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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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산업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 보조금 90% 털렸다…산재예산이 ‘조직범죄 통로’로 전락
산업재해 위험 영세 사업장의 생명줄이 되어야 할 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의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이 조직형 보조금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지원금의 거의 90%에 달하는 약 18억 9천만 원이 안전장비 판매업체와 영업조직이 결탁한 ‘보조금 카르텔’에 의해 부정수급된 대규모 사기극이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22일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전북 완주·진안·무주)은 지난 21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올해 클린사업장 조성사업 지원 사업장 중 판매업체와 담합해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업장이 총 79곳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신청한 보조금 총액은 21억 1,336만 원이며, 이 중 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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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장 늘리기·식비 중복수령’ 여비 부정 사용 논란 확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진행한 ‘2025 한-일 출판인 교류 행사’에서 직원들의 출장기간 부풀리기와 식비 중복 수령 등 공무원 여비규정 위반 정황이 드러났다.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닌 조직 내 도덕적 해이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문석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출판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행사에 참여한 출장자 4명은 식비 감액 의무를 위반해 총 95만 원 상당의 식비를 중복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여비규정 제16조 1항에 따라 식비·일비는 ‘여행일수에 따라 지급’해야 하지만, 출판진흥원은 내부 규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정액 그대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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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전기안전공사, '안전한 ESS 생태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삼성SDI는 20일 기흥사업장에서 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가파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는 최근 국내 최초로 진행된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 물량의 약 80%를 수주할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ESS 사고 예방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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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전문의 0명’ 사태 방치 논란...역학조사 인력 붕괴 초읽기
국가 산업재해 조사 컨트롤타워인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박승현)이 전문의 전원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한 명도 남지 않아, 연구원의 ‘전공의 수련기관 지정 취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구 인력의 붕괴가 산업재해 조사 기능 전반을 마비시킬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2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구원은 2026년 2월까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2명을 신규 채용하지 못할 경우 수련기관 지정이 자동 취소된다. 이미 전문의가 전원 퇴사한 상황으로, 현재 수련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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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고용정보원장, 尹 비상계엄 직후 낙하산 논란…전문가 배제된 ‘보은 인사’
비상계엄의 혼란 속, 노동정책 전문가를 제치고 정치권 인사가 고용정보원장에 낙점됐다. 국가 데이터 기관의 신뢰가 정치 보은 논란에 휩싸였다.21일 박홍배 의원실에 따르면,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지난해 12월 6일, 12·3 비상계엄 선포 사흘 만에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에 의해 전격 임명됐다. 국회 탄핵소추 직전의 민감한 시점에, 40년 경력의 노동정책 베테랑을 제치고 정치 경력 위주의 이 원장이 선임되면서 ‘낙하산 인사’ 비판이 거세다.이 원장은 충남도청 비서실장,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 중앙당 인권위원장 등 정무적 이력을 쌓아왔으나, 고용정책 실무 경험은 미미하다. 반면 탈락한 후보 A는 노동부 산하 기관에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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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기관장 비위로 중징계 권고…노동부 “공직 윤리 점검 필요”
고용노동부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소속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기관장에 대해 ‘중징계’ 권고를 통보했다. 노동부 감사 결과, 해당 기관장이 이해충돌 방지 의무 및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공직자의 윤리 기준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노동부의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복수의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진행된 감사에서 기관장이 연구용역 수행 과정에서 공공자원 활용 및 공무 관련 절차상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감사 결과, 기관장은 전임교원 신분으로 재직 중 기관 관련 연구용역을 직접 수주하고, 해당 연구에 소속 인력을 일부 활용한 것으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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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인증수여식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 이하 ‘협회’)는 오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5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는 총 123개 산업부문, 39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제품(또는 서비스)에 대한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약 3개월간 온라인 조사와 대면 조사를 병행해 진행했다. 2025년 조사 결과, 사용품질 만족도는 73.91점, 감성품질 만족도는 74.89점으로 소비자들은 감성품질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품질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원별로 살펴보면 사용품질에서는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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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총괄본부, 생애주기 반려 자전거·맞춤형 이동 수단 보급 등 다양한 선행 이어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5일, 광명시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관내 어르신을 위해 주행 보조기(실버카) 60대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주행 보조기 전달은 경륜경정총괄본부의 ‘생애주기 반려 자전거, 맞춤형 이동 수단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6월에도 유아용 자전거, 청소년용 자전거, 헬멧, 보호구 등을 지역사회 유아·청소년 120명에게 전달하는 등 총 3,000만 원 상당의 자전거, 어르신 주행 보조기를 지원했다. 한편, 다음날인 16일(목) 광명 소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도박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륜경정총괄본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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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 ‘은빛 날개 페스타 2025’ 성황리 개막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이사장 하형주)는 지난 18일, 광명스피돔에서 ‘광명스피돔 문화한마당 은빛 날개 페스타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밝혔다. 