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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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거부, 과거 전력 있다면 징역형까지 각오해야...음주운전 못지 않게 처벌 무거워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은 음주운전을 했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운전자가 술에 취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수 있으며 운전자는 이에 응해야 한다. 최근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위기를 모면하고자 경찰의 음주측정요구를 거부하는 운전자가 적지 않지만, 음주측정거부는 음주운전만큼이나 무거운 처벌을 받는 범죄임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도주하는 등의 행위를 하면 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음주측정거부는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3회 이상 거부한 경우에 성립하는 범죄다.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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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소송, 걸기만 하면 끝? 부정행위에 대한 입증 필요해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법적으로 인정되는 이혼 사유 중 하나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불륜을 저지른 배우자와 이혼하지 못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경우, 가정을 유지하면서 불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진행하는 소송이 상간소송이다. 상간소송은 배우자와 함께 ‘부정행위’라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상간자에게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즉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이다. 상간소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부정행위가 사실이었는지 여부를 입증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입증 책임은 소송을 제기한 원고에게 주어진다. 단순히 심증만으로는 소송에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배우자와 상간자의 불륜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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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사법학술위원회와 공동 개최 세미나 성료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법무법인(유)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이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사법학술위원회와 함께 실제 기업 현장에서의 주주총회 관련 제반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광장은 지난 5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에 위치한 광장 본사 아카데미아실에서 ‘인하우스 현장에서의 주주총회 준비·운영 관련 실제 이슈 토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사내변호사 다수가 참석했다.발표자가 선정한 2~3개의 큰 주제를 대상으로 일종의 강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통상의 세미나와는 달리, 이번 세미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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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재범, 실형 선고 가능성 높아...양형요인부터 제대로 찾아야
최근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되면서 단순 음주운전이라도 과거 전력이 확인될 경우,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음주운전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일 때 성립하는데 초범의 경우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3%에서 0.08% 미만일 때는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0.08% 이상 0.2% 미만일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0.2% 이상이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확정된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다시 음주운전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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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계약서 재산분할청구 포기, 그 효력은?
최근 많은 예비 부부나 신혼 부부들이 혼전계약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추세이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혼인 전 부부가 서로의 특유재산에 대해 계약서를 미리 작성하여 이혼을 하더라도 재산분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두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 역시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고액자산가는 물론 젊은 예비 부부나 연인들도 “우리나라도 혼전계약의 효력이 있나요? 없다고 알고 있는데 맞나요?”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변호사를 찾곤 한다.대한변호사협회 공인 가사법전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조철현 변호사(48, 법무법인 고운 대표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에서는 혼전 계약의 효력이 없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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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시즌 개막…공증 절차와 중요성
매년 초는 상장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시기이다. 주주총회는 회사의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자리로, 기업 경영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증 절차가 중요한 요소이다.의사록 또는 회의록 공증은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이루어진 결의가 법적으로 유효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배당금 결정 등 주요 사안이 다루어지는 만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증을 통해 회의록을 인증하면 위·변조의 가능성을 방지하고, 법적 분쟁 발생 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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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상 영업비밀의 보호기간
특허권이나 저작권과 달리,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의 보호기간은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다. 특허권과 저작권은 각각 일정한 존속 기간이 존재하지만, 영업비밀의 경우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기간이 사안마다 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영업비밀이 영구적으로 보호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의 보호기간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은 없지만, 법원은 판례를 통해 특정 경우 영업비밀의 보호기간을 제한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적인 법적 검토와 전략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보호기간이 문제될 경우 영업비밀 관련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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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이전 기념 첫 특별 세미나 성료
법무법인(유) 세종(이하 ‘세종’)(오종한 대표변호사)이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의 확장 이전을 기념해 지난 5일 개최한 첫 특별 세미나 ‘세종 세미나 in 판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본 세미나는 이번 확장 이전과 더불어 정보통신기술(ICT)·인사노무·공정거래·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대폭 확충함에 따라 판교 및 경기 남부 지역 고객사의 사업적 특성과 니즈를 고려하여 한층 더 혁신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오종한 대표변호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세미나에는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에 새롭게 합류한 박준용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 송우용 변호사(연수원 40기) 및 최광희 고문이 발표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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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지평, 채남기 고문 영입
