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석 의원은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의 일방적 사업 변경과 부산시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부산시의 행정적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현대건설이 공사기간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연장하고, 사업비를 1조원 이상 증액한 설계안을 제출한 것은 입찰 조건 위반이며 공공사업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기존의 수의계약을 중단하고 재입찰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부산시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고, 신공항특별보조관이 현대건설 출신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대응이나 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및 유착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의원은 현대건설의 사업 변경 및 포기에 대한 공식 진상조사 즉각 착수, 신공항특별보좌관 즉각 해임 및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인사검증 강화 등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전원석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니라, 부산의 생존 전략이다. 더 이상 정치적 논란에 휘둘릴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철저한 가미와 투명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부산시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