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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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ZTE, EU '5G 통신망서 금지' 예고에 강력 반발 "차별이다" 반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가 16일(현지시간) 역내 5G 통신망에서 자사 장비를 사실상 금지하겠다는 EU 집행위원회 발표에 잇달아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낸 성명에서 "EU 집행위 대표들의 발언에 강력히 반대하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이어 "차별적 판단에 근거한 (화웨이 장비의) 제한이나 배제는 경제·사회적으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ZTE측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서면 입장문에서 "ZTE의 유일한 요청은 그저 다른 공급자와 마찬가지로 동등하고 객관적으로 대우해달라는 것"이라며 EU를 비판했다.아울러 "우리 제품에 대한 규제 및 감독기관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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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백신면역연합에 7천만 달러 규모 지원계획 발표
정부가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올해 7천만 달러(891억원)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는 13∼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3 세계백신면역연합 중간평가회의(Mid-Term Review)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국제 공조체계인 ACT-A(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올해부터 3년간 연 1억 달러씩을 공여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번 지원 금액인 7천만 달러는 그 중 일부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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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민주당 의원들, 중국측 단체관광 규제·한한령 완화요구 방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한국에 대한 중국인 단체관광 규제와 한한령 해제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김태년, 홍익표, 고용진, 홍기원, 홍성국 등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2일부터 이날까지 베이징에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관계자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중국인 단체관광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방중 의원들은 또 중국 측에 상호 비자 발급 확대를 통한 인적교류 확대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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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9∼24일 해외 순방... 프랑스·베트남 방문 엑스포 유치 외교 등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해외 순방에 나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4박 6일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 참석,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후 22∼24일 국빈방문 형태로 베트남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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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북한 추가 도발시 단호 대응 확인
한미 양국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단호한 대응과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며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협의 뒤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이행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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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방문’ 김의장, 상·하원의장과 회담... 첨단산업 협력 논의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수도 프라하에서 체코 상·하원 의장을 각각 만나 원전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체코 하원의회에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 주재로 열린 업무조찬에 참석해 약 1시간 10분 가량 회담을 진행했다. 김 의장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빠르게 늘어 한국은 체코의 3대 투자국이 됐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정치·경제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는 물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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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문제서 어느 한쪽 우려만 중시한 적 없다"
중국이 북한의 안보 우려만 중시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안보 우려도 고려해야 한다는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자신들은 어느 한쪽의 우려만 중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은 시종 사안의 시비곡직에 따라 입장을 결정하고, 각 측 합리적 우려의 균형 잡힌 해결을 주장했다"며 "어느 한쪽의 우려만 중시하는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의 적극적인 추진자로서 늘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온 것은 국제사회가 목도하고 있는 바"라며 "우리는 일관된 입장에 따라 계속 응당 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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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유엔대사, 北 위성발사에 "나이프도 범죄자에겐 치명적 무기"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일(현지시간)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하는 북한을 향해 "보통 사람들에겐 주방도구인 나이프도 범죄자가 들면 치명적 무기"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에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러한 비유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위성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에 대해 "그러한 억지 논리는 우리 국가의 우주 이용 권리를 심히 침해하고 부당하게 억압하는 분명코 날강도적이고 잘못된 것"이라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재반박한 것이다.황 대사는 북한 정권이 지난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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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100만 배럴 추가감산 논의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최대 100만 배럴 감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 등은 로이터 통신을 인용, 이 같은 움직임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지며 공급 과잉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OPEC+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장관급 정례 회의에서 이같은 추가 감산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4일 회의에 앞서 3일 오전에는 OPEC+에서 러시아 및 러시아 동맹국이 포함되지 않은 OPEC의 장관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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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찰위성 기존 발사장서 차량 사라져…2차 발사 지연되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가능성이 제기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차량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북한이 기존의 서해위성발사장 인근의 새 발사장에서 지난달 31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을 당시 기존 발사장에서도 우주발사체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약 24m 길이의 차량을 포함해 18∼20대의 차량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한때 기존 발사장이 '천리마 1형' 발사 장소로 꼽히기도 했는데, 북한의 발사 사진 공개로 새 발사장에서 발사가 이뤄졌음이 확인된 뒤로는 차량 식별 이유가 2차 발사 준비 동향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런데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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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협력 장 ‘샹그릴라 대화’ 개막... 한미일·한일·한중 연쇄 국방장관 회담
한미일 안보협력 논의의 장이 될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2일 개막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미국·중국·일본 등의 국방 수장과 연쇄 회동한다.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warning data)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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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북한 위협' 등 대응 한미일 3자 협력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위협 등에 맞서기 위해 한국, 일본과의 3자 협력 심화 등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세계 곳곳에서 우리는 구체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미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인도·태평양에서 우린 동맹인 일본 및 한국과의 3자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며 "북한 등 역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함께 대화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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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북한 우주발사체 수색 이틀차... 정찰위성 인양 집중
군 당국은 1일 북한이 쏜 우주발사체 낙하지점에서 이틀째 잔해 수색·인양 작업을 계속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군은 3천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과 광양함(ATS-Ⅱ) 등 함정 여러 척을 서해 현장에 투입해 전날 오전 떨어진 북한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인양 중이다. 군 관계자는 "부유물이 원통형이라 인양에 필요한 줄을 매달기 쉽지 않다"며 "부피가 크고 무거워 훼손하지 않고 온전히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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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스가 전 일본 총리와 면담 가질 듯... 내일 한국 방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 의원운영위원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전 총리와 다케다 료타 연맹 간사장이 이 같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것을 승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특히 스가 전 총리가 방한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 앞서 그는 올해 3월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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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北위성 '파괴명령' 발령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29일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통보와 관련해 일본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는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발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당국으로부터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일본은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인공위성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보고, 오키나와현 섬 3곳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을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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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로 발 묶인 한인 3000명...괌 관광청 "수도 및 전기 복구 중"
태풍 마와르로 괌 공항이 폐쇄되며 괌으로 여행을 떠난 한인 여행객 3000여명의 발이 묶인 가운데 단전·단수 사태가 발생하자 괌 관광청은 숙박업소의 수도 및 전기시설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괌 관광청은 이날 오전 괌 관광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상수도국·전력청과 협력해 현재 전력망이 끊겨 제한된 자원에 의존하고 있는 호텔들에 물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현지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지원하기 위해 한국 외교부 괌 주재 공관(주하갓냐 출장소)과 파트너십을 맺고 응급 의료기관 방문을 위한 교통편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괌 관광청은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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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뭄·식량위기 고통 케냐 등에 230만 달러 인도적 지원
정부가 가뭄과 식량위기 등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230만 달러(30억여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과 1천840만 달러(243억여원) 상당의 쌀을 현물 지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상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뿔 지역 인도적 지원을 위한 고위급 공약회의'에 참석해 이런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고 외교부가 26일 전했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아프리카 뿔 지역의 인도적 상황 완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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