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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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해외 바이어 초청 음악회 개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6일 서울 역삼동 유나이티드 아트홀에서 해외 바이어와 관계자를 초청해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KOTRA)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교류 프로그램인 GBPP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회사는 음악회를 통해 기업 비전과 연구개발 역량을 소개하며 해외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관계자는 “문화 행사를 통해 상호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 파트너십 형성을 도모했다”고 말했다.행사는 강덕영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클래식 공연과 만찬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연 이후 기업 관계자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강덕영 대표는 “각국 바이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약 산업 발전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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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돼서 괜찮을 줄 알았다”… 강중구 심평원장, ‘허위진단서 의사’ 위원 임명 파문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심사하는 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허위진단서 발급 전과자’를 심사위원으로 앉힌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그런데 논란의 중심에 선 강중구 원장은 “오래된 사건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키웠다. 공공기관장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적 판단조차 흐려졌다는 지적이 쏟아진다.■허위진단서 발급 의사, 심평원 위원으로2002년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형 집행 정지를 유도했던 박병우 전 연세대 교수가, 2025년 4월부터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인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폭로됐다.박 위원은 2017년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을 확정받은 전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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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로 순수 CDMO 기업으로 전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99.9%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게 된다.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전담하며, 기존 주주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식을 비율에 따라 배정받게 된다.회사는 이번 분할의 명분으로 고객사 간의 이해상충 해소와 각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고객사의 우려를 해소하고, 각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번 분할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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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의 심평원, 정치적 압력에 흔들린 ‘보험 특혜’ 의혹…특정 한방병원 절반 독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 정치적 외부 압력에 따라 특정 한방병원에 유리한 행정 결정을 내리는 등 공공 업무 판단이 흔들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평원의 일방적 결정으로 특정 병원이 자동차보험 약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사실상 독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공기관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증 원외탕전 이용기관 청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특정 병원의 자동차보험 약침액 청구금액은 795억 원으로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공공기관의 결정 하나로 시장 절반이 특정 기관에 집중되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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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미국 대형병원에서 당뇨발 재생 치료 공공 보험 수령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대형 3차 병원에서 당뇨발 재생 치료에 대한 공공 보험 수령을 공식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로킷헬스케어의 AI 자가조직 재생치료가 미국 공공 보험 체계 내에서 공식 의료행위로 인정받은 첫 실적이다.로킷헬스케어의 당뇨발 재생 치료는 1회 시술로 평균 82%의 재생 성공률을 보이며, 전통적 절단 및 상처 치료 대비 평균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JAMA에 게재된 2023년 논문에 따르면, 미국 내 당뇨발 환자 수는 연간 약 16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치료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미국 보험 수령은 남미 지역에 이어 중동 및 유럽 등 고보험장벽 시장 진입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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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최대 바이오 박람회서 CDO 개발 가속화 전략 홍보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종합 박람회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OPLUS-INTERPHEX KOREA 2025, 이하 BIX 2025)'에서 우수한 CDO 서비스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고 16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BIX 2025 콘퍼런스에서 16일 오후 '신약개발 가속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IND 제출까지(Streamlining Drug Development: From Developability Assessment to IND Submission)'를 주제로 한 런천 세션을 열고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일정 단축을 위한 위탁개발(CDO) 서비스 역량을 적극 알렸다. 이날 세션은 정원 100명의 사전 접수가 빠르게 마감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기술력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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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폴란드 의료진에 스마트 시스템 소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폴란드 신경외과 및 신경과 전문의 등 60명의 의료진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견학은 지난 12~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신경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 차 방한한 폴란드 방문단의 요청으로 마련됐다.이들은 국제성모병원의 심장혈관병원과 첨단 장비, 키오스크 환경 등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확인했다. 특히 병원이 구축한 3.0T MRI, AI 기반의 CT 등 최신 영상진단장비와 외국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폴란드는 57개 투자 사업과 54개 개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국가재건계획(KPO)의 자금 지원으로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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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국내 최초 분말형 혈액투석제 국산화 성공
체외진단 및 혈액투석액 제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대표 김연근)는 국내 최초로 분말형 혈액투석제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제조 및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혈액투석 치료에는 혈액 내 산도(Ph) 유지를 위해 산성의 ‘A액(Acid Bag)’과 알카리성의 ‘B액(Bicarbonate Bag)’이 함께 사용되는데, 이번 허가 제품은 기존의 용액 제형인 B액의 단점을 보완한 분말형 제품으로 국내 제품 중엔 최초로 허가를 획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분말형 혈액투석제 품목 허가 획득을 통해 A액, B액, 분말형 B투석제를 모두 갖춘 회사가 됐다.분말형 제품은 기존 용액 제형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물류 및 운송비를 낮출 수 있어 원가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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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서 ‘시민혁신상’ 수상
