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가장 요구되는 리더십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복수 응답)에서, 응답자들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위기 대응 및 문제 해결 능력’(39.6%)을 꼽았다.
이어 ‘국민과의 소통 능력’(33.0%), ‘경제 전문성과 현장 감각’(31.6%), ‘공정하고 청렴한 도덕성’(26.4%), ‘포용적 리더십과 통합 능력’(24.5%), ‘글로벌 경제 외교 역량’(20.6%), ‘강력한 국방 역량’(12.1%), ‘과학기술 혁신 주도 능력’(11.5%) 등의 순이었다. 이는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경제·사회적 불안정 속에서, 대통령의 실질적 문제 해결 역량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4개 복수 선택)에는 ‘생활물가 안정’(54.2%)이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저출산·인구감소 대책’(34.6%), ‘통상 외교 및 경제 활성화’(33.0%), ‘부동산 가격 안정’(29.8%), ‘지역 균형 발전 및 수도권 과밀 해소’(29.2%) ‘공정사회 실현 및 사법개혁’(28.7%), ‘청년 일자리 정책’(26.6%), ‘복지 및 사회안전망 강화’(25.8%), ‘AI·로봇·바이오 등 신기술 산업 육성’ (25.8%), ‘부의 양극화 해소’(23.5%), ‘국방 안보 강화’(20.0%), ‘언론 개혁’(16.7%), ‘보건의료 체계 강화’(16.3%),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12.4%), ‘교육 제도 개혁’(8.5%), ‘통일 및 남북관계 개선’(7.0%), ‘문화·체육·관광 진흥’(6.8%)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 결과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녀 모두 ‘생활 물가 안정’, ‘외교 및 경제 활성화', '부동산 가격 안정'을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 반면에 성별에 따라 응답 결과에 큰 차이를 보인 점도 있었다. 특히 남성은 ‘저출산·인구감소 대책’, ‘AI·로봇 등 신기술 육성’을 각각 2순위와 4순위로 꼽은 반면에 여성은 8순위와 11순위에 그쳤다.

반대로 여성은 ‘복지·사회안정 강화’를 4순위로 꼽은 반면에 남성은 9순위에 그쳤다. 이러한 차이는 남녀간 사회적 역할에서 체감하는 불안 요인의 차이로 분석된다.
설문조사 마지막 문항에서는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했다. 응답자들이 남긴 주관식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은 새 대통령에게 신뢰 회복, 정치적 안정, 경제적 회복,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리더십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새 대통령에게 통합, 공정, 청렴, 소통의 리더십을 원했으며, 검찰과 언론 개혁, 저출산 문제 해결, 부동산 가격 안정,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정책적 과제에 대한 요구도 다수 확인됐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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