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작가는 다산 정약용과 당대의 라이벌이었던 연암 박지원의 명론(名論)을 비교하면서 조선시대의 정치, 교육, 사상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대학(大學)의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新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대학(대인이 하는 학문)의 도는 명덕(明德-사람이 하늘로부터 받은 타고난 것)을 밝히는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데 있으며, 최고의 선에 이르러 머무는데 있느니라”는 첫머리와 “사건 판결은 천하의 저울이다. 정확한 법 집행은 죽일 자를 살리는 게 아니고, 살릴 자를 죽이는 게 아니다”라는 흠흠신서의 정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