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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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남부소방서, 주거시설 안전사각 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
최근 기온 급상승과 더불어 습도가 낮고 건조하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에도 쉽게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작년 한 해 이 기간 화재발생률이 32.1%에 달했으며, 화재발생 원인(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으로는 부주의가 324건(59.7%), 전기적요인 114건(21%), 기계적요인40건(7.3%)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조례(시행2021.9.29.) ‘부산광역시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 설치기준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주택에 소방시설 설치가 필수이나사망자 비율이 높은 단독주택은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자동화재탐지설비 의무 설치 대상도 아닐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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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중부소방서, "공사장 대형화재, 예방이 우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은 계절인 봄. 활동이 많아지면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또한 많이 발생한다.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공사현장을 특히 조심해야 된다. 최근 몇 년 간 공사장 대형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공사장 화재는 소방시설이 완전하게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가연성 물질이 많아 빠르게 화재가 확대될 수 있다. 자칫하면 대형화재로 번져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공사장 화재는 예방이 우선 되어야 한다. 지난 1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가연성 가스의 급격한 폭발이 일어났다. 가연성 물질이 많은 탓에 화염이 급격히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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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규모 숙박시설(쪽방, 여인숙), 최소한의 소방시설은 갖춰야"
여인숙(쪽방)등 소규모 숙박시설은 출입구 및 피난통로가 하나이고 통로가 좁으며 여러 소방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된다.2009년 남포동 여인숙(투숙객 5명 사망), 2019년 8월 전주 여인숙(투숙객 3명 사망) 역시 피난통로가 하나였고 통로가 막혀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여인숙(쪽방)은 대부분 1980년 이전에 건축되어 건물이 노후화 되고, 소방시설 및 전기시설 미흡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다. 우리 일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 화재는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대다수이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여인숙은 노후된 전선은 새 것으로 교체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콘센트롤 뽑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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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남부소방서장 "봄철 공사장 화재예방은 안전수칙 준수로부터"
매년 이맘때쯤이면 소방서에서는 ‘봄철 공사장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점검이나 안전수칙 준수 여부 확인 등 화재예방 활동에 나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장 화재는 어김없이 발생하고 있다.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용접·용단 작업에 의한 불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용접·연마작업으로 발생한 화재는 무려 984건이나 되고,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79명에 이른다. 용접작업 시 발생한 불티는 1600도 이상의 고온이며, 우레탄폼이나 스티로폼 등의 자재로 비산하게 되면 긴 시간 훈소 상태로 지속되다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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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남자치경찰위원회 발족 1주년을 맞아
2021년 7월 1일 대한민국에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됐다.자치경찰제란 주민이 원하는 경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지사 소속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운영하여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고, 이를 위해 시·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 2개과의 사무국을 운영하며 자치경찰사무(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분야)에 관한 인사, 예산, 장비, 통신 등에 관한 주요 정책 수립 및 추진, 자치경찰사무 감사 및 징계요구, 경상남도경찰청장 임명에 관한 경찰청장과의 협의, 경찰서장 자치경찰 사무수행 평가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2021년 5월 10일「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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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본질은 커뮤니티인데…강퇴 남발하는 NFT·디파이 채팅방
최근 클레이튼 가격이 떨어지고 투자자들의 원성이 커지자 클레이튼 팀은 채팅방 내에서 경고 및 강퇴 당했던 투자자들을 커뮤니티로 복귀시켰다. 일종의 투자자 민심잡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근 이러한 일들은 클레이튼 뿐만 아니라 NFT와 디파이 디스코드 텔레그램 채팅 방에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코인, NFT와 디파이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상자산 사업의 근간은 결국 가상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홀더 커뮤니티다. 단단한 커뮤니티를 가지기 위해서는 가상자산을 가지고 있는 홀더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이다. 하지만 가상자산 프로젝트 홈페이지는 자신들의 업무 편의성을 위해서 소통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대부분 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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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북부소방서장 "봄철 산불예방, 화재안전수칙 기억하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싱그러운 봄과 함께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간 즐기지 못했던 외출과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하지만 5월은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세게 불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특히 5월 초에는 어린이날 등 연휴가 있어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산불에 더욱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작은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진다면 애써 가꾼 산림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다. 산림을 다시 원상 복구하기 위해선 긴 세월과 막대한 노력,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일어나기 때문에 입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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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장소방서장,"5월 가정의 달, 가장 즐겁고 안전한 달로 만들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우리 마음에도 진정한 봄이 찾아온 것 같다. 화창한 날씨의 5월은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기념일들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5월에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산불화재의 확산이다. 부처님 오신날(5.8)은 연등달기 등 행사기간 동안 촛불 및 연등을 켜두어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 우려가 무엇보다 높다. 또한 사찰은 대부분 목조건물로 연소확대가 매우 빠르며, 대부분의 사찰이 산과 근접하여 산불로 이어지기 쉽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한 줌의 재가 되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사찰 관계인은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화재예방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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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운대소방서장 "잠깐!!봄나들이 외출전 꼭 확인하세요"
