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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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남부소방서장 "공사 현장에 설치하는 임시소방시설을 아시나요?'
지난 6일 평택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검색 중이던 소방관 3명이 갑작스러운 연소 확대로 고립돼 탈출하지 못하고 순직한 사고가 있었다. 공사 현장에는 가연성 물질이 많고 점화원 역할을 하는 용접·용단 작업도 많이 한다. 여기에 겨울철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형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화재 초기에 공사 현장 주변에 있는 소방시설을 잘 활용하면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공사 현장에는 어떤 소방시설들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소방시설법) 제10조의2에는 특정소방대상물의 공사 현장에 설치하는 임시소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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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항만소방서장 "화재위험 3대 전기제품 안전하게 사용하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해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 위험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소방에서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의 전기제품’을 겨울철 화재위험 3대 전기제품이라고 하며 사용 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겨울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 전열기구의 전기 합선에 의해 발화된 불꽃이 주위의 건조한 물건에 쉽게 옮겨 붙어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화재에 대한 두려움은 가지고 있으나 사전 예방에 대한 관심은 미약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하듯이 화재도 예방이 중요하다. 안전한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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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중부소방서, 겨울철 난방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자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불, 그러나 안전하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재앙을 가져다 준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소중할수록 더 조심해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이 필수적이기에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2021년 전국 화재는 36,266건으로 인명피해 2,124명, 재산피해 약 1조 원으로 작년 한 해만 해도 화재건수 및 피해액이 엄청나며,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가 10,799건으로 전체 화재의 30%나 된다. 겨울철 난방기구 중 하나인, 직접 불을 사용하여 난방을 하는 화목 보일러는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시골에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재원의 부족과 법적 미비 등으로 인해 효율적인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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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기장소방서장 "작은 실천으로 화재없는 안전한 겨울을 만들자"
쌀쌀했던 초겨울을 지나 어느새 한겨울의 추운 날씨가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화재가 급증하고 그만큼 인명피해 우려도 높아진다. 화재통계에 의하면 1년 중 화재건수가 11월에서 3월까지 약 40%이상 차지할 만큼 겨울철 화재는 다른 계절에 비해 빈번하게 일어난다.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수증기의 양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대기가 나날이 건조해져 스파크나 불씨 하나로도 걷잡을 수 없는 큰 화재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기장군과 같이 곳곳에 임야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농막, 비닐하우스 화재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한해 농사가 마무리된 농촌에서는 농산폐기물 등 많은 생활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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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남부소방서장, “비상구=가족, 친구 그리고 우리 모두의 생명문”
비상구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한 탈출구이다. 예상치 못한 화재발생 시 비상구 주변에 물건이 쌓여 있거나 잠금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면 사람들은 비상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극도의 긴장감과 패닉현상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 올해 7월 수영구 민락동 복합건축물 3층 일반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방관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개방된 비상계단을 이용한 10층 스파이용객들의 일사분란한 대피로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좋은 예라 하겠다. 이처럼 화재 시 비상구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비상구를 폐쇄∙훼손하거나 비상구 주위에 물건을 적재하고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는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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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해운대소방서장 "겨울철 주요 화재원인, 3대 전기제품 안전 사용해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추운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랐다. 경기 파주의 한 연립주택에서 70대 노부부와 이들이 모시던 110살 장모가 화재로 숨졌으며,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에서도 점포 10여곳이 불에 타는 등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화재원인으로는 다세대 주택의 의료침대 바퀴로 인한 전기장판 전선 끊김과 시장의 연탄난로라고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코로나19의 시대적 상황으로 자택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통시장 등에서는 난방을 위한 전기히터·전기장판, 전기열선 등 겨울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렇게 사용이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화재도 점증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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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항만소방서장, "소방차가 멈추면 생명이 멈춥니다"
화재나 구조ㆍ구급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소방관의 임무다. 그렇다면 현장도착 5분의 의미는 무엇일까?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5분과 소방관이 생각하는 5분의 의미는 매우 다르다. 화재 발생 후 5분이 경과하면 연소 확산 속도와 피해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게 돼 인명 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 진입이 곤란해진다.또한 생명이 위급한 심정지 환자의 경우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뇌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정상인으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조금의 재산이라도 더 지키기 위해서는 이 5분이라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화재 현장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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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진소방서장, ‘소방차 통로 확보’는 위험에 처한 내 가족을 살리는 최선의 길
어느덧 찬바람이 불며 2021년을 마무리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추운 계절적 특성으로 겨울에는 화기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나는 등 화재 위험요인이 증가해 다른 계절보다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 재산 피해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이다.화재사고를 완전히 예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을 통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거룩한 사명을 실현할 수는 있을 것이다.화재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노력 중의 하나가 소방차량 통로 확보를 통한 화재현장 5분이내 도착이다. 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연소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현장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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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강서소방서장 "전기화재, 자동소화패치로 안심을 붙이세요"
