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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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고혈압, 무서운 침묵의 적! 예방과 치료로 건강을 지키자
고혈압은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과 같이 4대 성인병 중 하나로 자주 들어서 익숙한 질환이며 일상생활에서 나쁜 습관으로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치료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혈압은 혈압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정상 기준보다 높아진 상태로, 혈압이 혈관에 가하는 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혈압 측정은 심장 박동에 따라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으로 나뉘는데 정상 혈압은 수축기혈압 120mmHg, 이완기혈압 80mmHg 이하이며, 고혈압은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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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전환
꽃이 만발하고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봄날이 이어지는 가정의 달을 맞이했다. 가족 단위 행사가 많이 예정돼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생각에 모두의 마음이 들떠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각종 재난(이태원 압사 사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은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에 소방청은 재난의 복잡화 및 예측 불가능성 증대로 대시민 안전교육 중요성을 부각하고자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내용을 담아 ‘너와 나, 우리의 안전한 시간’을 슬로건으로 선정하였다. 즉,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소방안전교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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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개인이동장치(PM) 이용, 올바른 인식 전환 필요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외출 및 야외활동의 증가와 함께 개인이동장치(PM)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다. PM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라고도 불리는데 라스트 마일은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남은 짧은 거리를 의미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동수단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부터 공유 전동킥보드가 도입되어 현재는 조금만 시선을 돌려도 도로나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개인이동장치에 대한 관련법규가 강화되고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고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개인이동장치 이용자가 대부분 청소년 등 젊은층으로 차도와 인도를 넘나들며 운전하고 있어서 안전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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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주유취급소 내 흡연은 절대 금물
지난 2023년 8월 충남 천안시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던 20대 남성이 담배를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영상이 유포되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가 있다. 우리 일상에는 많은 위험 물질들이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존재한다. 특히 제4류 위험물 중 석유류의 경우 불꽃에 접촉 시 연소하는 온도인 ‘인화점’이 낮은 화학물질들이 많으며 이 중 하나인 휘발유의 인화점은 40~48도로 매우 낮고, 차량 운행 및 기계 등의 사용으로 인해 쉽게 접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유소를 통해 휘발유에 가장 많이 접촉하게 되며, 차량에 주유 중에 라이터 사용은 휘발유 유증기, 지하에 묻혀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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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어린이 골절, 봄철 야외활동 안전하게!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발표한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 따르면 영유아(침대 13.8%), 어린이(어린이 자전거 8.1%), 청소년(일반 자전거 9.3%), 청년(전동휠 6.2%), 성인(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4.5%), 고령자(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15.9%) 등 생애 주기별 위해 다발 품목에서 차이가 있으나 주요 위해 원인으로 영유아 추락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미끄러짐, 넘어짐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청소년에서 자전거, 킥보드, 전동휠 등의 비율이 높아 요즘처럼 완연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때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단순 타박상에 그치면 다행이나 골절의 주요 원인이 미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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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정의 달인 5월, 주택용 소방시설로 화목한 가정지키기
어느덧 따뜻한 봄이 지나가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달인 5월이 다가온다. 벚꽃축제가 끝날 무렵, 5월 가정의 달이 찾아오는 만큼 시민들의 마음 또한 계속해서 들뜨게 된다.하지만 안타깝게도 5월에는 많은 화재로 인해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 기간(3월 ~ 5월)동안 화재발생률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인명피해율 또한 3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주거시설에서의 화재발생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화재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거시설 화재와 관련하여 2023년 7월 25일 점심시간대에 강서소방서 관내 한 공동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난다’며 화재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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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 생명을 구하는 것만큼 중요한 선거관리는 없다
131만 표. 22대 총선 비례대표 무효표 수다. 역대 총선 중에서 가장 많다. 무효표와 같이 당선자를 선택하지 않은 표를 사표(死票)라고 한다.투표지 한 장에도 삶의 의미를 담았다. 손바닥만 한 종이에 기표 도장 한번 찍는 일로 생사의 순간을 겪는다고 상상하긴 힘들다.하지만 지난 4. 10. 오후 부산진구 어느 투표소에서 한 청년이 쓰러졌다. 현장의 투표사무원은 큰 소리로 119 신고를 요청했다.의식을 잃어 호흡이 어려운 것을 보고 옆에 있던 숟가락을 들어 청년의 숨길을 열었다. 낯빛이 파랗게 변하자 이내 심폐소생술을 했다. 2~3분쯤 지나 청년은 의식을 되찾았고, 마침 도착한 구급대가 병원으로 후송했다.그가 떠난 기표소엔 투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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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중대재해예방 의지, 산업안전대진단 참여로 보여주자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어냈지만, 산업재해 측면에서는 아직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정부는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시키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를 시행했고, 이 법률은 올해 1월 27일부터는 5인 이상 모든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됐다.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1월 31일 부산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사망사고가 있었다. 재해자와 그 가족의 참담함은 물론이거니와, 직원들은 동료의 사고목격에 따른 트라우마 등 정신적 고통에, 작업중단 또는 폐업으로 인한 일터까지 잃어버려 가족들은 재정적 걱정까지 호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사업장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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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척추전방전위증, 내 척추 배열에 문제가?
