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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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도 못 받는 특혜...항우연 이상철 원장, 공금 451만 원 가족 이사 강행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이상철 원장이 취임 직후 가족 이사 비용 451만 원을 공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우연 노조까지 즉각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상철 원장이 안팎에서 비판을 받게 됐다.21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남양주갑)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전세 자택에서 대전 유성구 임원 사택으로 이동하는 이상철 원장 가족 생활 짐 전체에 7.5톤 대형 트럭이 동원됐다. 항우연 사택관리규정에는 단 한 줄의 근거도 없지만, 12년 전 단 1건 사례를 근거로 내부 결재를 통해 집행됐다. 국민 세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취급한 명백한 예산 절차 위반이다.◆ 부총리급도 못 받는 혜택,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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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29~30일 개최
■ 미사경정장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전쟁, 제23회 쿠리하라배 우승을 향한 불꽃 경쟁 예고 한국 경정 영원한 스승 쿠리하라 코이치로의 공로를 기리는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이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미사경정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을 넘어, 한국 경정의 초석을 다진 쿠리하라 코이치로 선생의 공로를 기리는 뜻깊은 대회로 선수들의 우승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또한 선수들 사이에서 쿠리하라배 우승은 그랑프리 우승 다음으로 명예롭고 값진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 올해 진짜 실력자들만 모였다. 이번 대회는 올해 1회차부터 42회차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다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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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 31일 ~ 내달 2일 개최
■ 임채빈과 정종진 또 한 번의 맞대결… 시즌 다섯 번째 대상 경륜, ‘별들의 전쟁’ 예고 한국 경륜 최고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올해 다섯 번째 대상 경륜이자 연말 그랑프리 전초전이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사흘간 열린다. 선발급, 우수급, 특선급 등급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예선(10월 31일), 준결승(11월 1일), 결승(11월 2일)까지 대회 기간 내내 명승부가 펼칠 전망이다. ■ 한 달 만에 다시 맞붙은 임채빈과 정종진 경륜계를 뜨겁게 달고 있는 임채빈(25기, SS, 수성)과 정종진(20기, SS, 김포)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관심사다. 지난 6월 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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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미수금 회수 못한 성창훈 조폐공사…국민 세금 154억 날리나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가 민간 업체에 떼인 물품 대금 194억 원 중 5년째 약 20%인 40억 원만 회수하는 데 그치며, 나머지 154억 원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통' 성창훈 사장이 무색할 만큼 공사의 국민 혈세 회수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20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해당 금액 중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약 40억 원(2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리온 민간업체 투데이의 매출은 2021년 334억 원에서 2023년 222억 원으로 급감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2억 원에 불과하다. 조폐공사는 남은 채권을 손상채권으로 분류해 대손충당금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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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호소 뒤 '호텔 투어'... 대교협, 학생 피눈물로 총장님 'VIP 식사'
재정난을 호소하며 등록금 인상을 추진한 대학 총장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낸 회비로 호텔 회의를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교협은 2022년 1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이사회, 정기총회, 총장세미나 등 총 24회 회의 중 단 한 차례를 제외한 23회를 모두 호텔에서 진행했다. 총 지출액 6억 5,600만 원은 전액 회원 대학들이 학생 등록금 회계에서 갹출한 회비로 충당됐다.매년 1회 열리는 대교협 정기총회와 하계총장세미나의 최근 3년간 집행 내역을 보면, 2022년 6만 원대였던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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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8조·경평 E등급 추락…심판대 오른 비전문가 황영식의 광해광업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공단)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E등급을 받으며 재무·경영 위기에 휩싸였다. 언론인 출신의 비전문가 황영식 사장이 과거 민간 광산업체 사외이사를 겸직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국정감사 심판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지혜 의원에 따르면 공단의 경영평가 성적은 2021년 B등급에서 2022~2023년 연속 C등급을 받다 결국 2024년 E등급까지 추락했다. 