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100일도 남지 않은 대선으로 도민들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리는 동안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은 소외받고 있다. 특히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워지는 겨울 날씨는 나눔에 대한 온정까지 꽁꽁 얼게 만들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2나눔캠페인’ 기간 동안의 목금 목표는 80억 3700만원으로 지난해 목표금액인 77억 2000만원 보다 3억1700만원 오른 금액으로 경남도민들의 나눔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캠페인이 출범된 이후 22일까지 집계된 모금액은 25억 3100만원으로, 모금목표액 대비 3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31억 3900만원(80.6%)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전국 13위 정도의 실적이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예년과 다르게 나눔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 조성에 어려움을 느낀다” 며 “힘든 시기인 만큼 모두가 함께 따뜻한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도민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소외되고 고통 받은 이웃을 돌아봐주시고, 진심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했다.
이어 “지난해 보다 높은 모금 목표를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불안한 상황이긴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하나 되고 힘들 때면 더욱 똘똘 뭉치는 경남도민만의 저력으로 지난해와 같은 뜨거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경제전망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주위를 둘러 볼 수 있는 마음과 나눔 실천을 위해 언론사(KBS, MBC, KNN)에 모금접수 창구를 마련하여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 또한 도내 전 지역의 금융기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된 모금함 및 QR코드, 기부계좌로 도민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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