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미봉사단은 수형자 3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보라미 봉사단은 1000여평의 밭에 참깨를 파종하고, 500여평 규모의 고구마 밭 조성 작업을 도우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출소를 앞둔 수형자들에게 지난날의 과오를 성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회를 제공해 원활한 재사회화를 도모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수형자는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움을 받은 농가 주인은 “건강문제와 인력부족으로 올해 농사를 포기할 생각이었는데,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천안개방교도소 정혜리 소장은 “앞으로도 수형자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경험을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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