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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청약 절반은 ‘전용 84㎡’…‘국민평형’ 존재감 여전

2021-12-21 11:37:41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투시도.(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 투시도.(사진=대우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도 ‘전용 84㎡’이 명실상부한 ‘국민평형’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12월 20일) 전국에서 진행된 아파트 청약에서는 특공 제외 일반물량 약 14만8559가구에 292만7429개의 통장이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용 84㎡에는 약 7만6210가구에 139만197명이 청약했다. 이는 올해 청약시장에서 전체 일반공급량의 51.3%, 청약자 수의 47.5%가 몰린 수치다. 즉 전용 84㎡는 공급과 수요 모두 독보적으로, 국민평형으로서의 입지를 새삼 재확인시킨 셈이다.

전용 84㎡의 선호도는 지역을 가리지 않았지만,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방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는 총 4만9335가구 모집에 149만332명이 몰렸는데, 이 중 전용 84㎡ 2만741가구(약 42.0%)모집에는 62만6809명(42.1%)이 몰렸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9만9224가구 모집에 143만7097개의 통장이 접수됐으며, 이 중 전용 84㎡ 5만5469가구(약 55.9%)모집에는 76만3388명(53.1%)이 청약을 접수했다. 권역별 전체 일반물량 대비 전용 84㎡의 공급량과 청약자 비율은 수도권 대비 지방에서 더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84㎡ 선호 트렌드는 올해 청약시장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공급과 수요량에서 확인됐다”며 “수요가 높은 전용 84㎡는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 확률이 높고, 거래량도 많아 환금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도 전용 84㎡ 물량을 앞세운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내에서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블록에 공급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총 732가구 규모로, 전체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타입으로 구성됐다. 인근에 조성된 1531가구 규모의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에 이은 공급이며, 이번 물량까지 공급 완료되면 오룡지구 내에는 총 2000여 가구가 넘는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또 대우건설은 오는 28일 경북 경산시 ‘중산1지구’에 공급하는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3개동, 지하 2층~최고 35층, 전용 74~101㎡ 총 506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과반수인 333가구가 전용 84㎡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8일 1순위 청약접수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경기 광주시 쌍동4지구에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전용 59~101㎡ 총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블록에 8개동 591가구, 2블록에 7개동 506가구가 공급되며, 다수가 전용 84㎡로 구성된다.

같은 날 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에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동, 총 65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다.
혜림건설은 이달 중으로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학곡지구’에서 ‘학곡2차 모아엘가 비스타’ 10년 임대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 타입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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