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어머니가 30분 전에 나가셨는데 아직 못찾았다”라는 신고 접수를 받고 김해중부서 신어지구대 3팀 순경 김동준, 경위 최성년은 출동해 할머니 사진 및 이동경로 확인후 주변 수색에 들어갔다.
상황의 급박성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실종수사팀, 순찰차 3대, 헬기 1대가 동원돼 전 방위 수색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순33호 순찰 중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목격자의 호출로 긴급히 현장에 도착했다. 갈대숲이 우거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관은 허리둘레까지 물이 잠겨있는 늪지대에 직접 들어가 30m가량 수색 중 할머니를 발견했다,
당시 상황은 할머니의 목까지 물이 차 물을 마시고 있어 의식이 불투명 한데다 진흙에 의해 발이 빠지지 않는 긴급한 상태였다.
경찰관은 할머니의 어깨와 허리를 뒤에서 잡아 끌어내어 강가 기슭으로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키보다 큰 갈대 숲으로 인해 길이 험해 다른 경찰관이 할머니의 안전을 위해 갈대처리를 해 안전하게 지상으로 구조했다.
할머니는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찰에게 "나때문에 옷을 버려 어떡하냐"며 "정말 고맙다"고 했고 할머니 보호자 역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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