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9일 오후 6시 30분경 부산 배산역 3번 출구 인근 에스컬레이터에서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피의자 김모(54·남)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여성 피해자의 가방 속 지갑을 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목격한 학생 최모(17)군는 피의자의 행동을 신속하게 제지하며 현장에서 도주를 막았고, 112에 즉시 신고했다.
이후 연산파출소 소속 경찰이 빠르게 출동해 현장에서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해당 사건은 오후 6시31분경 112신고가 접수됐고, 6시35분경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범행 상황을 파악한 후 피의자를 인계받았다. 경찰은 당시 피의자가 지하철 내부에서 수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며 주변을 맴돌던 점을 고려해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이병학 부산연제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은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신고를 바탕으로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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