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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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만에 4천400억원 규모 군사지원
미국 정부가 4천400억원 규모의 대만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28일(현지 시간) 3억4천500만 달러(약 4천400억원) 규모의 대(對)대만 군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이는 바이든 정부의 대만에 대한 첫 번째 중요한 군사 지원 방안이며, 미국의 군사 물자를 이용해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항하는 대만을 돕게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미 정부가 발표한 대만 군사 지원 방안에는 대만 방위와 교육 및 훈련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다만 대만에 지원할 무기 종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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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게 전승절 70주면 기념 친서 보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국제정세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보냈다. 2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른바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중국 당정 대표단장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은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친서에서 "70년 전 중국 인민지원군과 북한 인민군은 함께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했다는 의미)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고 밝혔다.또 "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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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도영유권 주장' 일본 방위백서 "즉각철회" 항의... 일 공사 초치
정부가 28일 일본의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야마모토 몬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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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전쟁 정전일 앞두고 포고문 발표... "한미동맹, 세계 평화 기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이 오늘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을 하루 앞둔 이날 공개한 포고문에서 "우리가 오늘 누리는 안보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싸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자"고 선언했다. 이어 "그들이 봉사하고 희생한 민주주의 가치들에 대한 우리의 서약을 새롭게 하자"면서 "한국과의 동맹이 계속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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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틀만에 미사일 또 발사... 미 핵잠수함 제주 입항 시위성 도발인 듯
북한이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24일 오후 11시55분께부터 25일 오전 0시께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2일 만으로 미국의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데 대한 시위성 도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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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실무협의 개최... 한국 요청사항 논의
한일 당국이 2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한 한국 측 요청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가이후 아쓰시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한일 대표단은 이날 일본에서 만남을 갖고 실무 협의에 나선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한국 측의 요구사항에 일본이 구체적으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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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룩셈부르크·뉴질랜드 정상 연쇄 면담...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맞아 방한한 각국 정상급 인사와 만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연달아 면담한다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한국전쟁 기간 함정 6척과 병력 3천794명을 파병했고 룩셈부르크는 파병 당시 인구 20여만 명이었으나 전투 병력 100명을 참전시켜 22개 참전국 중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보낸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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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 오염수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한 한국 측 요청 사항을 조율할 한일 국장급 실무 협의를 25일 진행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일전에 정상 간 논의가 있었고, 그에 대한 후속 세부사항을 정리해야 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지난 7일 정부가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 검토 결과를 발표할 당시 일본 측에 했던 네 가지 기술적 제언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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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미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 제주해군기지 입항
미국의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오전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며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 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18∼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떠난지 사흘만으로 해군은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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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내달 개최 전망...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서 안보협력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다음 달 18일(현지시간) 개최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20일 언론 공지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미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한미일 정상은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 등의 대응에서 협력 강화 기조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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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미국 전략핵잠 켄터키함 외국정상으로 첫 방문... "안심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을 방문해 찾아 내부를 둘러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우방국을 포함해 외국 정상이 미국의 핵잠수함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내로 이 잠수함 내부 지휘 통제실, 미사일 통제실, 미사일 저장고 등을 순시했다. 켄터키함 함장으로부터 핵잠수함 능력에 대해 보고받은 뒤 윤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핵전략자산을 직접 눈으로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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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2차 경제안보대화 개최... '경제적 강압 대응'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 정부가 1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하고 경제적 강압 대응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제적 강압은 핵심 자원 등을 기반으로 한 일종의 국가 간 보복 조치로, 통상 대중국 견제 전략을 논의할 때 사용되는 경제 안보 관련 용어를 일컫는다. 3국은 이외에도 ▲ 경제, 기술, 에너지 안보에 대한 협력 ▲ 양자, 우주 기술 등 핵심·신흥 기술 협력 ▲ 디지털 인프라 및 표준 관련 협력 등의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고 ▲ 반도체·배터리·핵심 광물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 ▲ 민감 기술 보호 방안 ▲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의 운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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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벽 SRBM 기습발사... 미국 핵잠수함 입항·NCG 출범 등에 반발성 도발 판단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께부터 오전 3시 46분께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이후 일주일만으로 전날 한미 NCG 출범회의 개최와 더불어 미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 함(SSBN-737)을 부산 기항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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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 '핵협의그룹' 공식 출범 첫 회의 개최
한미가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채널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카라 아베크롬비 NSC 국방·군축 정책 조정관이 공동 주재하며 양국 국방 및 외교 당국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4월 하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 협의체인 NCG 창설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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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백악관 방문... 미국 국내정책위원장 면담 상호 협력 논의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내정책위원회(DPC) 니라 탠든 위원장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합위는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16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찾아 백악관 탠든 위원장과 면담에서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통합위의 운영 방향과 정책 성과를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두 위원장은 상호 경험 공유가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위원회 간 적극적인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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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 비판... 전쟁 ‘불씨’ 영향 지적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순방 일정을 연기하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놓고 비판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6일 "윤 대통령은 '생즉사 사즉생' 정신까지 언급하며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더욱 명확히 했다"며 "직접 전쟁터까지 방문했으니 러시아를 적대국으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의원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말할 때가 아니다. 심지어 군사무기 지원까지 약속하다니요"라면서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끌고 오는 위험천만한 짓이다. 휴전국인 대한민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불사하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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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박진에 "각급 교류 재개해야"
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은 한국 측에 대(對)중국 정책과 관련한 미국의 영향력 배제와 '하나의 중국' 원칙 유지를 요구했다.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회의 계기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진행한 회담에서 "양측이 지리적 근접성, 경제적 상호 융합성, 인문 측면 상호 연결의 장점을 발휘하고, 간섭을 배제하고, 화목하게 서로 잘 지내며 각급 교류를 재개하고, 호혜적 협력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어 "대만 문제는 중국 측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중한관계의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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