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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정권, 태어나선 안 될 정권...尹 경선 승리 배경은 신천지 당원 가입"

2025-07-26 13:58:59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건희특검 수사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것을 두고 "제대로 수사하면 윤석열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승리한 배경에도 '신천지와 통일교 등 종교 집단의 당원 가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26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특검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로 초점을 둔 것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민여론에선 10.27%나 내가 압승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서 후보 자리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줬다"며 "당시 윤 측 총괄본부장으로 지휘하던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 친 배경이 신천지, 통일교등 종교집단 수십만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 그 원인이었다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말했다.

또 "그걸 제대로 수사 하면 윤 정권은 태어나서는 안 될 정권이었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당내 인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검찰 선후배 및 학연, 지연을 자랑하며 당심을 현혹했다고 했다. 이는 각각 권성동·권영세 의원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을 모두 휩쓸고 데려간 다음 검찰출신 선관 위원장을 데려와 편파, 왜곡 경선을 주도하고 명태균을 시켜 여론조작도 서슴치 않던 그 당시 사기 경선을 나는 잊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승복하고 대구로 내려가 다음을 기약 하고자 정권 3년 내내 나라를 잘 운영해 주도록 도와 주었으나 한동훈과 권력투쟁으로 날을 지새더니 비상식적인 계엄과 탄핵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트렸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한국 정치판에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될 것이고 한국 보수진영은 대오각성(大悟覺醒)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두 번 사기 경선을 당하고 보니 그 당에 이젠 염증이 나서 더 이상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다시 한 번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정권을 지금 비판하지 않고 지켜보는 이유는 국민의 선택으로 갓 탄생된 정부이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보수진영의 부조리나 잘못을 비판하고 대개편에 집중할 때"라고 입장을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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