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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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의 선봉장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조직 구현
2024년 1월 30일 국제투명성기구에서 2023년 전 세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총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조사대상 180개국 중 32위를 차지했고 동시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8개국 중 22위를 차지했다.대한민국은 2016년 9월 28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위 평가에서 ‘매우 부패’로 시작하여 2023년‘상당히 청렴’으로 평가받아 절대적인 점수에서나 주변국과의 상대평가에서도 비약적인 국가청렴도 성장을 이룩했다. 이는 청렴과 관련된 법 제정으로 공공, 민간 모든 분야에서 反 부정부패의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위 지표는 정부와 국회의 부패 정도를 수치화한 의미가 크며 국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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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마라톤 시즌, 무릎이 아프진 않나요?
직장인 A씨는 평소 다니던 실내 헬스클럽 대신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고 우연히 알게 된 지역 달리기 모임(러닝 크루)에 가입해 러닝을 시작했다. 달리기의 재미를 느낀 A씨는 작년부터 마라톤 대회에 나서며 올봄 마라톤 풀코스(42.195㎞) 도전을 위해 매일 퇴근 후 연습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주말 마라톤 완주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연습을 하던 도중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며칠 전부터는 일상생활에서도 계단을 오르거나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와 근처 정형외과에 내원했다. A씨는 검사 결과 달리기 손상에 의한 슬개대퇴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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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하여
보이스피싱이란, 스마트폰·일반전화·PC 등의 통신매체를 이용한 금융사기로 스미싱, 메신저피싱, 파밍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일컫는다. 보이스피싱은 ▲ 경·검 금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여 범죄연루 등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예금보호가 필요하다며 계좌이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경찰·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하라고 하는 수법,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대출빙자 수수료 등 낮은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며 신용등급 조정비, 수수료, 공증료 등 돈을 먼저 입금하라고 하거나 통장을 보내라고 하는 수법, ▲ 금융감독원 ‘피해보상팀’을 사칭해 주식(가상화폐 등) 투자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투자자에게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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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위내시경 검사 결과 ‘양성’인데...나쁜 게 아니라고?
3월 5일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예부터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린다 하여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시기라 여겼다. 경칩과 더불어 봄바람이 불어오고 새 생명의 온기가 움트는 3월에는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본격적으로 봄을 맞이하는 시기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이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올해 목표를 건강으로 삼았던 40세 A 씨도 봄을 맞아 가까운 병원에서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다. A 씨는 올해 암 검진 대상자여서 생애 처음 위내시경 검사를 함께 받았다. 며칠 뒤 우편을 통해 받은 검진 결과지에서 위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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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초등학교 갈 나인데...밤마다 소변 지리는 아이, 괜찮을까?
주부 A씨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아직도 밤마다 소변을 지려 걱정이 컸다. 입학 전 증상을 개선하고자 새벽에 깨워 소변을 보게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으며 수면의 질이 저하되어 아이도 힘들고 본인도 힘들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게 되었다. 이처럼 야간에 자는 동안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것을 야뇨증이라 한다. 5세가 되기 전까지 밤에 소변을 보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 중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어린 시절 겪는 흔한 방광 조절 관련 증상이다.5세가 지났더라도 약 10% 정도의 소아에게서 야뇨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나이가 들면 호전되어 15세경에서는 약 1%의 야뇨증이 나타난다.야뇨증은 아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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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잘살Go 프로젝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경상남도지역 특성상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차량의 첨단기술과 도로 환경개선, 관계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통사망사고는 감소하나, 보행자 사망사고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023년 우리 경남 도내 보행자 사망사고(89명) 전체 교통 사망사고(233명)의 약 38.2%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과 역할이 중요하다. 횡단보도(또는 길 건너기) 앞에서 잘 멈춰주기만 해도 교통사고가 50% 감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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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직자가 지켜야 할 덕목, '청렴'
청렴이란, 부패나 비리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정직하고 정의로운 행동을 의미한다. 즉, 공직자나 사회구성원들이 도덕적 가치와 윤리에 따라 행동하며, 부패와 비리를 거부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청렴은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 중 하나이자 생활신조로서 사소한 것부터도 이를 올바르게 실천해 신뢰받는 공정한 사회를 이루는데 그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다.부산경찰은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축하고자 청렴 우수관서 경진대회, 청렴 선도그룹 운영, 자체 종합감사, 직원 간 사건문의제도 금지, 청렴과 관련된 의무교육 이수 등 다양한 시책 및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축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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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울한 기분이 들면 무조건 우울증일까?
# 50대 후반 직장인 남성 A 씨는 올해 들어 유난히 한숨이 늘었다. 설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2024년도 1분기의 절반이 지났지만 A 씨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해가 주는 새로운 느낌은 사라졌고 지겨움과 권태로움만 늘어가는 것 같아 무력감마저 느끼고 있다. 지난 연휴 동안 친척들과 친구들을 만났지만 괜스레 숨이 턱까지 찬 느낌만 더 들고 본인도 모르게 한숨이 깊어지는 것 같아 혹시 건강 문제가 아닌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최근 건강 정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심지어 SNS 콘텐츠 등 각종 미디어에서도 현대인들의 우울증 문제가 종종 등장한다. 듣다 보면 본인 얘기인 듯하고 A 씨처럼 우울한 것 같기는 한데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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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에 앞서 정확한 판단을!”