법무법인 지평은 채남기 고문(전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지평에 따르면 채남기 고문은 32년간 한국거래소에 재직하면서 풍부한 자본시장 업무 경험을 쌓은 현대 한국 증권시장의 산증인이자 탁월한 전문가이다. 1990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한 이래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서장, 코스닥시장본부 상무, 경영지원본부 경영지원본부장(부이사장)을 역임하며 IPO, 퇴출심사, 공시는 물론 증권시장 매매체결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시장 운영 및 기획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거래소 퇴임 이후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IR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채남기 고문은 한국거래소 재직 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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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소송, 각자의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해야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세입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안심전세포털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에 공개된 악성 임대인, 즉 상습 채무 불이행자만 해도 총 1,177명에 달한다. 상습 채무 불이행자 명단에 오르는 기준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주고서 청구한 구상 채무가 최근 3년간 2건 이상이고, 액수가 2억원 이상인 경우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상습 채무 불이행자 명단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전세사기소송을 고려하는 세입자도 늘어가는 추세다.전세사기의 경우,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거나 상환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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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할 수 없는 투자사기...확인해도 당할 수 있어
최근 투자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혹한 뒤, 실제로는 허위 정보와 불법적인 방법으로 피해를 입히는 범죄가 많아지고 있다. 가상화폐,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사기는 보통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미끼로 사람들을 유인한 뒤, 사실상 자금을 돌려주지 않는 범죄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가상화폐 사기, 부동산 투자 사기 등이 있다. 피해자들은 금전적 손실을 입고,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이미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가상화폐 사기는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악용해 '단기 고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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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우울증 자살도 사망 보험금 지급하라” 판결 확정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자살한 고객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하여 보험사가 항소한 사망보험금청구 사건의 판결을 선고하며 보험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최종 확정하였다. 통상의 경우 고객이 자살한 경우 약관상 면책사유인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진 경우’에 해당하여 보험사는 사망보험금 지급을 거부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고객이 목을 메는 방법으로 목숨을 끊었음에도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법원은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번 사건을 1심에서부터 맡아 수행한 임승민 변호사(법률사무소 지율 대표변호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임승민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피보험자인 A씨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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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사건은 형사재판과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지식재산권 보호 가능
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 저작권등 지적재산권 침해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면, 형사재판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수 있다. 법무법인 인의의 추승우 변호사는 "지식재산권 침해 사건은 단순한 민사 분쟁을 넘어 형사적 처벌이 가능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병행하면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적재산권 개별법으로 규율되기 어려운 영역도 부정경쟁방지법으로 여러가지 법적 조치가 가능한데, 추승우 변호사는 지적재산권 관련 재판 및 자문만 수백건 이상 경험해왔고 많은 판례를 선도하여 왔다.특히 지적재산권은 창작자나 기업이 개발한 특허, 기술, 상표, 브랜드, 디자인, 저작권 등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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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조세 전문가 제레미 에버렛 외국회계사 영입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하 태평양, 대표변호사 이준기)은 30여년 간 국제조세 전문가로 활동해온 제레미 에버렛 외국회계사(미국 워싱턴주)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태평양에 따르면 제레미 에버렛 외국회계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딜로이트 등 글로벌 4대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10년간 GE그룹의 한국 조세 총괄 책임자와 두산그룹의 글로벌 조세 총괄 책임자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김·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10년 이상 국제조세 자문을 이어왔다.현재 그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조세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암참의 CFO 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10년 넘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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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법률 AI 시대 맞아 미래 법조인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로앤컴퍼니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협력해 미래 법조인 양성을 위한 법률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법조인의 AI 활용 능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로톡 운영사인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전국 25개 로스쿨 협의체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홍대식,이하 법전협)와 ‘미래 법조인 양성을 위한 법률 AI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월 2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법전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와 안기순 법률 AI연구소장(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 법전협 홍대식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시대에 발맞춰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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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변호사회 19대 회장에 김철수…"사회정의 실현 앞장"
강원지방변호사회는 3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9대 회장으로 김철수 변호사(65·사법연수원 24기)를 선출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김 회장은 제17대와 제18대에 이어 제19대까지 6년 연속 강원변호사회를 이끌게 됐다.김회장은 춘천고와 강원대를 졸업했으며 1994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양구군·춘천시 등의 고문변호사와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법관평가위원 등을 지냈다.현재 전국지방변호사협의회장과 강원도 수상스키협회장, 강원도 감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김 회장은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강원변호사회 회관 건립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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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측, "재판부 현명한 판단 감사…본연의 업무 전념 할것"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측은 3일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유진 김앤장 변호사 등 이 회장의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선고 공판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제는 피고인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어 변호인단은 '3월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할 예정이냐', '해외 출장 등의 경영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저희가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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