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는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및 119통역봉사단과 협업,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도 직관적으로 안전 수칙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소화기 사용법, 비상연락 방법 등을 그림 중심으로 구성하고 한국어·영어·베트남어 병기를 통해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주경곤 예방안전과장은 “기존의 문자 중심 교육으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픽토그램과 다국어 교안을 통해 교육 만족도와 안전 인식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사례는 지역 거점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외국인 재난취약계층 보호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동래소방서는 향후 중국어·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다양한 언어 버전으로 소방안전픽토그램을 확대 제작하고, 외국인 밀집 공사장 및 제조업체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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