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4분경 남항대교 위를 영도 방향에서 송도 방향으로 걷던 행인이 “살려 달라”라는 소리를 3번 듣고 119에 신고했다.
119의 신고 통보를 받은 부산해양경찰서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남항파출소 구조정을 보내 수색활동 한 시간여만인 오전 5시 11경 남항대교 중간 해상에 떠 있던 A씨를 구조사 2명이 입수해 구조했다.
A씨는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저체온증 상태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동이 트기 전인 새벽 시간대 A씨가 빠진 위치는 남항을 드나드는 어선들의 입출항이 잦은 곳으로 자칫 선박과 부딪힐 수도 있는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신속히 발견해 구조해서 2차 사고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은 A씨의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물에 빠진 경위 등을 상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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