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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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1월‘불조심 강조의 달’ 겨울철 대비 주택용 소방시설로 시작해요
어느덧 겨울에 가까워진 가을이다. 습도도 낮아지고 기온도 많이 낮아져 늦가을의 날씨가 제법 잘 나타난다.건조하다보니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11월‘불조심 강조의 달’이 다가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 화기사용 증가로 인한 겨울철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여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에 화재 발생이 가장 많으며,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8.3%로 가장 높고, 겨울철 실내 활동 등의 증가로 주거시설 화재의 점유율이 30.2%나 된다. 겨울철 주거시설화재빈도가 많아짐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이 느껴진다.주거시설 화재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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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단독주택에는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무더운 여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초입에 서 있는 지금, 화재 발생 위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겨울에는 각종 온열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기 더 쉽기 때문이다. 화재는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화재가 발생했다면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초기에 화재를 빨리 인지하고 잘 대처하기만 한다면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기에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 지난 7월 21일 오후, 부산 서구에 있는 단독주택 세탁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감지해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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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대적 리뉴얼로 재개관한 부산선관위 선거홍보관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실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 요즘, 방과 후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에 가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거홍보관을 방문해 보는 게 어떨까.선거홍보관은 선거역사와 선거자료 등을 수집·보존하여 전시하고 이를 교육하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개관하게 되었으며, 현재 전국에 18개소가 마련되어 있다.선거홍보관은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들에게 선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곳이다.또 선거와 민주주의의 역사를 소개하고 생생한 선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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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교도관
필자는 15년을 교정공무원(교도관)으로 일해왔다.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을 근무해 온 이들을 나는 직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존경하는데 그 이유는 20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내면 진정한 성찰을 할 수 있고 세상과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이 깊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5년이라는 세월을 교도관으로 더 일할 수 있을지는 나 자신도 장담 못하겠지만 78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숨은 영웅인 대한민국 교정공무원들을 위하여 이 글을 쓴다. 어느 책에서 읽었다. 요즘 MZ세대들이 힘들게 들어온 공직을 그만두는 이유 중 하나가 인풋(투입되는 예산 및 노동력) 대비 아웃풋(실적 혹은 성과)이 명확하지 않고 그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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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을 환절기, 급성 심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황금빛 계절 가을을 맞이하며 선선한 날씨에 접어들었다.우리 일상도 황금길만 걸을 것 같은 이 계절, 하지만 심한 하루 일교차를 봤을 때 황금길을 걷는 것이 아닌 건강 적신호를 조심하라는 비상 신호라고 생각해야 한다. 더운 여름 기온에 적응돼있는 우리 몸이 환절기를 맞으며 갑작스레 추운 날씨에 노출된다면, 우리 몸은 혈관이 수축하는 등 큰 부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은 커지게 된다.심뇌혈관 질환이란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심장이나 뇌가 정상적인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고 이로 인해 산소 공급의 부족으로 이어져 기능의 영구적 상실, 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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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을철 산행, 체온에 집중하세요!
지난 9월 말 금강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전국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다. 특히 이번 주말은 전국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가장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단순히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이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 산림청의 2022년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두 달에 한두 번 포함) 산을 찾는 사람이 2,392만 명으로 58.0%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1년도 47.9% 대비 10.1% 증가했다.등산을 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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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을 감기, 귀찮다고 남은 약 함부로 먹지 마세요!
아침 출근길에 옷깃을 여미고 차가워진 손을 외투 주머니에 넣을 만큼 완연한 가을 날씨다. 16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륙 대부분 지역이 아침기온 5도 안팎을 기록할 만큼 낮겠고 쌀쌀한 가을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진다. 특히 일부 산간지역은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낮 기온은 19∼24도로 일교차가 크다. 본격적인 가을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병원을 찾는 감기·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0월 첫째 주에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외래환자 1천 명당 14.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3-24절기(2023.9월∼2024.8월) 유행기준’ 외래환자 1천 명당 6.5명과 비교했을 때 2.2배가 많다.직장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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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저장강박증후군과 화재의 위험성
최근 언론에 자주 나오는 저장강박증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저장강박증이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려고 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증후군이다. 글로벌 의학 지식 웹사이트 MSD Manuals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3%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으며 주로 상실 혹은 외상의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인 트라우마에 대한 보상 심리로 발병하거나 타인과의 교류가 전혀 없는 독거인에게 많이 관찰된다고 한다. 소방관이 강박증 얘기를 왜 하느냐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눈치빠른 분들은 저장강박증과 화재의 위험성과의 연관성을 눈치챘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장강박증이 생기면,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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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초기 당뇨병, 이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대부분의 다른 질병처럼 증상이 심해지거나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초기 당뇨병 환자의 첫 번째 골든 타임은 당뇨병 전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의 국민은 누구나 국가검진을 통해 무료로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복 혈당 기준으로 100~125일 경우 공복혈당장애, 즉 당뇨병 전 단계 상태에 해당합니다. 