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전체 994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7.5%(148건) 증가, 이 중 음주교통사고는 337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0.6%(2건) 감소했으나, 단순 음주운전의 경우 657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9.6%(150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음주운전 적발 시간을 살펴보면 오후 10시~오후 11시 및 오전 1시~오전 2시 사이가 각각 123건으로 하루 중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다. 특히 0시~오전 3시 사이는 322건으로 같은 기간 전체 음주운전 적발의 32.4%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식당‧음식점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음주 기회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증가했고, 특히 심야시간에 많이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의 경각심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경찰청은 음주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경찰관 기동대를 동원, 유흥가‧상가밀집지역 및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주변 도로에서,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하는 스팟식 음주단속을 심야‧새벽 시간까지 매일 실시하고, 암행순찰차를 이용, 위 장소 주변 순찰을 강화해 음주운전 의심차량 발견 시 적극 검문‧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마스크 사이로 새어 나오는 소량의 알코올을 감지하는 신형 복합감지기를 추가 배부 완료했고, 이를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음주운전 단속으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교통안전활동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술을 마시면 반드시 대리 또는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