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소방본부가 주최해 유치부 18팀, 초등부 10팀 등 총 28개 팀이 참가했다.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화재 예방과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적 행사다.
진주시를 대표해 출전한 도담직장어린이집은 소방동요 ‘불이야 불이야’를 생기 넘치는 율동과 또렷한 음성으로 표현하며, 긴장감 넘치는 무대 위에서도 흔들림 없는 열정과 무대를 장악하는 자신감을 선보이며 은상을 수상했다.
망경초등학교는 ‘한번 더 조심 조심’이라는 곡을 맑은 종소리와 함께 울려 퍼지는 음색과 경쾌한 리듬, 그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절묘하게 담아낸 구성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초등부 부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진주 지역 어린이들의 뛰어난 음악적 감각과 소방안전 의식이 해를 거듭할수록 두드러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부모와 관계자들은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익히는 모습이 대견하고 감동적이었다”며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를 통해 울려퍼진 동요에 담긴 메시지가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고 입을 모았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노래하면서도 안전의 소중함을 깊이 새기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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