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소화약제를 방사하는 기구로 사람이 수동으로 조작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면 음향장치가 작동해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부산에서 최근 10년간 전체화재 사망자 대비 주택화재 사망자는 53.5%로 절반 이상이 주택화재로 사망했다. 하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면서부터 최근 5년간 사망자 29.6%를 저감하였다.
지난 4월 서구의 한 주택에서 거주자가 없는 사이 주방에서 음식물이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했으나 옆집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보음을 듣고 신고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또 지난 8월 중구의 한 주택에서 전기레인지 음식물 조리 중에 화재가 발생해 유독한 연기가 확산되었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을 들은 거주자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부산 중부소방서는 추석 연휴 기간(8.29.~9.12.) 동안 중구청 홍보 게시판, 전통시장 전광판 등 다중이용시설 영상매체, 지역 전광판을 활용해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면 인명피해, 재산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대응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힘을 가진다고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번 추석 명절에는 부모님 댁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지켜보자.
-부산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황유경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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