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증식에는 전주연탄은행이 후원한 삼겹살 120kg, 소년보호위원 등 자원봉사자와 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원래 취지는 지도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텐트가 설치된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 보호소년들과 함께 먹는 행사로 기획 되었지만, 전국적 재난 상황을 감안해 기증식만 간소하게 치러졌다.
삼겹살을 후원한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는 "이번 행사는 보호소년과 지도교사들에게 사랑을 담은 삼겹살을 제공함으로써, 보호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연대감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 앙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주연탄은행은 소년원에 재원 중인 보호소년들에게 삼겹살 지원 뿐만 아니라, 어르신에 대한 무료 배식, 취약계층에 대한 연탄나눔 봉사 등 춥고 배고픈 이웃이 없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송천중고등학교는 이번에 기증 받은 '사랑의 삼겹살'이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보호소년들에게 베풂에 대한 감사함,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느끼는 즐거움과 행복감, 자신이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는 자존감 등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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