몸의 기둥이라고 불리는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는 직선 모양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직립보행을 위해 S자 모양을 하고 있다.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26개의 척추뼈들이 일정한 정렬로 뼈 위에 다른 뼈가 쌓여 있는데 여러 원인으로 인해 아래 척추뼈에 비해 위쪽 척추뼈가 앞으로 튀어나와 정렬 상태가 비정상적인 경우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한다.노화로 인해 척추 관절이 비대해지거나 간격이 좁아지는 등 퇴행성 변화인 경우, 복부 비만으로 인해 무게 중심이 전방으로 이동된 경우, 선천적 구조 이상인 경우, 소아청소년기에 무리한 힘이 척추에 가해진 경우, 외상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 어디에나 발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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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보호관찰관이 현장에서 느끼는 마약중독 실태
최근 전직 야구선수, 유명 연예인 등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자주 보도되면서 마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달라지는 세태라며 젊은 세대들의 마약 범죄가 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기사 역시 우리 사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사들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며 마약 판매 방식도 ‘텔레그램’, ‘즐톡’ 등 사이버 공간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들이 단순 호기심으로 얼마든지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필자는 20여 년 이상 보호직으로 근무하며 2024년 초부터 천안보호관찰소 마약대상자를 전담하고 있다. 최근 마약 대상자의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용 연령층이 젊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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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차량용 소화기 비치’내 가족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
유난히도 길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벚꽃이 피고 지는 따뜻한 봄이 시작되었다. 날이 따뜻해지는 이 시기 많은 사람들이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기 위하여 차량 이용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지난 5년간(2019~2023) 부산에서는 12,166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그 중 919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였다. 차량화재는 지난 5년간의 화재통계에서 확인해 보면 전체화재 중 차량화재 비율은 7.6% 정도로 낮은편이다. 하지만 차량 기술의 발전에 따른 전자화고도화, 전기 자동차 출현 등으로 차량의 결함과 화재 발생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차량화재의 대부분은 승용차량에서 발생하고 있으며(407건) 그에 따라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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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 예방법
매서운 겨울이 지나고 한결 따뜻해진 봄이 다가왔지만 끊임없는 화재 사고로 여전히 마음의 빗장을 풀 수가 없다.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번져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보며 다시 한번 초기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실감하곤 한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 부산에서만 총 12,166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원인은 부주의(56% 6,825건)와 전기적 요인(23.6% 2,877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그중에 전기화재는 2021년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약4천억~6천억의 재산피해, 사망 1, 부상 1)와 2024년 1월 서천시장 화재(점포 227개 전소)가 대표적이다. 전기화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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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 첫걸음
중대재해처벌법이 이슈이다. 이전부터 계속 말은 많았지만 남의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올해 1월부터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지난 1월 말 부산에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후 첫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경각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필자 회사는 방산장비를 생산하는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으로 금속제품 가공 등 위험한 공정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전부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위험성평가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았으며, 안전보건체계구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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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동네 자치경찰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한지 벌써 3주년을 맞이하고, 다음 달이면 1기 자치경찰위원회가 종료되고 2기 자치경찰위원회로 이어진다. 자치경찰제는 그동안 전국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던 치안 서비스를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2021년 7월 1일 전국적으로 시행된 제도다. 이는 국가경찰의 권한을 지역적으로 분산하고 기능적으로 배분하여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인 견제와 균형을 구현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국가경찰의 지방분권화, 참여를 통한 민주성 확보 등을 위해 추진됐다. 자치경찰제도는 해당 지역의 차안사무를 그 지역의 경찰이 담당하는 것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치안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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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장소에서의 흡연행위는 절대 금지 해야
주유소에서의 흡연금지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적인 내용이다. 2023년 8월 충남 천안시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던 20대 남성이 담배를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영상이 유포되어 전 국민의 공분을 사는 사건이 발생했다. 휘발유는 인화점이 영하 43℃에서 영하 20℃로 기름을 넣은 도중에 발생되는 유증기는 최소 발화에너지에서도 불이 붙을 수 있어 차량에 주유 시 라이터를 이용한 흡연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휘발유,경유를 저장하는 위험물탱크시설을 갖추고 있는 주유소에서의 화재발생은 대규모 화염·폭발이 동반되는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존 위험물안전관리법에는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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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공사장 용접·용단 작업 시 지켜야 할 화재 예방수칙
공사장은 크고 작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다. 이런 크고 작은 화재의 주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용접용단 작업으로 인한 불티다. 일례로 2020년 4월에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는 용접 불티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 대표적인 대형화재로 사망 38명, 부상 10명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책임자들이 징역 및 금고의 실형을 받기도 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부산 지역에서 용접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378건이었으며 이로 인해 약 35억 원의 재산 피해와 48명(부상 4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장에서는 목재, 스티로폼 등과 같은 가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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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주의’로 인한 봄철 산불을 예방하자
지난 일요일 하루에만 전국 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충남 공주시 야산에서 낙엽을 태우다가 산불이 났고 비슷한 시간 충북 옥천군에서도 영농부산물을 태우다가 불꽃이 산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 산불진화헬기를 여러대 투입하여 초기진압에 성공했지만 만약 여러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이맘때부터 산불을 조심해야 한다. 건조한 대기 상태와 강한 바람, 낮은 습도 등의 기후 특성을 보이는 봄은, 다른 계절보다 산불 발생 위험성이 가장 높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계절별 산불 발생은 봄철이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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