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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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금정소방서 박운호 "침묵의 질병 심혈관질환, 쌀쌀 건조한 환절기 속 더 조심"
”침묵의 질병” ”침묵의 살인자“ 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평소엔 못 느끼다가 갑작스럽게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혈관질환에 붙는 수식어다. 갑작스럽게 오지만 알고 보면 매우 서서히 진행되어 혈관이 병들고 있었으나 질병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추석이 지나고 아침저녁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다. 우리의 몸은 여름내내 고온에 맞춰져 있다가 가을로 넘어갈 때 찬 공기를 맞아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관의 저항이 급격히 상승한다. 환절기 기온변화가 커 혈관 수축현상이 반복될 경우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부드럽게 흐르지 못하고 딱딱하게 변하면서 좁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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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정영덕 부산 남부소방서장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안전한 추석을 보내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코로나19 생활 속 두 번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예전 같진 않지만 다들 즐거운 추석을 맞아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추석 연휴 기간 중 각 가정에서는 차례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화재 발생 위험 또한 높아져 소방관의 입장에서는 더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이다. 작년 소방청 통계에 따른면 2020년 발생한 전체 화재의 27.6%가 주택화재였으며 그 중 사망자는 183명이었다. 일례로 지난 7월 남부소방서 관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모두가 잠이 든 새벽 3시에 거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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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사하소방서장 "가을태풍! 사전대비로 피해를 줄이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반갑지 않은 손님인 가을태풍이 예보되어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큰 피해 준 태풍 10위 중 6개가 가을에 발생한 태풍으로 특히 이 시기에는 각종 농작물이 수확을 앞두고 있거나 한참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름철 태풍보다 더 많은 재산피해를 남긴다. 최근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오늘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찬투는 가을 태풍에 해당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태풍통계를 시작한 1951년 이후로 7월과 8월에 발생하는 태풍이 가장 많았지만,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태풍의 순위로 살펴보면 루사, 매미, 볼라벤, 덴빈 등 대부분 가을에 발생한 태풍이다. 당장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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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재현 부산진소방서장, “'작지만 큰 생명보험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추석이 있다. 추석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유난히 밝고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이 밝고 넉넉한 고향의 향수를 느끼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로나의 확산추세를 보아 올 추석에는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고향집 방문보다는 마음을 담아 안부인사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자체 배터리로 경보를 울려 대피를 도와주는‘단독경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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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권익보호행정사, 공익신고 잘못하면 독이 될 수 있어
공익신고자등 동의없이 공개하면 처벌 불가피권익보호행정사사무소(대표 김영일)는, 공익신고를 잘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다수 국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익신고를 하면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공익신고는 ‘공익신고자보호법’ 별표(471개 법령)에 따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ㆍ환경ㆍ소비자 이익과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신고ㆍ제보하거나 조사, 수사 등에 자료를 제공ㆍ협조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런데 공익신고를 할 때 신고자의 신상정보 등을 비공개 요청해야 함에도 일부 국민은 법률적 지식 부족으로 신분이 노출되거나 분쟁에 휘말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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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테러로부터 ‘더 안전한 대한민국’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테러로부터 완벽한 안전지대는 없다. 다수의 민간인을 노리는 국제테러단체의 위협은 고조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는 북한의 테러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최근 북한은 축소 개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트집잡아 취소를 요구하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으며, 지난 2일 청주에서 간첩 혐의로 3명이 구속되어 우리가 평소 잊고 있던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만약 우리 주변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첫째,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나 차량을 발견하면 절대 손대지 말고 신속히 대피 후 경찰에 신고한다. 이때 폭발물 반대 방향 비상계단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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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출소자의 새로운 출발에 동행하는 자원봉사자, 법무보호위원”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굶주린 7명의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출소 후 방황하던 장발장은 선한 신부를 만난 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간다. 이 시대에도 여전히 수많은 장발장이 있고, 장발장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선한 신부들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법무보호위원은 출소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한 신부’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협력하며 체계적인 자원봉사를 수행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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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끊이지 않는 재범 문제…출소자 사회적응 온 국민 관심 가져야”
출소자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의 머릿속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들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은 ‘두려움’이나 ‘혐오’일 가능성이 크다. 2020년 통계청의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시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느끼는 불안 요소 중 2위가 범죄 발생(43.9%)이었다. 이는 국가안보나 환경오염보다도 높은 순위였다. 그러나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출소자 재복역률(2020년 25.2%)은 그들에 대한 사회적 혐오와 배제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오랜 수감 기간 동안 참회와 반성의 시간을 갖고, 각종 교정 교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이 왜 또 다시 범죄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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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예방 안전활동, 나는 지역안전 전담경찰관이다"
