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학술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해 학문과 학교 발전에 기여한 이화여대 교원에게 평생 1회에 한해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교원포상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양현혜 교수는 동아시아 문명 전환기에 기독교가 형성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기능을 조명하는 연구자이자 한국 개신교사 분야의 권위자다. 한국 개신교의 학문적 기반을 다지고 세계기독교사와의 연결 고리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으며, 일본 나카무라 하지메 종교문화연구상(1996),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10), 문화체육부 장관 표창(2020), 김교신 학술연구상(2023)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중기 교수는 생물다양성, 분자계통학, 유전체 진화학 분야의 국내 대표 학자이다. 생물다양성 분야 신종 4종, 한국 미기록종 90여 종을 발견하고 12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에코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국내 주요 해양생물의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해양수산부 장관상(2022), 하은생물학상(2025) 등을 수상하며 생물학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이화여대는 두 교수의 학문적 성취가 이화의 연구 역량을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학문 발전에도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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