ‘세계 1위 부호’ 등극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83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세계 1위 부호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친환경 사업을 중시하는 민주당과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가 주효했다고 보는 가운데 미국 증시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기준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85억달러(약 206조원)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15억달러(약 1조 6000억원)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7.84% 오른 880.02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8341억 달러(약 910조 83
-
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가능하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트리튬(삼중수소) 함유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처분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IAEA 본부에서 교도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리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점을 근거로 해양 등에 '처리수'를 방류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월 방일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둘러본 뒤 연 기자회견에서도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오염수의 해양방류가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국제 관행에 부합하고, 전
-
알카에다 2인자 알마스리, 이스라엘 공작원에 석 달 전 사살
극단적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2인자로 알려진 가 지난 8월 이스라엘 공작원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란에 체류하던 알마스리는 8월 7일 오후 9시경 테헤란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두 명의 이스라엘 공작원에 의해 권총으로 사살됐다.미국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두 공작원은 5발의 총탄을 발사했으며, 차 안에는 알마스리와 그의 딸이 머물렀던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추정했다.알마스리는 알카에다의 설립자 중 한명으로 현 수장인 아이만 알자와히리에 이어 조직 내 2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딸은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인 함자 빈라덴과 결혼한 적으로 전해졌다.1998년 케냐와
-
바이든, 美 대선승리…트럼프 "거짓승자" 불복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일 연합뉴스는 이같은 외신보도를 기반으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대선 5일째 개표가 진행된 이날 막판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미시간 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주에서 이기고 전통적 우세주를 지키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겼다.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의 피 말리는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째인 이날에야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며 어
-
트럼프, 기자회견서 대선 불복 선언...“민주당이 선거 훔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 결과에 불복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고 있다며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라며 자신의 지지자들이 침묵하도록 두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연출한 상황에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더라도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 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