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 6개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7517건이었다. 전년 동기간 거래량(4125건)과 비교하면 약 1.8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20년 하반기 김포와 파주를 포함해 얼마 남지 않은 몇몇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이천시로 2020년 1~9월 1843건에서 2021년 동기간 약 87% 증가해 3452건 거래됐다. 이어 여주시(1,472건), 포천시(1,362건), 양평군(638건), 연천군(301건), 가평군(292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6개 지역 모두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거래량이 약 두배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거래량 증가뿐 아니라 매매가 상승 등 뚜렷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들 비규제지역의 경우 만19세 이상,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후 12개월만 지나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 제한도 없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나와 대출 부담이 적으며 당첨 후 6개월 뒤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
그렇다보니 이천, 양평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은 청약 시장 내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이천시의 경우 지난 9월 분양한 ‘이천빌리브어바인시티’가 지역 최초 전 타입 1순위 마감한 것에 이어 지난 10월 분양한 ‘이천자이더파크’는 평균 39.78대 1, 최고 66.82대 1의 경쟁률로 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평시 또한 올해 분양한 4개의 단지 모두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해 나가면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는 등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은 하반기 이천, 양평 등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일신건영은 이달 경기 이천시 대월면에 들어서는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60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또 일신건영은 오는 12월 경기 양평군 양평읍에서도 전용 84㎡, 총 418세대의 ‘양평 공흥3지구 휴먼빌’(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경기 여주시에 들어서는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66·76㎡로 구성되며, 총 404세대 중 일반분양분은 175세대다. 청약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 6개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7517건이었다. 전년 동기간 거래량(4125건)과 비교하면 약 1.8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20년 하반기 김포와 파주를 포함해 얼마 남지 않은 몇몇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 거래량 증가뿐 아니라 매매가 상승 등 뚜렷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들 비규제지역의 경우 만19세 이상,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후 12개월만 지나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 제한도 없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까지 나와 대출 부담이 적으며 당첨 후 6개월 뒤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
그렇다보니 이천, 양평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은 청약 시장 내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이천시의 경우 지난 9월 분양한 ‘이천빌리브어바인시티’가 지역 최초 전 타입 1순위 마감한 것에 이어 지난 10월 분양한 ‘이천자이더파크’는 평균 39.78대 1, 최고 66.82대 1의 경쟁률로 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양평시 또한 올해 분양한 4개의 단지 모두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해 나가면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는 등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신건영은 이달 경기 이천시 대월면에 들어서는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60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또 일신건영은 오는 12월 경기 양평군 양평읍에서도 전용 84㎡, 총 418세대의 ‘양평 공흥3지구 휴먼빌’(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경기 여주시에 들어서는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66·76㎡로 구성되며, 총 404세대 중 일반분양분은 175세대다. 청약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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