2022년 봄... 거리에 흩날리던 벚꽃도 다 떨어지고 이제 새순이 파릇파릇한 것이 녹음의 계절이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 봄이 옴에 우리들 마음도 봄바람처럼 살랑살랑해져 집 앞 공원이라도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코로나19 거리두기도 전면 해제되어 시민들의 봄나들이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우리는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화재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 없어 봄나들이 가는 시민들에게 당부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는 집 앞 공원에 잠깐 나가는 외출이라도 가스레인지 밸브는 꼭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주택화재에서 주방 음식물 과열 등 부주의 원인이 54%를 차지할 정도이다. 잠깐 가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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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항만소방서장 "선박화재, 안일한 생각이 화마를 부른다"
지난 4월 6일 오후 2시 7분경 영도구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833톤 러시아 원양어선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공무원과 소방차량이 대단위 동원되었다.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선박내부에 고열, 농연과 화재가스가 충만하여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장시간에 걸쳐 진화작업을 해야 했고,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부분의 선박은 기관실, 객실, 취사실, 화물창 등 최적화된 공간 활용을 위해 내부구조가 격벽으로 구획되어 있으며 매우 복잡하다. 또한 창 등 개구부의 부재, 유류를 포함한 다량의 가연물의 적재로 소방활동에 장애가 많으며 위험성이 따른다. 따라서 선박내부에 화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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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북부소방서장,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
2022년 4월 2일, 모라동의 한 주택 분전함에서 불이 났다. 그 주택 거주자는 침착하게 소화기를 꺼내서 화재를 진압했고, 초기 소화 덕분에 재산 피해는 거의 없었다.화재는 항상 사람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은 위의 사례와 같이 사람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게 만들어, 화재 피해를 줄이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북부소방서에서는 북구, 사상구 관내 안전취약계층 주민에게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무료 설치 및 사후점검을 하고 있으며, 매 분기 한 번씩 관내 대형마트에서 소화기·감지기 홍보 행사를 실시 중이다.소화기와 단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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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건설현장 화재는 작은 불티로부터 시작, 작업자들의 세심한 관리 필요”
한번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건설 현장 화재는 평소 현장 관계자들의 세심한 주의만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화재 유형 중 하나이다. 지난 2020년 04월 29일 발생한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사망 38명, 부상 10명)처럼 건설현장화재의 대부분이 용접 작업 시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공사 현장에서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화재 예방,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로 공사장에 임시소방시설 설치기준을 만들어 공사장(건축허가동의 대상)내 화재위험작업 시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주요 안전 수칙으로는 첫째, 평소 관계인과 작업자들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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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중부서 이정민 "소방시설 주변에는 잠깐 주차도 과태료 부과됩니다"
지난 3월 27일 서구 서대신동3가 연립주택 내부에 사람이 갇힌 상태로 문이 잠겨 있다는 인명 구조 요청으로 출동한 일이 있었다.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가 주택가 진입을 위해 골목 내 통행을 시도했으나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출동에 어려움이 발생해 신속한 소방활동이 어려웠다. 무엇보다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출동이다. 그래서 소방차가 출동할 때 도로 위 ‘모세의 기적’(소방차 길 터주기)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는 방송 미담사례도 가끔 접하게 된다. 하지만 긴급 출동 시 항상 모세의 기적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소방차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지나가도 길을 비켜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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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창원보호관찰소 김영재 사무관, 전자감독과 시민 정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범죄예방기획과, 보호정책과, 치료처우과, 보호관찰과, 소년보호과, 전자감독과, 소년범죄예방팀, 범죄예방데이터과로 구성되며 각 과의 명칭에서 느낄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조직이다. 창원특례시에는 전자감독과 직속 창원보호관찰소 전자감독팀(범죄예방팀, 신속수사팀으로 구성)이 있고, 경남지역에는 4개 지소(진주, 통영, 밀양, 거창)가 전자감독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자감독 보호관찰관은 전자감독대상자들의 동선을 24시간 확인하고 출석면담, 현장 확인, 행동관찰, 사회자원 연계, 심리치료, 원호지원, 성행개선 프로그램 집행 등으로 원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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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희 상담조사관 “가르치지 않고는 백성을 벌하지 말라”
“가르치지 않고 형벌을 가함은 곧 어리석은 백성을 법망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 조선시대 황해감사 청백리 김정국(1485~1541) - 적당히 훈훈한 공기, PPT의 선명도를 높이기 위한 교실 앞쪽의 꺼진 조명, 털 달린 두툼한 겨울 점퍼 속 웅크린 채 고개를 떨구고 있는 한 아이, 하지만(가명). 교실 맨 앞줄에 앉아 1교시 시작 전부터 졸음에 취해 있는 중2 학생이다. “지만아” 부르면 감긴 눈 한 번 끔뻑하기를 서너 번. 이후 몇 번의 주의와 “벌점을 부과할거야”라는 최후 선고도 휴대폰 하다가 어젯밤을 새운 지만이의 피곤함 앞에서는 그저 극세사 이불의 버스럭거림 정도일 뿐이다. 법무부 전주청소년꿈키움센터 상담조사관인 나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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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강서소방서장 "신축공사장 화재 왜 위험한가"
흔히 신축공사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화재가 발생해도 탈 것도 없고 상주 인원도 적어 인명피해가 적을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신축공사장의 환경을 한번 주의 깊게 생각해 보자. 우선 난방이 없어 모닥불이나 가스불을 피운다. 현장에는 합판이나 단열재, 위험물 등 각종 가연물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 더구나 그 주위에서 용접 및 절단 등 불꽃발생 작업도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소방시설은 고작 임시로 설치하여 그 효용성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특히 축구장 크기 이상의 대형공사장은 그 내부공간이 미로형태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많은 인원을 투입하여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작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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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부산사하소방서장, 화재예방 화목보일러 사용시 유의사항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여러 조각으로 자르고 쪼개 땔감(화목)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보일러를 지칭한다. 톱밥을 뭉친 펠릿을 땔감으로 쓰는 소형화된 종류뿐만 아니라 나무가 다 타면 기름이나 가스를 대신 때거나 석탄이나 쓰레기도 함께 땔 수 있는 혼용 모델도 존재한다. 고유가 시대에 나무라는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산림과 인접한 주택지역이나 땔감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좋은 장비지만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중의 하나로 산불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농촌이나 산림 인근 주택에서 화목보일러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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