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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대선후보 테러위협 고조에 따른 3중 경호로 총력 대응

후보자 선거유세 현장에 특공대, 기동대, 형사 등 투입 경호 강화

2025-05-21 17:12:26

(제공=대구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제공=대구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경찰청(청장 이승협)은 지난 5월 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살해·협박 등 테러 위협이 잇따르고 있어 강화된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 후보 테러·협박 사건(6건) 및 개혁신당 후보(1건)에 대해 수사 중(서울청)이다.

지난 5월 20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경찰 불심검문에 의해 체포되는 등 후보자들의 안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됐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자체 경호대책회의를 거쳐 기존 안전관리 개념에서 벗어나, 3중 경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1중 경호선은 경찰청 전담경호대가 후보자 근접 신변보호를 전담하고, 주변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기동대와 경찰서 신변보호팀 등이 안전활동을 한다.

특히 2중 경호선은 경찰 특공대를 적극 투입해 행사장·후보자 차량 등에 탐지견과 함께 안전검측을 실시하고, 드론 위협에 대해서는 전문장비를 활용한 탐지·대응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형사·안보수사·정보관들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방지하기 위해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한다.

3중 경호선은 고층건물에 대한 위협요소를 예방하기 위해 옥상에서는 관측조, 지상에서는 역감시조가 활동하며 고성능 쌍안경·거리측정기 등 장비를 활용한다.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은 주요지점 근무, 순찰활동 등 우발상황을 사전 예방한다.

이와 함께 주요 후보자 선거유세현장에 대해서는 현장지휘체계도 강화한다. 관할서장이 평상시 현장지휘를 담당하지만, 한 단계 격상해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사전 대책회의와 함께 현장지휘를 한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 후보자 경호를 한층 강화하여 변수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아울러 각종 선거범죄 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 무관용 원칙을 기본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청장은 "지난 10일부터 비상근무가 이어지고 있으며, 본 투표일에는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단계 '갑호비상'이 예정된 만큼, 모든 대구경찰이 후보자 안전활동과 함께 평온한 선거치안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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