평가결과 주요 사유로는 ▲핵심사업(자원안보·자급기반 강화) 성과 부진 ▲재무건전성 악화(자본잠식·부채 증가) ▲경영관리 효율성 저하가 지목됐다.실제 한국광해광업공단의 부채 규모는 2021년 7조 2,000억 원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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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건국대 디자인학과, DDP 디자인 페어 ‘영디자이너 대상’ 영예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정용식)과 건국대학교 디자인학과(패션·산업)는 서울디자인재단 주관 ‘2025년 DDP 디자인 페어’ 대학협업 프로그램에서 ‘영디자이너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DDP 디자인 페어’ 대학협업 프로그램은 디자인 전공 대학생과 국내 주요 기업이 함께 실질적인 제품 개발과 전시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의 일부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교육·취업·창업·전시 연계형 산학협력 프로젝트이다. TS는 건국대 패션디자인학과 학부생 5명(김채아, 권여울, 류시빈, 이나영, 황수경)과 산업디자인학과 학부생 4명(이승훈, 이서연, 이진, 최예원)으로 구성된 융합 디자인팀 ‘ONYO(온요)’와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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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영진시장·좌원상가 안전우려 건축물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사업 시행자로 참여 중인 좌원상가와 영진시장 안전우려 건축물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좌원상가와 영진시장은 안전 E등급을 판정받아 사용금지 및 이주명령 통보가 내려진 상태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H는 올 상반기부터 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추진해 왔다.그 결과 지난 17일과 18일 열린 토지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영진시장은 남광토건, 좌원상가는 계룡건설산업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7호선 보라매역 역세권에 있는 영진시장은 ‘1970년 준공 후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재개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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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박상진 회장, 대부업 운용 ‘명륜당’에 1270억 대출 묻자 “모른다” 반복...국감 분노 폭발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대부업을 운용한 의혹을 받는 명륜당에 127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시해 정책자금이 고리대금으로 유용되게 방조했다는 의혹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국정감사에서 거센 질타를 받았다.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정책금융기관 자금이 불법 대부 구조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적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산은은 외식 브랜드 명륜당에 운영·시설자금 명목으로 총 1,270억 원(4%대 저리)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 자금은 명륜당과 특수관계에 있는 대부업체 10여 곳으로 흘러 들어가 가맹점주들에게 연 10%대 중반의 금리로 재대출되는 ‘자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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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산업은행, 좀비보험사 KDB생명 ‘방치경영’ 논란…보험금 절반 지연·자본잠식 심화
보험금의 절반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보험사가 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채 수조 원의 혈세로 연명하는 KDB생명이다. 이 회사를 관리해야 할 산업은행은 최근까지 수장 부재와 내부 인사 혼선 속에 사실상 손을 놓았다. 박상진 신임 산업은행장 체제에서 ‘공공기관 내부통제 붕괴’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공자금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도 정상화에 실패한 KDB생명이 올해 들어 자본잠식, 보험금 지급지연, 방만인사 논란 등 ‘3중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올 상반기 보험금 지급지연율이 52.9%로 생명보험사 21곳 중 1위를 기록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폭증했다. 이는 ‘보험 가입은 쉬운데 보험금 받기는 어렵다’는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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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 의료분쟁중재원 ‘떼인 배상금 58억’ 속수무책…“피해자는 또 눈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분쟁중재원)이 의료기관 대신 지급한 배상금 65억 원 중 단 1억 6,000만 원만 회수되면서, 나머지 58억 원 이상이 사실상 ‘떼인 돈’으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급금의 약 70%인 43억 원은 폐업, 사망, 법인 해산 등으로 상환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상태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의료분쟁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의료분쟁중재원 설립 이후 현재까지 의료기관을 대신해 환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120건 중 단 9건만 상환을 완료했다. ‘의료분쟁 손해배상금 대불제도’는 의료사고 피해자가 가해 의료기관의 배상 거부나 무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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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124억 혈세로 정치 편향 활동?…이광희 ‘즉각 회수’ 요구
