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중심상업지구’ 인근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 ‘UP’

편의시설 잘 갖춰져 주거편의성 우수하고 환금성 높아
인근 단지, 청약경쟁률 고공행진…매매가도 높게 형성

2021-11-11 16:56:20

‘중심상업지구’ 인근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 ‘UP’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중심상권과 가까운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고 수요가 탄탄해 환금성도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심상업지구 주변으로는 주민을 위한 공원이나 문화시설 등이 마련되는 경우가 많아 거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중심상업지구에는 영화관과 백화점, 대형서점, 쇼핑몰, 학원가 등이 들어서 유동인구가 몰리고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된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편리미엄 트렌드의 확산으로 이런 생활편의시설 주변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단지의 경우 그렇지 않은 단지에 비해 청약경쟁률도 높고 가격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의 경우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는 아파트일수록 거래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97㎡는 지난달 16억8000만원에 거래돼 1년전 거래가인 13억2000만원에 비해 3억6000만원 올랐다. 반면 중심상업지구와 거리가 있는 ‘신안인스빌1차’의 경우 같은 시기 전용 101㎡가 8억5000만원에서 8억9900만원으로 49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지방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데다 주변 인프라가 우수한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 84㎡는 올해 5월 16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중심상업시설과 거리가 있는 ‘수성2차e편한세상’의 경우 같은 평형대가 지난 5월 10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중심상업지구 인근 아파트의 인기는 청약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4단지’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은 245세대 모집에 1만917명이 몰려 평균 4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티오씨엘 4단지는 바로 옆에 대규모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으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월 충남 홍성군에 공급된 ‘홍성자이’도 총 299세대 모집에 524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았던 지역에 공급됐지만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중심상업지구 인근 아파트로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할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교육, 교통, 쇼핑 등 생활인프라는 통상 중심상업지구 주변으로 잘 조성된다”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요자들이 중심상업지구 인근 아파트로 모여들면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올해도 연내 분양시장에는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단지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대구시 중구 동성로 상권을 누릴 수 있는 ‘더샵 동성로센트리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392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금강주택은 11월 파주 운정3지구 A32블록에 ‘GTX 운정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총 778세대 규모며, 인근에 중심상업지구가 자리한다.

제일건설㈜은 같은 달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60블록에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101㎡, 총 308세대 규모로, 신주거문화타운 내 계획된 상업용지가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전남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힐스테이트 오룡’을 분양할 계획이다. 42블록 482세대, 45블록 348세대 규모이며, 단지 바로 앞에 상업지구가 계획돼 있다.

이밖에 아이에스동서는 12월 울산시 울주군 덕하지구 B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67세대 규모며, 울산의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한 남구 생활권에 속한 단지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