건국대병원은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폐막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서 건국대병원, 건국대학교, 더 클래식 500이 공동 참여한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Konkuk One-Health Smart City)’ 특별 전시관이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신설된 SLW 시민혁신상은 시민 체험과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회적 약자 지원과 도시 혁신에 기여도가 큰 전시·솔루션에 수여되는 상으로,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 전시관이 높은 현장 호응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전시관에서는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와 더 클랙식 500이 공동 개발한 ‘시니어 건강 6대 요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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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美 ‘앨리슨 메디컬’과 손잡고 동물용 하드팩 주사기 첫 선적
HLB생명과학이 미국 내 주사기 사업을 확장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HLB생명과학은 16일, ‘동물용 하드팩 주사기(Veterinary syringe in hard plastic case)’의 미국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하는 물량은 8t 규모이며, 올해 말까지 총 180t 규모의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동물용 하드팩 주사기’는 축사 내 대동물 처치, 현장 수의 진료, 예방접종 등에 활용되며, 견고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주사기를 포장해 이동성과 위생, 보관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파손이나 오염 우려가 적어 미국을 중심으로 현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이번에 수출하는 동물용 하드팩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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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스웨덴서 HA 필러 ‘리볼렉스’ 마스터 클래스 개최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히알루론산(HA) 필러 관계사 아크로스와 함께 스웨덴에서 HA 필러 ‘리볼렉스(국내 제품명 더채움)’를 알리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스웨덴에 HA 필러 론칭 후 처음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다.행사는 스톡홀름 근교에 위치한 스웨덴 파트너사 ‘아스토메드(Astomed)’의 본사에서 열렸으며, 현지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6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연자로 나선 영국 심플리 클리닉(Simply Clinic)의 유세프 하파르 박사(Dr. Youssef Haffar)는 HA 필러 제품 선택법을 비롯해 풀페이스 시술을 위한 해부학적 접근법, 안면 부위별 시술 테크닉 등에 대한 기초 강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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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다니겠나”… 보훈병원 의약품 4건 중 1건 계약 지연, 국가유공자 치료 불안 가중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치료를 담당하는 보훈병원에서 의약품 계약이 매년 지연되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동일한 조건의 다른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유사 사례가 없어, 보훈병원 특유의 조달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구을)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5.7) 보훈병원 의약품 계약 151건 중 41건(27.2%)이 예정보다 늦어졌다. 네 건 중 한 건꼴로 계약이 지연된 셈이다.보훈병원의 의약품 계약은 매년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 이뤄지지만, 입찰 유찰과 재공고·재입찰 과정이 반복되면서 계약 체결 시점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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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일가에 23억 감면·병원 살림집 제공한 한양대병원, 공익재산 사유화 논란 확산
한양대학교병원이 설립자 일가에게 병원비 감면과 병원 건물 내 주거공간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익법인 자산이 사적으로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익재산 편취 논란이 확산 중이다.15일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양대학교병원은 최근 10년간 설립자 부인 백경순 전 이사를 포함한 6촌 이내 친인척 41명에게 총 23억 6000만 원 규모의 병원비를 감면했다.감면액은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아닌 병원 자체 수입, 즉 환자들의 외래·입원 진료비 수입에서 제해졌다. 사립대학 병원이 설립자 일가의 진료비를 환자 수입으로 충당한 사례다.박성준 의원은 “대학 설립자 친인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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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인생의 가을, 중년기…건강의 중요한 전환점
인생에서 중년기는 가을과 같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서서히 누그러지고, 나무들이 색을 바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듯 우리 몸도 변화와 성숙을 경험한다. 중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체적 변화 중 하나는 성호르몬 감소다.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과 같은 주요 성호르몬은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만들 뿐만 아니라, 뼈와 근육, 대사 건강 등 전신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중년기에 접어들면 내분비계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세포 노화로 인해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한다. 특히, 여성은 폐경을 기점으로 난소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남성 역시 고환의 테스토스테론 분비 능력이 점차 감소한다.성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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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5개 기관, 한국형 ‘공유의사결정’ 모형 의료현장 적용 박차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한혁수 교수 연구팀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등 5개 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한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K-SDM-KOA)’ 연구가 본격적인 의료현장 적용 단계에 들어섰다. 연구진은 지난 9월 21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개발된 도구의 실제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각 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1차 개발된 SDM 도구를 환자 진료에 적용한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현장 개선점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SDM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국내 환경에 맞는 맞춤형 보완 방안을 검토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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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국립대병원 중 감염사고 ‘1위’
국립대병원 내 감염사고가 5년간 1,400건을 넘어서며, 특히 서울대병원이 최다 사고 기관으로 드러났다. 공공의료기관의 감염 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발생한 원내 감염사고는 총 1,400건이었다.연도별로는 2020년 199건, 2021년 253건, 2022년 294건, 2023년 303건, 2024년 241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8월까지도 이미 110건이 보고됐다.가장 많은 감염사고가 발생한 기관은 서울대병원으로, 최근 5년간 210건이 보고됐다. 이어 경상대병원 204건, 충남대병원 192건, 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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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 선임
휴젤이 세계적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 캐리 스트롬(Carrie Strom)을 글로벌 CEO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장두현 한국 CEO 취임에 이어 글로벌 CEO를 추가 선임하며, 특히 미주 지역 중심의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휴젤의 글로벌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 캐리 스트롬은 2020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5년간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Abbvie)의 수석 부사장이자 엘러간 에스테틱스(Allergan Aesthetics) 글로벌 총괄 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2011년 엘러간(현 애브비)에 처음 합류한 뒤 50개국 이상에서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 HA필러 ‘쥬비덤’ 등 50억 달러 규모의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이끌어왔다. 이전에는 엘러간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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