이때 공복 혈당이 100~109인 경우 매년 검사를 받으면 되지만 110~125일 경우는 당부하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 같은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해 당뇨병 여부를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에도 복부 비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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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가온 가을, 습도 관리에 신경 쓰세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며 전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설악산, 덕유산 등 일부 산간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보이며 주말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짙어지고 있다. 지금부터 겨울까지 대기 중 상대습도가 점점 낮아지고 차가워지며 날씨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날씨는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주게 된다.상대습도가 낮아지면 코를 비롯해 기관지나 호흡기가 건조해져 점액 분비 감소로 바이러스 등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방어막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나 독감에 쉽게 걸린다. 특히 천식, 비염, 만성폐쇄성폐질한 등 기존 호흡기 질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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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안전한 가을 산행은 산악 안전사고 예방 안전수칙 준수에서부터
찌는 듯 작열하던 뜨거운 태양도 이제 한풀 꺾이고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녹음이 우거졌던 산들도 어느새 오색빛깔 단풍으로 물들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산행을 즐기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필자가 근무하는 부산 북부소방서 관내에도 부산의 명산 중 하나인 금정산이 자리잡고 있어 가을이 되면 평일, 휴일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들이 가을을 즐기기 위해 금정산을 방문하고 있다. 가을 산을 즐기는 모든 등산객들이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채 하산하면 좋겠지만 작게는 발목 접질림 등의 낙상부터 크게는 생명을 위협받는 추락사고 등의 산악안전사고 현장을 접할 때면 안타까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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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을철 캠핑 중 일산화탄소 중독 조심하세요"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로 바뀐 가운데 날씨가 습하지 않고 시원하여 사람들은 캠핑이라는 매력적인 바깥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가을에 캠핑을 하다 보면 낮과 밤의 온도차가 꽤나 큰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추운 밤에 온도를 높이기 위해 텐트 안에서 가스난로, 화로대 및 부탄가스 등 캠핑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것들을 밀폐된 텐트 안에서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들이 많이 일어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캠핑객의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사망은 전체 사망률의 26%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일산화탄소 사고에 대한 경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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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추석명절 화상 입어 응급실 찾는 환자 급증
매년 명절만 되면 차례 음식을 조리하다 화상을 입어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추석 연휴 기간에 화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나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는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3.1배 늘었으며 2020년엔 2.5배 늘었다.화상은 불이나 뜨거운 물, 화학물질 등에 의해 피부와 조직이 손상된 증상을 통칭한다. 다치는 순간과 치료 과정 중 느끼는 통증이 매우 심하며, 치료 이후에도 흔적과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다.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화상은 크게 열탕화상, 접촉화상, 기름화상으로 구분된다. 열탕화상은 뜨거운 물, 탕, 커피, 차 등 액체에 의한 화상이다. 70도 이상 액체에 피부가 1초만 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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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성큼 다가온 가을, 오랜 기침엔 ‘기관지확장증’ 의심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대한민국의 가을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9월 말 내지 10월 초순에 시작된다. 여름과 겨울 사이 가장 짧은 계절로 알려진 가을은 큰 일교차와 찬바람의 영향으로 기관지 등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시기다. 호흡은 생명 유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다. 호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지는 외부 공기를 마셔 폐로 이동시키고 숨을 내쉬어 외부로 보내는 공기 통로다. 기관지 내벽은 점액으로 덮여 있다. 외부 공기 흡입 시 포함된 세균이나 먼지 등은 점액에 부착되고 섬모를 통해 가래 형태로 배출된다.여러 원인으로 섬모가 제 기능을 못하면 점액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커진다. 세균이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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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을철 불청객 ‘심뇌혈관 질환’대처, 시간이 곧 생명
‘골든타임’은 이제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응급 상황에서의 ‘골든타임’은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과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금과 같이’ 중요한 시간을 의미한다. 골든타임은 환자와 주변 가족과 이웃의 조기 인지와 대처에서 시작되므로 사소한 관심이 소중한 삶을 선물하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9월에서 10월로 이어지는 가을철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이다. 급격한 날씨 변화로 체온 유지를 위해 피를 순간적으로 공급하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고, 이때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뇌혈관 질환은 흔하면서도 중요한 사망 원인이지만, 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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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경찰, 시민과 함께
경찰관 등 모든 공직자들이 하나같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 바로 ‘청렴’일 것이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고, 모든 선의 근원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은 마음으로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있는자는 아무도 없다. 라는 문구를 남겼다.이와 같이, 청렴은 모든 공직자들 본연의 의무로써 모든 덕행의 기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공직생활을 통해 직무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사례, 증여, 향응을 금지하며, 소속 상관 및 공무원과의 증여가 금지된다고 하여 청렴을 명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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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을철 발열성 질환, 쯔쯔가무시 예방수칙
신선한 날씨,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은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로 산과 들 곳곳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하지만 가을철 야외활동 후 열이 나면 단순한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넘겨서는 안 된다. 쯔쯔가무시는 발열성 질환의 하나로 오리엔타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라는 균에 의해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적 혈관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9월부터 발생이 증가해 10~11월에 정점을 보인다. 식중독균이 음식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듯 쯔쯔가무시균은 털진드기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털 진드기와 접촉하기 쉬운 논과 밭에서 일하는 농부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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