2021년 7월 자치경찰이 시작됨에 따라 국민의 안전 욕구가 커지며, 위험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이 강조된다. 경찰의 활동이 “예방적 안전활동”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국민생활과 밀접한 “위험요소”를 발굴에 그치지 않고, 범죄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과 협업으로 환경개선을 통한 문제해결, 사회적약자 보호부터 인명구조, 범인검거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공공안녕에 대한 위험의 해소를 위한 것이 2021년 경찰청 핵심과제다. 필자는 창원서부경찰서 명곡지구대 지역안전 전담경찰관이다.지역안전 전담경찰관으로서의 책임과 다양한 지역주민 접촉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목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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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부산구치소 이전문제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50여 년이 다된 부산구치소 이전문제 이번엔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특별법 통한 부산구치소 이전문제가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지역주민들의 거세반발에 부딪쳐 또다시 소문만 무성한 잔치로 만으로 막을 내릴 것인가?현재의 부산구치소(부산시 사상구 학장로268 소재)는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50여 년이 다 된 교정박물관 수준급의 아주 낡고 매우 열악한 시설이다. 이곳에는 수용자 1천7백여명, 교정직원 6백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근 10여년째 부산구치소 이전문제가 거론돼 왔다. 여전이 표류중인 이전 통합사업이 최근 5번째로 이전사업 추진에 나섰지만, 여전히 구치소나 교도소가 혐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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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투(投)자 그리고 투(投)표
요 몇 년사이 비트코인 열풍이 한창이다.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근로소득만으로는 평생 내집 한칸 마련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일까. 아니면 이게 아니면 도저히 계층상승의 사다리를 탈수 없다는 절망감 때문일까.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워진 취업난의 한가운데 있는 2030 세대는 물론이고 노후자금을 종자돈 삼아 코인판에 뛰어든 중장년층 까지 너나 할 거 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차트에 눈을 떼지 못하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수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는다. 혹자는 이를 브레이크 없는 투기판이라고 하지만, 투기와 투자의 차이는 단 하나다. 내가 이익을 내면 투자고 잃으면 투기인 것 아니겠는가. 극히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 이제 근로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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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강화 시행
최근 들어 1~2년 사이 거리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문득 걸어 다니다 보면 거리 곳곳마다 흔히 세워져 있는 전동 킥보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개인형 이동장치’ 또는 ‘Personal Mobility· PM)이라고도 불리 우며 전동 킥보드를 포함하여 전동 휠,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이 모두 포함되는 단어이다.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지하철 등에서 나타나는 단점인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불특정 다수 인원과의 불필요한 접촉, 원하지 않은 시간 지연 등 이 보완 되는 방식 때문에 근거리 이동 시 편의성을 높이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편리함과 동시에 거리 곳곳에 쓰러져있거나 도로를 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통행하여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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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벌써 내년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오는 7월12일부터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받는다니 벌써 대통령선거가 마치 코앞으로 다가온 것처럼 느껴진다1948년 7월 20일 실시된 초대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과 부단한 노력으로 벌써 20번째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어떠한 후보자가 나와 시대가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선거공약을 내세울지 궁금하다특히나 2020년 1월14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 연령이 만19세에서 만18세로 변경되면서 내년 선거일현재(2004. 3. 10. 이전출생자) 만18세가 되는 유권자들은 첫선거가 대통령선거가 된다.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부터 이미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만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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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카메라 탐지기 대여 서비스 운영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어 드나들기 쉬운 공공장소는 침입이 용이해 불법 촬영 범죄의 가능성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불법 촬영 575건 중 화장실 135건(23.5%), 주거지 106건(18.4%), 숙박업소 70건(12.2%), 상가·상점 60건(10.4%)으로 화장실에서 가장 많은 불법 촬영 범죄가 이루어졌다.이중 화장실 내 불법 촬영 중에서도 창원시 상남동 등 도내 번화가에 있는 상가 민간화장실에서 91건(84.3%)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이에 대해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및 시설주들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경찰은 상가 화장실 등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불법 카메라 탐지기 대여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신청 방법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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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창섭 중소기업중앙회 남북경협특별위원장, ‘개성공단은 녹슬고 있지만 한반도의 봄을 염원하며‘
작년 초부터 중국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사태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체제 확립과 우리나라의 범국민적인 노력속에서도 1년이 지나도록 종식을 예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들불처럼 확산되면서 정부의 부담과 국민들의 피로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흔히 회자되는 ‘오랑캐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왔으나 봄과 같지 않다’는 말도 작금의 현실에서는 ‘꽃이 활짝 피고, 초목이 무성해도 봄과 같지 않다’라고 해야 하겠다.남북경협을 해 왔던 기업인들의 입장에서도 코로나 사태로 즐길 수 없는 봄이 남북경협중단으로 5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공단인프라가 전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2004년부터 시작한 개성공단 사업은 척박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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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행락철 대형사고야기하는 졸음운전 예방"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교통량이 감소하다가 최근 기온상승 및 매화·벚꽃 등 봄꽃 개화기를 맞이하여 나들이 차량 증가로 교통량도 다시 증가 추세를 이루고 있다.이에 날이 더 따스해지는 4월부터 본격적인 봄 행락철에 접어들면 고속도로· 주요 국도 등에 교통량이 증가하여 교통사고 위험 또한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 하고있다.교통량이 증가함으로 인해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졸음운전 또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최근 5년간 (‘16년~20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경남경찰청 기준 3월부터 증가하고 9월에 가장 많은 18.7%가 발생하였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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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짜뉴스도 백신이 필요하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나가고 있다. 1년이 넘도록 이어져온 코로나 펜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코로나는 개인 및 사회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한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확산세는 꺽이는 듯하다 다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의 근본적인 예방책으로 백신접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19 백신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가짜 백신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검거되기도 하였고 국내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치매에 걸린다는 등의 근거없는 백신괴담이 유포되고 있는 등 코로나는 여전히 가장 큰 이슈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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