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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 규제완화 날개 달고 ‘승승장구’

2021-11-04 17:09:13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상승세가 주목된다. 규제 완화에 따른 공급 기대감 확산과 함께 이전보다 개선된 주거공간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5일 전용 85㎡ 이하까지 허용했던 바닥난방 설치를 전용 1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닥난방을 설치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면 오피스텔에서도 3~4개의 방을 보유할 수 있게 되고, 발코니 설치 및 확장도 가능하게 된다. 건축법상 주로 업무시설로 분류되던 오피스텔이 주거시설로 평가받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강화에도 아파트 값이 계속해서 오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승부수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오피스텔 매매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분기 대비 0.9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상승률이 0.37%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상승세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올해 3분기 매매가 상승률이 1.14%로 이전보다 상승폭(0.43%)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경기도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1만4,36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2%가 늘어났다. 지난 2006년 이후 동기간 역대 최대 거래량이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은 18만3,585건에서 12만9,351건으로 약 30%가 줄었다. 각종 규제로 피로감을 느낀 주택 수요자들이 아파트보다는 오피스텔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올 하반기 눈길 끄는 주거용 오피스텔 신규 분양단지는?

이처럼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신규 분양단지가 속속 선보여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영건설은 11월 중 경기도 구리시에서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춘선 별내역과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별내역 8호선 연장·GTX-B·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의 교통개발호재도 예고돼 있다. 구리갈매역세권 공공택지지구와 3기신도시 남양주 왕숙 1·2지구와 인접해 있어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4Bay 맞통풍 구조(일부), 3룸 평면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감도 돋보인다. 단지는 전용 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11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가까워 상암DMC, 일산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곳은 아파트 744세대, 오피스텔 2,669실이 함께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펜트하우스형 10실을 제외한 2,659실이 모두 84㎡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11월 중 경기 오산시에서 ‘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1호선 세마역의 바로 앞에 위치하며, 북오산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및 인근 도시 접근이 용이하다. 세마일반산업단지, 가장일반산업단지가 가깝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도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높다. 단지는 전용 69·79·84㎡ 총 546실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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