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애인인 B씨와 그의 남자친구인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이후 A씨는 손과 목 부위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9일 퇴원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하지만 당초 혐의를 인정했던 A씨는 태도를 바꿔 피해자를 자신이 살해하지 않았다거나 정당방위였다는 등 진술을 오락가락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가 범행했다는) 다양한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피의자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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