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향대는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들에게 그리움을 달래는 상징적인 공간이지만 오랜 시간 속에 곳곳이 낡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특히 빛바랜 우체통은 망향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 방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는 지역 맞춤형 사회봉사 집행계획의 일환으로 망향대 우체통 정비에 나섰다.
봉사에 참여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는 “오래되어 색이 바랜 우체통이 깨끗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이다”며 “이 작은 변화가 실향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 김동민 소장은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망향대를 찾는 이들에게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는 망향대 환경개선 봉사를 2020년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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