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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역대급 투표율에 투표용지 동나…송파 잠실 일대 4곳 투표 중단 혼란

오후 4시 30분부터 투표 올스톱…기다리다 돌아간 유권자 속출, 선관위 "용지 이송 중"

2026-06-03 17:43:36

대기중인 유권자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기중인 유권자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율이 역대 지선 최고 수준을 향해 치달으면서 뜻밖의 사태가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투표소 4곳 이상에서 투표용지가 동나 투표가 중단됐다.

3일 오후 1시부터 잠실2동 6투표소 등지에서 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투표 자체가 멈췄다. 가락2동 3투표소를 포함해 최소 4곳에서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 100여 명씩 대기 행렬이 늘어섰고,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유권자가 속출했다.

현장에서는 항의가 잇따랐다. 한 유권자는 "오후 6시 넘어 온 사람과 미리 줄 서서 기다린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 것이냐"고 따졌다. 선거사무원들은 "선관위 처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방선거 투표율이 지난 선거보다 높아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용지가 부족해졌다"며 "현재 해당 투표소로 용지를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대기 중인 유권자는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번 사태는 선관위가 사전투표율(23.51%) 역대 최고 기록에도 충분한 용지를 준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7.4%로 최종 60%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송파구는 서울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 지역 특성상 예측을 웃도는 투표 수요가 몰렸을 가능성이 크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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