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유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추정된다”며 “외견상 특이점은 없고, 정밀 검사 결과는 시간 이 걸릴 것”이라고 1차 소견을 밝혔다.
또 유족 조사에서 경찰은 “유씨가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유서 공개는 원치 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이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챙겼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유 전 본부장은 의혹을 계속 부인해오다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추락, 숨진 채 발견됐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