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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광주참사’ 책임지고 사퇴

2022-01-17 13:27:38

정몽규 회장.(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정몽규 회장.(사진=HDC현대산업개발)
[로이슈 최영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광주에서 일어난 연이은 대형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정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광주에서 벌어진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다시 한번 광주사고 피해자와 가족,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수습대책에 대한 방안을 언급했다.

정 회장은 “광주시 및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사고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구조작업을 진행하는 만큼 앞으로 신속하게 실종된 분들을 구조하는 데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피해자에 대해 보상하는 것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안전품질 보증 강화 등 신뢰회복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정 회장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과 품질 상태를 충분히 확인해 우려와 불신을 끊겠다”며 “새로 입주하는 주택은 물론 당사가 지은 모든 건축물의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기존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1999년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로 옮겨 23년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신뢰를 지키고자 노력했지만 이번 사고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사고 수습과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그룹차원에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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