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발표회는 지난 6월 소년원생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양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2개월 간 진행된 공예 및 합창 수업의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그동안 총 19명의 소년원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번 공연은 그들의 노력과 성장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삐딱한 나비’ 라는 발표회명은 합창곡 ‘ 삐닥하게 ’ 와 ‘Butterfly’ 를 결합한 것으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딛고 나비처럼 자유롭고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소년원생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이날 발표회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생명 존중 커피박 화분 등 공예품 전시 2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합창곡 ‘삐딱하게’ 와 ‘butterfly’ 열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년원생들의 보호자들도 초청해 자녀들의 성장과 변화를 함께지켜보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승원 원장은 “학생들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보호자로서 자녀의 소년원 생활이 궁금하셨을텐데, 오늘 합창 발표회를 통해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 중인 내 아이의 모습을 함께 느끼셨길 바란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