개막식이 열린 페달광장 특설무대에는 경륜경정총괄본부 문화 교실 수강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운집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즐겼다. 전국 경륜·경정 지사 문화교실 수강생 14개 팀이 참여한 노래 경연대회는 관객들의 힘찬 박수와 호응 속에 큰 인기를 끌었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경품 이벤트, 건강체조, 댄스스포츠, 오카리나, 통기타 공연 등의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무대에 직접 참여한 어르신 수강생들과 이를 응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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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을 위한 따뜻한 페달’, 2025 KCYCLE 장애아동 후원 라이딩 캠페인 성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8일, 광명스피돔에서 「2025 KCYCLE 장애아동 후원 라이딩 캠페인」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부터 두 달간 진행되고 있는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전거를 타며 나눔을 실천하는 전 국민 기부 캠페인의 분위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장애아동 후원에 뜻을 함께한 시민, 자전거 동호인 등 5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나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지난해 전국 장애인체전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중 선수(경기도 장애인 싸이클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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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산업안전보건공단, ‘보안·안전 모두 구멍’… 외국인 외면 앱·허위 컨설팅 이중 실패
산재 예방의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산안공)이 외국인 노동자 대상 ‘안전보건 앱’은 이용률 1%대에 그치고, 현장 컨설팅은 서류만 꾸며낸 ‘허위 예방행정’으로 드러났다. 김현중 이사장이 취임 8개월 만에 “보여주기식 안전행정의 상징”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21일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은 “산안공이 운영 중인 ‘위기탈출 안전보건’ 앱이 1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외국인 노동자에게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이학영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앱 다운로드 47만 8,116건 중 외국인 이용자는 5,299명(1.11%)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E-9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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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예방·안전관리 앞장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정용식)은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경찰·소방·지자체·화물공제조합 등 관계기관과 함께 21일 김천휴게소(부산방향)에서 교통사고 및 위험물질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물질 운송차량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속도로 휴게소는 일반 화물뿐만 아니라 위험물질이 적재된 운송차량이 상시 출입하는 곳이어서 위험물질로 인한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가 필요한 곳이다.이에 TS는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위험물질 운송차량 운전자의 위험물질 운송 관련 법규 준수율을 제고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실천을 안내했다.TS는 위험물질 운송 차량 운수회사 등을 대상으로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단말장치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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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고 159건에도 무대책”… 박상원 금융보안원, 권고만 하는 컨트롤타워 ‘논란’
국내 금융권을 뒤흔든 대형 전자금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금융보안원을 이끄는 박상원 원장이 ‘사후 권고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카드사와 보증사에서 수백 건의 보안사고가 터졌지만, 실질적 제재나 초동 대응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은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금융보안원이 보안사고에 사실상 관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2014년 카드 3사 정보유출 사태를 계기로 설립돼 24시간 모니터링과 분석, 기술지원을 수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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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25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LH 파주가든(파주운정 중앙공원)’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조경분야 최고권위 상으로, 도시 및 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우수조경 공간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수상작은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심사와 온라인 국민참여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다.파주가든(파주운정 중앙공원)은 LH가 추진중인 도시공원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수목 중심의 정원설계 기법으로 사계절 자연의 색감을 높였으며, LH가 설계한 대형 파빌리온과 정원시설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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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 명절 기간 편승증 이용 415건 지적에 "안전 위한 최소 요건"
SR(에스알)이 명절 대수송기간 동안 직원들의 출장증 및 편승증 이용 사례가 415건에 달한다며 '특혜' 지적이 나오자, "안전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한 근무 조건상 최소한의 필요 요건"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에스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대수송기간 동안 출장증 및 편승증을 이용한 탑승이 415건이었다. 415건 가운데 341건은 열차 운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장과 객실장들이 편승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장 및 객실장이 아닌 ‘대체승무 자격자’가 편승 업무를 사유로 편승증을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에스알의 '공무관련 SRT 좌석 이용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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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신입직원 대상 ‘감사원의 찾아가는 적극행정 지원 설명회’ 개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직무대행 윤명규)는 지난 20일 부산 본사에서 신입직원 81명을 대상으로 ‘감사원의 찾아가는 적극행정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공직사회 활력제고를 위한 감사 운영 개선 방향’ 등 공직자의 적극행정 장려 문화 기조에 발맞춰 감사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시됐다.감사원 적극행정총괄담당관 황영길 감사관이 직접 강의를 맡아 ▲적극행정 개념 ▲면책제도 ▲사전컨설팅 제도 ▲혁신지원형 감사 등을 실제 사례와 접목하여 생생하고 이해도 높은 설명회를 이끌었다.HUG는 설명회를 통해 신입직원들이 적극행정의 가치를 체득하고, 공사 전반의 창의적·능동적 업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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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말까지 '공직기강 특별점검'… "국정자원 화재로 신뢰 떨어져... 기강 확립“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12월31일까지 '범정부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총리실은 21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 회의를 열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이같이 점검 일정을 공지했다. 윤 실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건, 부적절한 재난 대처 등은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질타했다. 윤 실장은 "건전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 근절과 기본적 복무 기강 확립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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