지난 성탄절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발화층 위 4층의 젊은 가장 1명은 아기를 안고 뛰어내렸다가 세상을 달리하여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주택 2,364만호 중 아파트 1,195만호, 50%)을 감안하면, 공동주택에 대한 피난 대책을 세우는 것은 소방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 말까지 7개월 동안 관련 전문가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 TF’를 운영하였으며, 최근 “불나면 대피 먼저”에서 “불나면 살펴서 대피”로 화재 시 대피요령의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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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부주의', 일상 생활 속 작은 관심 필요
“부주의(不注意)”란 조심을 하지 아니함을 말한다. 즉, 조심을 하면 별 일이 없다는 뜻이다. 이런 사소한 듯한 부주의로 인하여 사소하지 않은 큰 화재로 이어지고 있다. 화재는 한번 나면 우리의 인명과 재산에 크나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재난이다.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국적으로 3만 8천여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84명의 사망자와 2천백명의 부상자를 내고 9천 4백억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같은 화재의 발화요인을 분석해 보면 “부주의”가 18,194건(46.8%)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0,345건(26.6%), 기계적 요인 3,921건(10%), 화학적 요인이 733건(1.9%)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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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건강기능식품 받았다면 이것부터 살펴야
기대수명 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인삼,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 관련 선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선물을 고를 때 관절염이나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등에 개선이 된다며 의약품처럼 보이거나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식품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러한 선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는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안전정보원이 지난해 말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현황, 건강기능식품 섭취 주의방법 등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정보 Vigilinfo’을 발간했다. 자료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이상사례 접수는 1392건이었다. 증상별로는 소화불량과 같은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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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철도차량정비단, 창단 120주년을 기념하며”
올해로 창단 120주년을 맞은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은 당감동의 고속기지와 범천동의 일반기지로 구성되어 KTX, KTX-산천 등의 고속차량과 디젤기관차 등 일반차량의 경·중정비를 시행하여 여객과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하는데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의 역사와 발자취”우리 단은 1904년 2월 1일 경부선 철도의 종착지인 부산에서 초량기계공장으로 발족되어, 1930년 2월 현 일반기지(범천동)로 이전. 50여년간 증기기관차 보수를 책임지다 1960년 1월 디젤기관차 공장으로 제반설비를 개축하며 디젤기관차 중정비의 핵심 축이 되었다. 이후 2004년 1월 신설된 고속기지와 2006년 통합하여 일반차량과 고속차량의 핵심 정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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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겨울 산행 낙상사고, 무릎이 뚝! 반달연골 손상 주의해야
직장인 A씨(40대·남)는 지난 1월초 가족들과 4년 만에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즐기지 못했던 스키도 타고 눈꽃이 핀 설산도 구경하려고 나선 여행이었지만 뜻하지 않았던 무릎 부상으로 일찍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A씨는 오랜만에 겨울 산행이라 안전을 위해 아이젠과 등산스틱 등 준비를 했지만 들뜬 마음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했지만 점점 다리가 저리고 무릎이 쑤시는 증상으로 보행이 힘들어 근처 병원을 찾은 A씨는 반달연골 손상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반달연골은 순수 우리말로 반달 모양인 C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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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화재 시 나와 가족을 지키는 방법
살다 보면 생기지 말아야 할 일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화재가 아닐까 한다.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만 만약 본인의 집이나 인근에서 화재가 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에는 불이 나면 주위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먼저 대피를 권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를 보면, 대피하다 비상구를 찾지 못하거나 비상구가 닫혀 있어 계단에서 사망하거나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한다. 성탄절 새벽에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고, 지난 3월에도 수원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상층 입주민들이 대피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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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잇몸에 툭 튀어나온 이것, 피로누적이 원인! 치주농양
#직장인 A씨는 한 달 넘게 이어진 송년 모임 탓에 피로가 지속되면서 컨디션이 엉망이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갑자기 잇몸에서 통증이 느껴져 거울로 살펴보니 잇몸이 풍선처럼 부어있었다. 과음 후 귀찮아서 양치를 하지 않고 잠들었던 탓이라 생각하고 이후 양치를 열심히 해보았지만 통증은 오히려 심해졌다. 결국 치과를 찾은 A씨는 치주농양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흔히 잇몸 고름 주머니라고 부르는 치주농양은 구강 내 세균들이 여러 자극에 의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치주조직 내 화농성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치주조직은 치아를 둘러싼 조직으로 잇몸인 치은, 백악질, 치주인대, 치조골로 구성된다. 치주조직은 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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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추위에 찾게 되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카페인·당류 과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게 되면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자주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심코 커피를 자주 찾다 보면 카페인뿐만 아니라 당분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1 국민영양통계 음식섭취량에 따르면 1위는 56%인 배추김치이며 커피가 55.03%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커피는 주식인 쌀밥 49.53%, 잡곡밥 45.81%보다 높게 나타나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한민국 커피소비량은 성인 1인당 연간 367잔으로 전 세계 평균인 161잔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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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발열, 오한...감기몸살이 아니다! ‘침샘염’은 무엇?
직장인 A씨는 최근 발열과 오한이 오면서 입맛이 뚝 떨어져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큰 일교차로 주변 사람들도 감기 환자가 늘어 A씨 역시 가벼운 감기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평소 가벼운 감기는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해 복용했던 A씨는 일주일이면 호전될 줄 알았던 증상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발열, 오한에 더해 턱 부위 통증이 심해지면서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기가 힘들어졌다. 혹시 다른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던 A씨는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침샘염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침은 침샘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이다. 하루 평균 0.75∼1.5리터 정도 분비되며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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