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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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건설현장 화재는 작은 불티로부터 시작, 작업자들의 세심한 관리 필요”
한번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건설 현장 화재는 평소 현장 관계자들의 세심한 주의만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화재 유형 중 하나이다. 지난 2020년 04월 29일 발생한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사망 38명, 부상 10명)처럼 건설현장화재의 대부분이 용접 작업 시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공사 현장에서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화재 예방,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로 공사장에 임시소방시설 설치기준을 만들어 공사장(건축허가동의 대상)내 화재위험작업 시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주요 안전 수칙으로는 첫째, 평소 관계인과 작업자들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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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중부서 이정민 "소방시설 주변에는 잠깐 주차도 과태료 부과됩니다"
지난 3월 27일 서구 서대신동3가 연립주택 내부에 사람이 갇힌 상태로 문이 잠겨 있다는 인명 구조 요청으로 출동한 일이 있었다.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가 주택가 진입을 위해 골목 내 통행을 시도했으나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출동에 어려움이 발생해 신속한 소방활동이 어려웠다. 무엇보다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출동이다. 그래서 소방차가 출동할 때 도로 위 ‘모세의 기적’(소방차 길 터주기)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방송 미담사례도 가끔 접하게 된다. 하지만 긴급 출동 시 항상 모세의 기적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소방차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지나가도 길을 비켜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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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창원보호관찰소 김영재 사무관, 전자감독과 시민 정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범죄예방기획과, 보호정책과, 치료처우과, 보호관찰과, 소년보호과, 전자감독과, 소년범죄예방팀, 범죄예방데이터과로 구성되며 각 과의 명칭에서 느낄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조직이다. 창원특례시에는 전자감독과 직속 창원보호관찰소 전자감독팀(범죄예방팀, 신속수사팀으로 구성)이 있고, 경남지역에는 4개 지소(진주, 통영, 밀양, 거창)가 전자감독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자감독 보호관찰관은 전자감독대상자들의 동선을 24시간 확인하고 출석면담, 현장 확인, 행동관찰, 사회자원 연계, 심리치료, 원호지원, 성행개선 프로그램 집행 등으로 원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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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희 상담조사관 “가르치지 않고는 백성을 벌하지 말라”
“가르치지 않고 형벌을 가함은 곧 어리석은 백성을 법망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 조선시대 황해감사 청백리 김정국(1485~1541) - 적당히 훈훈한 공기, PPT의 선명도를 높이기 위한 교실 앞쪽의 꺼진 조명, 털 달린 두툼한 겨울 점퍼 속 웅크린 채 고개를 떨구고 있는 한 아이, 하지만(가명). 교실 맨 앞줄에 앉아 1교시 시작 전부터 졸음에 취해 있는 중2 학생이다. “지만아” 부르면 감긴 눈 한 번 끔뻑하기를 서너 번. 이후 몇 번의 주의와 “벌점을 부과할거야”라는 최후 선고도 휴대폰 하다가 어젯밤을 새운 지만이의 피곤함 앞에서는 그저 극세사 이불의 버스럭거림 정도일 뿐이다. 법무부 전주청소년꿈키움센터 상담조사관인 나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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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강서소방서장 "신축공사장 화재 왜 위험한가"
흔히 신축공사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화재가 발생해도 탈 것도 없고 상주 인원도 적어 인명피해가 적을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신축공사장의 환경을 한번 주의 깊게 생각해 보자. 우선 난방이 없어 모닥불이나 가스불을 피운다. 현장에는 합판이나 단열재, 위험물 등 각종 가연물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 더구나 그 주위에서 용접 및 절단 등 불꽃발생 작업도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소방시설은 고작 임시로 설치하여 그 효용성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특히 축구장 크기 이상의 대형공사장은 그 내부공간이 미로형태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많은 인원을 투입하여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작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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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사하소방서장, 화재예방 화목보일러 사용시 유의사항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여러 조각으로 자르고 쪼개 땔감(화목)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보일러를 지칭한다. 톱밥을 뭉친 펠릿을 땔감으로 쓰는 소형화된 종류뿐만 아니라 나무가 다 타면 기름이나 가스를 대신 때거나 석탄이나 쓰레기도 함께 땔 수 있는 혼용 모델도 존재한다. 고유가 시대에 나무라는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산림과 인접한 주택지역이나 땔감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좋은 장비지만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중의 하나로 산불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농촌이나 산림 인근 주택에서 화목보일러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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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동래소방서장 "가내 두루 안전하신가요?"-우리집 피난시설 잘 알기
거리에는 매화나무가 꽃눈을 삐죽 내밀고 봄이 머지않았음을 알리며 세상을 녹이고 있다. 앙상했던 나뭇가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 풍성한 잎들을 맺으며 겨울의 흔적을 지워내겠지만, 겨울날 화재로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의 마음의 상흔은 봄이 되었다고 치유되지는 않을 듯하다. 올 겨울 주택화재로 인해 전국적으로 약 70여명의 소중한 목숨이 운명을 달리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피난약자인 70세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현대사회의 보편적 거주형태인 아파트는 날이 갈수록 고층화 되어가고, 이러한 고층 건물에서 거주자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피난설비가 강화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소방법 및 건축법 등 관련 규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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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강서소방서 예방지도계장 "우리 집에서 불이 나면 어디로 피해야 할까"
현대 산업화의 급격한 성장과 주택대량생산정책으로 공동주택의 확대 보급이 급증했다. 또한 건축기술의 발달과 핵가족의 변화로 건설된 주택 중 다수가 아파트 위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고층아파트와 대단위단지를 조성함으로 인해 재난 발생시 안전성의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전체 주택 중 아파트는 1166만 6천호로 전년 대비 37만5천호(0.7%) 증가했다. 연도별 주택 종류 추이를 보면 매년 꾸준히 증가세며 아파트 고도화도 심해지고 있다. 공동주택은 다수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화재 시 다른 세대에서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피해가 커질 수 있고, 고층의 경우 대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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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객 대화의 시대
오늘날 고객이 좋아하는 기업과 소통 시 고객이 기업에 원하는 내용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일상화된 현재의 디지털 소통 채널들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고객은 유명인사나 기업과 더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스낵꺼리를 가볍게 나누는 친구처럼 가벼운 이모티콘으로 사람들의 트윗 농담에 답하는 친근한 친구 같은 연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결국 이런 디지털 연결 감각 혁신의 진화로 인해, 고객은 더욱더 친근한 관계를 위해 기업과의 지난 전통적 거래 방식과 관계 구축 방식을 포기한 셈이다. 오늘날의 고객은 기업과 교류할 때 "서로 잘 알아가자"는 노래와 춤을 추고 싶어하지 않는다. 단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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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남부소방서, 공동주택 화재 시 대피방법
