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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장동 의혹 유한기 부검 1차 소견, 추락에 의한 사망”

2021-12-12 14:54:34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장동 개발 관련 뒷돈을 받아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한 부검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이라는 경찰의 1차 소견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유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추정된다”며 “외견상 특이점은 없고, 정밀 검사 결과는 시간 이 걸릴 것”이라고 1차 소견을 밝혔다.

또 유족 조사에서 경찰은 “유씨가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유서 공개는 원치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이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겼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은 의혹을 계속 부인해오다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추락, 숨진 채 발견됐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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