124억 원 혈세와 전국 199개소 부동산 무상 지원을 받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정치적 중립을 포기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이광희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청주 서원)은 지난 17일 한국자유총연맹(자총)이 공익단체의 본분을 망각하고 특정 정치 세력의 외곽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국가 보조금 124억 원과 각종 특혜 지원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자총이 2023년 정관에서 정치적 중립 조항을 삭제하고, 사업 목적을 ‘국민 행복과 국가 이익’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향하는 헌법 이념’으로 변경한 점을 비판했다.또한 이사와 부총재 정수 확대, 긴급 사안 서면결의 신설, 하부조직인 읍면동 분회를 위원회로 격상 등 총재 중심 집행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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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적립금, 전문가 없는 ‘순환보직 장기운용’…“수익률 관리도 구멍”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건강보험 적립금 운용 체계가 전문성 부족과 낮은 보상 체계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순환보직 관행과 전문인력 관리 트랙 부재로 장기 운용 전문가 확보가 어렵다”며, 운용직군 전용 평가·보수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2025년 2분기 건강보험 자금 총수익률은 4.27%로, 연간 목표수익률 3.11%, 기준수익률 2.97%를 모두 상회했다. 그러나 대체투자 수익률은 0.90%로 기준 대비 –1.21%p 낮아 자산군 간 성과 격차가 드러났다.이 의원은 “전체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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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책임자 곽원준 부사장 4,214만원 성과급 논란
한국석유공사가 국민 혈세를 투입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실패했음에도, 책임자들에게 고액 성과상여금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예상된다.20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곽원준 부사장(E&P/에너지사업본부장)은 2024년 성과상여금으로 기본연봉 월액의 427%에 달하는 4,214만 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최근 2년간 곽 부사장이 받은 성과상여금은 약 7,500만 원에 달한다.뿐만 아니라, 동해탐사팀과 시추팀 등 대왕고래 관련 부서 직원들도 300%~427% 수준의 고액 성과상여금을 지급받았다. 동해탐사팀은 ‘1인 기업’ 액트지오(Act-Geo) 선정 과정에 직접 관여한 부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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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AI 인재 육성 위한 내부 전문교수 양성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내부 교수를 양성했다고 20일 밝혔다.코레일 인재개발원은 조직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영, 운전, 차량, 기술분야 등 직원 10명을 전문교수로 양성했다.이들은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AI 전문교육기관에서 △생성형 AI 기본 이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콘텐츠 기획·제작 △업무 자동화 △지식기반 챗봇 구현 등 맞춤형 집중 교육을 이수했다.AI 전문교수들은 지난달 30일 인재개발원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첫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달부터는 이론 교육과 콘텐츠 제작, 업무 자동화 등 정규과정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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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9년째 매출 ‘0원’… 수자원공사 조지아 수력사업, 2,394억 중 94% 증발
한국수자원공사의 유럽 진출 프로젝트로 추진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이착공 9년이 지나도록 본공사조차 시작되지 못한 채 매출 ‘0원’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 2,394억 원을 투입했지만, 현재 장부가액은 125억 원에 불과해 투자금의 94.7%가 손실된 상태다.2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형동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5년 착공돼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건설원가 급등, 인허가 지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9년째 본공사가 미착수된 상태다.그 사이 매년 46억~254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특히 2022년에는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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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질 못해”… 소진공 신입직원 170명 퇴사, 절반이 ‘처우불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서 신입직원들의 ‘퇴사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입사 3년 이내 퇴사자만 최근 5년간 170명에 달하며, 절반 이상이 “처우 불만”을 이유로 조직을 떠난 것. 소상공인 지원의 최전선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0일 서왕진 국회의원(조국혁신당,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소진공 전체 퇴사자는 37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입사 3년 이내 퇴사자가 170명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특히 170명 중 153명이 퇴사 사유로 ‘처우 불만’을 꼽았다. 근속 1년 미만 퇴사자도 77명에 달해 신입 단계부터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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