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다진 오징어랑 해산물 몇몇을 촘촘히 박아
낙강으로 밀가루 반죽한 옷을
노릇노릇하게 갈아입힌다
동래파전을 먹으러 동래장을 가든
동래장으로 가 동래파전을 먹든
엎치나 메치나 그게 팔자,
궁합만 잘 맞는다면 짝꿍을 잘 만나
은은한 누룩 향 밴 구수한 신맛과
파 향 담뿍한 동래파전의 협업과 산행,
쌉싸래하면서도 달큼하고 텁텁하지 않고
속 깊은 금샘이 솟구치는 맛,
산성막걸리와 동래파전은
금정산이 이룬 천생연분,
산과 강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멋스러운 맛에 산객이 흥취 하던
그믐날 반쪽 달이 뜨면,
선녀가 애기를 데리고 소로 내려간다
-이종근 시인
이종근 시인은 부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수료 및 중앙대학교(행정학석사)을 마침.『미네르바』및『예술세계(한국예총)』신인상으로 등단함.『서울시(詩)-모두의시집(한국시인협회)』,『소금과시·시인선188;테마시"물"』,『문예바다공모시당선작품(제1집)』,『수원시민창작 시공모(수원문화재단)』등에 참여함.《서귀포문학작품상》,《박종철문학상》,《부마민주문학상》,《도산 안창호글짓기공모》,《경상북도문예현상공모전》등에서 수상함.「충남문화관광재단문학예술지원금」등을 수혜함. 시집『광대, 청바지를 입다』,『도레미파솔라시도』등이 있음. onekorea2001@hanmail.net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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