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밖 프로그램’은 학교 밖으로 나갈 위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곧바로 규칙이나 처벌로 대응하지 않고 학교에서 잠시 분리해 자아성찰과 마음치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의도적인 수업방해 행위로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교우관계 등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이 그 대상이다.
수원청소년비행예방센터는 학생들의 심리·사회적 능력, 도덕적 능력 향상의 일환으로, △나의 강점 찾기와 자기 이해하기 △공감체험 역할극(모의법정) △마음힐링(성곽길 걷기, 열기구 체험 등) 등 위기의 학생들이 마음을 다잡고 안전한 학교 안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1:1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의 경우 비행예방센터 내 전문상담원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고, 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 전공 학생들과의 멘토링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조언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오현아 센터장은 “학교생활에 부적응하는 학생들을 문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돌봄과 치유의 대상으로 따뜻하게 바라봐주면 반드시 자기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수원청소년비행예방센터는 지역사회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국기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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