사계절 중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 겨울이라는 것은 어느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1948년 정부수립 직후부터 특별히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국민들에게 불조심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와 홍보를 해오고 있다. 올해도 무더운 여름 폭염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난방이 필요한 겨울이 어김없이 성큼 다가왔다.난방기구 사용량이 많아지는 만큼 화재위험과 화재사고 역시 높아지기 마련이다. 겨울철 화재의 주범으로는 화목보일러, 전기장판(담요, 방석류), 열선, 전기히터와 스토브 순으로 밝혀지고 있다. 요즘 아침마다 TV를 켜면 채널마다 겨울철 화재사건 뉴스가 자주 들려오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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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사하소방서장 “겨울철 전기난로, 온열매트 등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곧 있으면 202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아침저녁으로 실내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겨울철 화재 발생 비율은 27%로 봄철(2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계절이다. 특히 지난 3년간 겨울철 화재 1만1000여 건 중 1800여건(16.2%)이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했다. 특히나 홀로어르신 가정 등 에너지 사각지대의 경우 혼자서 생활하다보니 자칫 온열제품을 켜놓고 잊어버려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이에 소방에서는 올해 11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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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북부소방서장 "겨울철 화재예방, 주택용 소방시설과 함께"
2021년 7월, 엄궁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주택 창문으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한 맞은편 아파트의 한 주민은 신속히 건물로 들어가 복도의 분말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 주민의 빠른 대처로, 큰불로 번질 수도 있었던 불은 대부분 진화됐다. 이 사례에서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최근 5년간 부산지역 화재 발생 건수 중 주택 화재의 비중은 33.3%에 달한다. 주택 다음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야외 화재 비중이 19.3% 정도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겨울 동안 발생하는 빈도가 약 25% 정도이다.겨울철은 공기 중 수분이 희박하여 가연물이 다른 계절보다 빨리 연소한다. 화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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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장소방서장 "우리집 화재피난시설, 확인하고! 관리하고! 알려주세요!"
초겨울 일찍 찾아온 추위가 이어지며 서울은 평년보다 10일 빠른 지난 10일 이미 첫눈이 내렸다. 이미 주위에서는 코로나 시기와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가정에서 보내기 위해 방한용품과 난방기기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가정은 가장 안락하고 안전한 공간이지만, 때로는 위험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 2020년 화재통계에 따르면 전체화재(38,659건)의 27.6%(10,664건)가 주거용 건물에서, 그 중 12.2%(4,719건)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 화재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화마가 아니라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이다. 안타깝게도 전체 가구의 60%이상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은 양방향 피난이 어려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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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남부소방서장 "겨울철, 난방기기 안전 사용법"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오가는 사람들의 옷도 두꺼워 지고 있다.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기기 사용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이 곧 다가온다.추운 겨울 집 안의 보온을 책임지는 각종 난방용품들은 자칫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겨울철 난방기기 안전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우선, 난방기기는 계절용품으로 대부분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겨울철에만 사용을 한다. 사용하기 전 내부의 열선 꼬임이나 끊어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전원을 연결하여 이상 유무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원 연결 부위의 먼지는 스파크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깨끗이 털어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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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우리집 작은 소방관, 주택용소방시설"
길고 긴 무더위가 지나고 겨울이 성큼 찾아왔다. 피부로 느껴질 만큼 건조해지고 온열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계절인 지금, 화재발생 위험에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화재는 초기대응이 정말 중요하다. 초기대응을 얼마나 신속하게 했느냐에 따라 피해없이 지나갈 수도 있고 대형피해, 더 나아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중요한 초기대응에 꼭 필요한 소방시설이 바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다.실제로 지난 10월 20일 수요일 새벽. 서구에 위치한 2층 주택의 베란다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마침 깨어있던 거주자가, 구비하고 있던 소화기로 소방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빠르게 화재를 진압한 사례가 있다. 또 지난해 6월 4일 오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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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동래소방서장 "비상구는 나와 내 이웃을 지키는 생명의 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의 시행으로 식당과 술집의 영업시간이 연장되어 곳곳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움츠려있던 소비심리가 다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증가하여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화재 및 재난 시 피난요령 등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생명의 탈출로인 비상구를 관계인이 도난이나 방범 등의 목적으로 폐쇄하거나, 피난통로에 적재물을 쌓아 놓아 피난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다중이용업소가(2,180개소) 위치하는 동래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를 위해 비상구 폐쇄 및 피난·방화시설에 대한 불시점검 및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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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남 자치경찰제 시행 100일을 넘기며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비전과 「자치경찰 출범 원년,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정착」을 목표로 경남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된지 100일이 지났다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5월 출범 이후 위원회 운영 및 자치경찰사무 추진과 관련한 각종 규정 정비를 통해 안정적 제도 추진 기반을 확립하고 자치경찰제 인식 제고와 도민참여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 등을 추진하며 자치경찰제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지역사회로부터 공감받는 경찰활동 추진하는 △“도민과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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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항만소방서장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
어느덧 전열기 등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지는 계절이 오고 있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화재 위험은 필연적으로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구’의 중요성을 당부하고자 한다. 비상구란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출입구다. 즉 평소에 출입하는 출입문 외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피난통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별도의 출입구를 말한다.이런 비상구는 공연장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돼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다중이용업소 등의 영업장소에는 소화기 등 소방시설과 함께 반드시 갖추도록 다중이용업의 안전관리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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