소방청 통계(국가화재 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전체 36,267건의 화재 중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4,399건이며 인명피해는 598명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보면 화재 발생건수는 320건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38명 늘었다.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세대 내에 있는 피난시설을 잘 활용하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데 그 종류와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① 완강기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건물의 3층 이상 10층 이하의 층에 설치되어 있는데 사용자의 체중에 따라 자동으로 높은 층에서 지면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는 피난기구를 말한다. 사용법은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를 걸고 잠근 후 지지대를 창 밖으로 밀고 줄을 던진다.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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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사하소방서장 “끝나가는 겨울철 공동주택화재 방심은 금물”
올해도 벌써 2월 중순을 지나고 있다. 최근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지만, 이번 추위만 지나고 나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올 듯하다. 겨울의 끝자락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공동주택 화재 안전관리에 온 힘을 다하자.부산소방재난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부산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271건으로 152명의 인명피해(사망 16, 부상 136)와 7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 시설이 8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주거시설이 734건으로, 이중 공동주택 화재가 가장 많았다. 주요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1,275건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전기적 요인이 502건으로 나타나, 전체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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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동래소방서장, 공사장 대형화재 이젠 그만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은 지 5일만에 평택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로 공사 근로자의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여 공사현장 내 안전불감증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공사장 화재로 인한 피해는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앞서 2020년 4월에는 군포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최근 5년간 1,823건 화재로 288명(사망20, 부상 268)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해마다 끊이지 않는 공사장 화재 원인으로는 공사 현장 내 가연성 도료, 인화성 물질, 단열을 위한 화학제품 등 불에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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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강서소방서장 "주방 화재 잡는 K급소화기를 아시나요"
지금 전 세계는 K-POP 문화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가 한국 아이돌 댄스음악에 매료되었고 더 나아가 한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K팝, 영화, 드라마,음식, 패션 등 우리의 우수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대단하다니 자랑스럽기 그지없다. K-POP과 K급 소화기는 관련성이 없다. 다만 한류 문화가 확산되는 것처럼 안전 문화도 국민 생활 속에 빨리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소화기는 크게 AㆍBㆍC급으로 나누어진다. 순서대로 일반화재ㆍ유류화재ㆍ전기화재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K급 소화기를 추가하여 음식점 주방에 비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식용유는 보통 AㆍBㆍC급 소화기로 불을 꺼도 시간이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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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중부소방서, 공동주택 화재예방 개개인의 관심으로부터 시작
과거에는 주거지가 단독주택의 마을단위 형태의 주거형성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현재는 공동주택(아파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인구가 늘어나고 핵가족화가 되면서 좁은 면적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주택 보급률을 높이는데 일조했으며, 실용성과 편리함이 좋아 가장 선호하는 주거형태이기도 하다. 그러나 좁은 면적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보니, 소방시설의 부재나 관리가 소홀하여 사전에 화재를 예방하지 못한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6,267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1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는데, 공동주택은 4,399건(12%) 화재발생에 598명(28%)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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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해운대소방서장, "음식점 주방, 주방용(K급) 소화기를 비치하세요"
최근 음식점에서 음식물 조리 중 발생되는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음식점 화재는 주로 튀김기 온도조절기 관리 소홀로 온도상승과 후드 및 덕트에 기름 성분이 흡착되어 조리과정 중 발생한 불티가 고착된 기름에 착화되어 발생한다. 음식점 영업주들도 각자의 점포에 소화기 비치가 필수이고 또한 소화기 사용법 역시 숙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화재 유형에 따른 소화기의 적응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우리가 많이 볼 수 있는 소화기는 분말소화기로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는 분말소화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음식점에서 주로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의 경우 착화시 온도가 급격 상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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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강서소방서장 “우리가족 지킴이=주택용 소방시설”
2021년 11월 19일 오전 11시경 부산 강서구 천성동 소재 주택 마당 한 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위를 산책하던 이웃주민이 발견하여 주택 안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곧바로 진화했다. 하마터면 불길이 커져서 주택 내로 화재가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럴 때를 두고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다.’는 말이 꼭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강서소방서는 화재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아직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는 가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바로 그것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대상은 단독ㆍ연립ㆍ다가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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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해운대소방서장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선물 하세요"
2020년 9월 인천 부평구 심정동 다세대주택에서 화재발생.. 주택 1층인데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발생하여 우리를 안타깝게 만들었던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반면에 2019년 7월에는 해운대구 재송동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음으로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고 대피하여 인명피해를 막았던 사건도 있었다.이렇듯 주택용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초기 경보음을 발생하여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고, ‘소화기는 화재발생 초기에는 소방차 1대와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어 재산피해 및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안전장치이다.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시간은 흘러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설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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